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강의석君, 고교 배정방식도 바꿨다

[메인] 강의석君, 고교 배정방식도 바꿨다

뭐야1 0 2,474 2005.02.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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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석군,고교배정방식도 바꿨다
[문화일보 2005-02-12 12:35]
(::서울교육청 올 배정때 희망 종교반영 6%늘려::) 서울시교육청의 인문계 고교 배정방식이 학생들의 희망종교를 반 영시키기 위해 크게 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변화는 지 난해 학교 내 종교의 자유를 주장하며 40여일간 단식했던 서울 대광고 강의석군 사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그동안 고교간 배정학생의 성적을 평준화시키기 위해 대상학생들을 성적(석차백분율)에 따라 4개 급간으로 나눠 배정해왔으나 올해는 급간을 3개로 줄였으며 결과적으로 희망하 는 종교가 학교 배정시 반영되는 비율이 지난해보다 6% 이상 증 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희망종교가 고교 배정시 반영 된 학생은 5000여명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교육청 김영일 중등교육과장은 “이는 지난해 학내 종교자 유와 청소년 인권에 대한 강의석 학생의 문제제기와 여론을 반영 한 조치이며 시뮬레이션 결과 희망종교가 고교 배정시 반영될 비 율이 상당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종교가 기독교인 학생(3만2575명)이 기독교 재단 고교에 배정된 비율은 57%(7744명)였으나 올해는 63%로 증가될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시내에는 197개 인문계 고교 중 기독교계 학교가 28개, 불교계가 3개, 천주교계가 3개교 있으며 천주교계 고교는 모두 선지원학교다.

한편, 올해 남학생 4만8414명, 여학생 4만1921명 등 9만335명이 서울시내 인문계 고교 신입생으로 배정됐으며 그중 2439명(2.7%) 은 살고 있는 곳과 다른 학군으로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 육청은 이날 오전 일선 중학교와 지역교육청 등을 통해 고교 예 비 신입생들에게 배정통지서를 나눠줬다. 예비 고교생들은 14~16 일 배정된 고교에 가서 등록해야 한다. 전학 및 입학 신청은 시 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를 통해 3월 1~5일 접수받는다.

정희정기자 niv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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