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석군,고교배정방식도 바꿨다 | |
[문화일보 2005-02-12 12:35] | |
서울시교육청은 그동안 고교간 배정학생의 성적을 평준화시키기 위해 대상학생들을 성적(석차백분율)에 따라 4개 급간으로 나눠 배정해왔으나 올해는 급간을 3개로 줄였으며 결과적으로 희망하 는 종교가 학교 배정시 반영되는 비율이 지난해보다 6% 이상 증 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희망종교가 고교 배정시 반영 된 학생은 5000여명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교육청 김영일 중등교육과장은 “이는 지난해 학내 종교자 유와 청소년 인권에 대한 강의석 학생의 문제제기와 여론을 반영 한 조치이며 시뮬레이션 결과 희망종교가 고교 배정시 반영될 비 율이 상당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종교가 기독교인 학생(3만2575명)이 기독교 재단 고교에 배정된 비율은 57%(7744명)였으나 올해는 63%로 증가될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시내에는 197개 인문계 고교 중 기독교계 학교가 28개, 불교계가 3개, 천주교계가 3개교 있으며 천주교계 고교는 모두 선지원학교다. 한편, 올해 남학생 4만8414명, 여학생 4만1921명 등 9만335명이 서울시내 인문계 고교 신입생으로 배정됐으며 그중 2439명(2.7%) 은 살고 있는 곳과 다른 학군으로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 육청은 이날 오전 일선 중학교와 지역교육청 등을 통해 고교 예 비 신입생들에게 배정통지서를 나눠줬다. 예비 고교생들은 14~16 일 배정된 고교에 가서 등록해야 한다. 전학 및 입학 신청은 시 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를 통해 3월 1~5일 접수받는다. 정희정기자 niv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