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문제 동일교사가 두번 유출했다" | |
[연합뉴스 2005-02-26 00:39] | |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 서울 배재고, 문일고에 이어 E여고에서도 교사에 의해 시험문제가 유출된 사실이 적발됐다고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이 26일 밝혔다. 안 의원은 전국의 16개 시도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징계의결서 사본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 학교에서 동일한 교사가 1999년과 2002년 두차례에 걸쳐 시험문제를 유출한 사실이 적발됐으나 서울시 교육청은 학교 자체징계만 요구했다고 공개했다. 안 의원측에 따르면 이 학교의 역사담당 C모 교사는 1999년 1학기 말 시험문제를 특정학생에게 누설했다 적발됐으나 경고조치만 받은데 이어 2002년 2학기 말 시험문제를 또 한차례 유출했다 적발돼 장학지도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서울시 교육청은 해당 학교법인에 대해 C교사의 징계를 요구했을 뿐 형사고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학교측도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내리는데 그쳤다. 안 의원측은 "징계의결서 사본만 받았을 뿐 제대로 된 자료를 받지 못해 금품수수 등이 있었는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경남 T고에서 공통사회 담당 S모 교사가 2001년 1학기 기말고사와 2학기 중간.기말고사 때 영어.수학과목 정답을 유출했다가 들통나 파면됐으며 경기도 안산시 H고에서 B모 교무부장이 영어.사회 과목 담임교사들에게 점수를 일괄적으로 올리도록 지시했다가 교육부 감사 때 견책처분을 받을 사실이 드러났다고 안 의원측은 덧붙였다. ks@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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