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사] 국가기도회에 `대통령 불참`...

[기 사] 국가기도회에 `대통령 불참`...

뭐야1 1 2,293 2004.05.30 14:40
2004/5/29(토) 16:05
국가기도회에 ‘대통령 불참’ 충격  

노무현대통령을 비롯해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 등 3부 수장이 불참한 제36회 국가조찬기도회가 열려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이날 기도회는 특히 대통령의 메시지 조차 발표되지 않아 36회 국가조찬기도회 중 최초라는 점에서 그 배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는 국가조찬기도회를 주최한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지난해부터 사단법인으로 등록, 상설화됐고 원외인 김영진 전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는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가조찬기도회에 국가원수가 참석하지 않은 것은 문민정부 시절 김영삼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이지만, 대통령메시지가 없는 것은 최초라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이번 조찬기도회에는 순서를 맡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제17대 기독교인 국회의원중 대다수의 의원들이 불참, 국가조찬기도회가 3부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동회 상설화에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제17대 국회의원중 기독교인이 110여명에 이르고 있으나 이날 참석한 의원은 16명뿐이라는 점에서 크리스천 국회의원들도 비난을 사고 있다.

이는 동회가 상설화,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김영진 전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음으로 인해 대통령을 비롯한 3부 수장과 국회의원이 대거 불참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어 이에 대한 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 동회가 기도회를 탄핵기각이 결정된 지 얼마되지 않고 신임 국회의장이 선출되지 않은 시점에서 무리하게 강행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러한 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해 교계에서는 충격을 표시하면서도 그 근본적 원인을 기독교 내부의 문제로 돌리고,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기독교가 한국사회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지도적 자리매김을 하지 못함으로 인해 대통령 등 3부 수장과 국회의원들이 기독교를 무시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내부 자성의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국가조찬기도회의 상설화와 적절하지 못한 인물이 대표로 맡고 있음으로 인해 이번 국가조찬기도회가 ‘반쪽 기도회’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국가조찬기도회 관계자는 “노코멘트”로 일관했으며, 청와대는 “헌재의 탄핵결정이 늦어짐으로 인해 참석을 검토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해명했다.
(1745호 2004.5.30) <☞: 원문보기>
[이 게시물은 꽹과리님에 의해 2004-05-30 15:45:14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Comments

사탄크로스 2004.07.12 17:31
기도회? 뭐 그런것도 있었나? 그런곳에 국가원수가 참여하는것 자체가 이상한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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