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KBS와 파스칼의 확률 ---by 신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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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KBS와 파스칼의 확률 ---by 신비인

가로수 2 1,835 2014.04.19 11:52
"KBS"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 "신의 뇌"를 보며, 종교 반종교를 떠나
국영 방송이 근거도 부족한 다큐를 사실인냥 방영 한데 대해 큰 실망감과 분노를 느낍니다.
너무 황당무개 한 것들이 많아 반박이고 나발이고 일고의 가치도 없어 보이긴 하지만,
그 중 가장 어이가 없었던 소위 "파스칼의 선택" 이야기만 좀 해보려 합니다.
 
이것은 이미 인터넷등에서 기독교에 의해 수도 없이 반복 되었던 주장으로 요약을 하면,
"신을 믿었을 때와 믿지 않았을 때 각각 천국이 있다라고 가정을 할 경우
천국의 유무에 상관없이 신을 믿는 것이 이익이다"라는 것입니다.
그럼 이 주장이 왜 잘못인가를 하나씩 지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 가정의 큰 문제점은 신이나 천국이 있다란 잘못 된 전제에서 출발 한다는겁니다.
다들 아시듯 전제가 잘못 되면 당연히 거기에서 도출 되는 결과는 참일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이 전제가 사실이 되기 위해서는 신과 천국의 증명이 선결 되어야 하며,
그것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시작부터 끝까지 그냥 공상에 불과한 것이 되는겁니다.
 
둘째로 천국이란 말을 빼고 그 자리에 뱀파이어 또는 도깨비 귀신 요정등등을 넣어 봅시다.
위 논거대로라면 이런 것을 안 믿는 것 보다는 믿는 것이 만약에 닥칠 위험에 대비할 수 있으므로,
 우리는 이런 것들을 믿는 것이 안 믿는 것보다 유리 하다란 결론을 낼 수 있게 됩니다.
 즉 저 논거는 어떤 단어를 대신 넣는다 해도 같은 결론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세째로 천번 만번 양보 해 신도 천국도 있다는 가정을 인정 한다 할지라도 그 신이나 천국이란게
기독교의 신이나 천국이란 보장은 없습니다, 우리 신만이 유일 하다는건 그냥 댁들 희망 사항이고,
세계에 존재하는 수  많은 신과 내세관을 믿는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것만이 사실이라 할겁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천국만이 사실임을 객관적으로 증명 못한다면 상대적 진리일 수 밖에 없습니다.
 
네째로 확률이란 것은 수학적인 가정이지 과학적 사실이 아닙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통계학을 과학의 범주에 넣지 않는 것이기도 한데,
확률에서 말하는 가능성이란 것은 말 그대로 가능성일 뿐이지,
그대로 이뤄지거나 증명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다섯째로 파스칼이란 사람이 활동 하던 시기가 언제였는지를 전혀 고려 하지 않은 말입니다.
지금은 너무도 당연한 지동설을 주장 했다고 갈렐레이를 종교 재판에 회부 하여 똘아이 취급 하고,
그 주장을 철회 할 것을 강요 했던 것이 바로 중세 암흑기이였으며,
파스칼 역시 이런 문화에 젖어 살던 시대의 사람이였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전혀 논리적이지도 않고 근거도 없는 것을 가지고
파스칼이란 이름만으로 잘못 된 권위에 호소 하려고 하는
이런 황당항 주장을 다른 곳도 아닌 국영 방송에서 아무런 검증도 없이 떠든다는 것은
그야말로 한국 공영 방송의 수준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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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소산 2014.05.21 22:19

좋은 글입니다.

kbs가 종교에 대한 다큐멘타리를 방영한다고 하므로, 그 내용이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궁금하였던 것은 이 나라의 종교단체의 파워가 대통령도 무릎을 꿇게 하는데, 과연 kbs가 종교의 허구성, 기만성의 본질에 대해 방영을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처음 잠깐 보다 말았는데,  대 실망이었습니다.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종교인들 입장에서 일반적인 종교를 보여주는 것이었지, 종교의 본질에 대한 접근이 아니였습니다. 언론들이 뜨거운 감자인 종교의 본질, 폐해등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은 것처럼, KBS도 만지면 손에 데일수 있는 마지노 선의 근처에 가지도 않았습니다. 실상 아무런 내용도 없는 껍떼기 다큐이고, 왜 구태여 저런 내용을 다큐라고 만들어 방영을 하는 것인지 납득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잠깐 보다가 채널을 코미디로 돌려버렸습니다. 코미디 보다 다큐였습니다.  


소산 2014.05.23 23:17

제 오래전 기억이라 정확한 내용은 아니지만, 파스칼의 취지를 기억나는 대로 대충 의역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기독교에서 '하느님을 믿은 자 만이 사후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말을 한다. 기독교의 위 교리에 대해,  파스칼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느님을 믿은 것과 믿지 아니하는 것 2개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자신은 그중 하느님을 믿은 쪽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한다.

파스칼은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를,  다음 2가지를 가정한다. 우선,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느님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다음으로  파스칼 자신이 하느님을 믿다가 사망한 경우와 하느님을 믿지 아니하다가 사망한 경우이다.

파스칼 자신이 하느님을 믿지 않다가 사망하였는데  하느님이 있는 경우에 자신은 천국에 못가고 지옥에 가게 되고, 반대로 하느님이 없는 경우에 본전(?-손해도 없지만 득도 없다라는 취지)이다. 반대로 파스칼 자신이 하느님을 믿다가 사망하였는데 하느님이 있는 경우에 자신은 지옥이 아닌 천국에 가게 되고, 반대로 하느님이 없는 경우에 본전(? 손해도 업지만 득도 없다)이다.   그렇다면 파스칼은 하느님의 존재와 부존재 가능성의 확률이 같다고 할 경우 생존시 하느님을 믿은 것이 자신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하느님을 믿다가 사망한 경우에 잘되면 천국이고 최소한 본전이며, 반대로 하느님을 믿지 않다가 사망한 경우에 잘되어 보았자 본전이고 잘못될 경우 지옥이기 때문입니다.

뭐, 대충 위와 같은 취지입니다.

제 생각에, 파스칼의 위와 같은 논리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신의 존재에 대한 본질론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그 시대의 저명한 철학자이자 과학자였던 파스칼이 위와 같은 말을 했다는 것으로 의미가 있을뿐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KBS의 다큐가 종교의 본질에 대한 것이라면, 위 파스칼을 말은 별 의미가 없는 것이므로 다큐의 내용에 들어가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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