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님에게 못다한말

아구님에게 못다한말

인드라 0 2,230 2004.09.25 21:14
차별을 철폐하자는 말씀에 일단 공감을 표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의 근원을 고민해보아야만 했습니다.
그러나님은 우리의 대화에서 나타나듯이 고민해보시지않은듯합니다.
그저 교단에서 그리 이야기하니 그런가하고 생각하고있지않나 사견을 밝합니다.
그러나 말입니다.
우리의 삶은 참으로 복잡합니다.
그러나 님말씀대로 솔직해져보면 규명못할것도 없습니다.

인간은 원래 관계속에서 존재하진않았습니다.(태어나는 순간에는 관계를 지각하지못합니다.)
그러나 지각력이 발달하면서 어쩔수없이 복잡한 관계속에서 살게 됩니다.
정작 중요한 문제는 관계안에서 완전한 평등은 성립불가능하다는것입니다.
유치한 예를들면 하나의 장난감이 있습니다.
그것을 나도 가지고 싶어하고 다른아이도 가지고 싶어합니다.
장난감을 반으로 쪼갤수는 없습니다...또 그렇게 바라지도 않을 일이구요
바로 관계안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입니다.

님의 대답이 눈에 선하군요
내가 먼저양보하면 된다라고 하시겠죠?
그러나 때로는 양보할수없는 일도있고 양보해서는 안되는 일도있는법입니다.
세상어떠한 이데올로기(님의 신앙의 가르침도 포함입니다.)도 완전한것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다만 우리는 관계의 문제를 관찰하고 그것을 상대방에게 이해시켜 나가야 아름다운 세상이
만들어짐을 알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남의 말(님의 신앙의 가르침 포함)만 들어서는 상대를 이해시킬 힘도 없는것이 됩니다.
어쩔수없는 폭력을 용인한다고 해서 파쇼라고 항변하시는 님의태도를 보시길바랍니다.
그것이 바로 폭력입니다.
폭력의 양상이 어찌 악하기만 하단 겁니까?
차별과 구별이 어찌 같은 태두리안에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겁니까?
남자가 애기를 가지지못함은 당연한것이 아닙니까?(사실 저는 아이를 무척이나 가져보고싶습니다.)
다양한 담론을 무시한다면 그게 바로 분열의 원인임을 깊이 느끼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우린 생각하며 살자고 이야기할수있는것입니다.
맹목적인 (사고가 부재한) 따름은 개독과 다르지않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부디 살며 느끼며 생각하며 풍요로운 삶을 지향하시기 바랍니다.
언제던지 대화 환영합니다.
그럼 건강하시고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랍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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