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도 예수다...

노대통령도 예수다...

사담후시딘 0 2,652 2004.06.09 21:29

대체 메시아는 몇명이란 말인가...

 

 

“노대통령을 우리의 예수로 모시자”… 함세웅 신부 인사 초청 오찬 발언 ‘물의’
함세웅 신부가 9일 노무현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6월항쟁 관련 인사 초청 오찬 행사에서 “대통령을 우리의 예수로 모셔야겠다”고 말했다. 함 신부는 건배사를 통해 “노 대통령이 지난번 외교사절단 모임에서 부활했다고 했는데 그 말을 듣고 주님으로,우리의 예수로 모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함 신부는 이어 “대통령이 왕정시대에는 최고의 사제(司祭)였다”면서 “대통령께서는 일하실 때 남북한 7000만을 위한 대사제로서 아침에 기도하고 저녁에는 되돌아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4일 주한 외교단 리셉션에서 “부활은 예수님만 하시는건데 한국 대통령도 죽었다 살아나는 부활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자신의 탄핵 과정을 예수의 부활에 비유했었다.

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17년이 지났지만 6월항쟁은 지금도 우리 가슴에 살아 있다”면서 “어려움과 좌절감을 느낄 때마다 6월항쟁의 감동을 되살리며 이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6월항쟁으로 새로운 세상이 올 줄 알았는데,엎치락 뒤치락하며 6월항쟁도 물건너가는 것 아닌가 걱정했었다”면서 “이해찬 의원을 총리로 지명하고 보니 정말 새롭게 희망을 가진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노 대통령에게 시민재야단체의 요구사항을 내놓았다. 문경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국가보안법 폐지,언론개혁,쌀시장 개방 대책 등을 건의했다. 소설가 유시춘씨는 비정규직에 대한 사회적 차별 해소에 정부의 관심을 요청했다. 유씨는 또 시민단체가 추진 중인 6월10일 국가기념일 지정 운동에 노 대통령의 관심을 기대했다. 함 신부는 “시민사회단체가 이라크 파병 반대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종민 부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 모두 개혁과 발전을 바라고 있지만 하나의 절대적 진리는 없고,큰 흐름에서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다”면서 “대화로 공감대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주호기자 jh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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