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경찰서는 9일 여신도를 성폭행하고 이를 촬영한 비디오 테이프를 공개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로 서울 구로동의 한 대형 교회 목사 60살 오 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 목사는 작년 7월 여신도 43살 황 모씨에게 자신과 성관계를 맺으면 부인병이 완치될 수 있다고 속여 성관계를 갖고 이를 비디오로 촬영한 뒤, 가족에게 알리겠다며 협박해 황씨에게 지급해야 할 3천여만원을 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목사는 "합의 하에 성관계를 맺었고 비디오 테이프로 협박한 일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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