[기사] 제천 배론역지(逆地) 교인-주민 충돌

[기사] 제천 배론역지(逆地) 교인-주민 충돌

뭐야1 0 2,483 2005.02.2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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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배론성지 교인-주민 감정 악화
납골당 반대 현수막 무단 철거하다 멱살잡이까지…
구학2리 주민들 “법적 대응하겠다” 고소장 제출해

 

윤규상 기자 yks0625@hvnews.co.kr

 

제천지역의 한 대형종교시설의 납골당과 관련해 철거를 주장하는 현지 주민과 설치강행을 주장하는 교인들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며 불신의 골만 깊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3시께 제천시 봉양읍 구학2리 천주교 배론성지에 천주교 남천동성당 소속 가칭 배론성지 대책위원회 교인들 20여 명이 찾아가 납골당 설치를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과 깃발 등 18점을 무단으로 걷어내다 주민들과 충돌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 대책위 교인들은 마음의 고향이며 성지인 이곳이 현수막 등으로 이미지가 훼손되는 것을 더 이상 방치 할 수 없다며 철거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는 주민들과 폭언이 오가며 멱살잡이가 벌어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돼 인근 경찰지구대가 출동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주민들이 대책위 소속 교인들이 걷어낸 현수막 등에 대해 원상복구를 주장하며 경찰에 고발, 법적문제로 번질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구학2리 주민들은 “이곳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 가운데 80%가 같은 천주교 교인인데 어떻게 같은 교인끼리 이럴 수가 있냐”며 분개했다.

이에 따라 구학2리 주민들은 지난 21일 자체적으로 대책회의를 갖고 법적으로 강력대응키로 결정한 후 제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대책위 측은 “납골당 문제는 차후 시간을 두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단순히 성지의 이미지 훼손을 막기 위해 행한 일”이라고 답변했다.

 

 

 

2005년 0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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