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뉴스에 나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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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29 11:32
저녁 뉴스에 나왔던 목사에 관해 한 말씀.
제가 그가 목사로 있던 교회(김포)를 3년쯤 다녔죠.
성경에 성자도 모르는 제게 권찰부터 집사직분까지
후다닥 안수를 ...쯧 결국 설교시간의 황당한 설교,
이를테면 골프가 참 좋은 운동이라는, 다이너스티가
참 좋은 차라는둥 전 점점 이게 아닌데...라고 생각했죠.
그리곤 얼마후 빨강,노랑,연두,보라... 무지개색 양복을
입고 강대상에 서더니 예배는 엄숙함,경건함은 커녕 굿판을
연상시키고, 서로 목사에게 잘보이려고 눈에 불을켜고 전도를
하러 다녔죠. 아줌마들의 질투심과 허영심을 잘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이였어요. 그 교회에선 장자리 하나가 무슨 큰 감투나 되는
양 느껴졌죠. 그리곤 자기가 무슨 초능력이 있는 것처럼 손만대도
병이 낳는다는둥 교통사고로 다리가 부러진 환자가 자기 기도받고
걸었다는 둥 황당하다 못해 사기성까지 보여지더군요.
결국 그만둔지 2년정도 지났어요. 그 교회 그만둔 후로 다른 교회를
나갔었는데 개척교회라 헌금순으로 사람대접을 하구,목사는 매일
귀신얘기만 하더군요.무당도 아니구 맨 구신 쫓는 얘기만...
그런데 얼마전 뉴스에서 그 김포 모교회 목사였던 그 목사가
3층 교회건물에서 돈을 뿌리더라구요. 돈을 하나님의 은총에
비유했다나 뭐라나 역시 그다운 미친 생각이더군요. 튀고싶어
환장을 한거예요. 교회도 사업입니다. 튀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어요.
두아이 키우면서 지친 맘과 몸을 맡긴 곳에서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지금은 직장생활하랴 아이 키우랴 바쁘지만 맘은 편합니다.
주부님들 당신들을 노예취급하는 그곳에서 마음의 평안은 없습니다.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십시요. 그것이 밑바탕이 되어야 남을 돕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전도용 로봇으로 전락해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