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 활동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기독교 목사들이야 자기들 돈벌이 할려고, 장로들 집사들은 천당갈려고 기독교를 믿지만
여기 오시는 분들은 사실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지 않습니까?
기껏해야 기독교인들에게 표적이 되어 테러(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만 당할 뿐..
저는 고등학교를 소위 미션스쿨을 다녔습니다. 어릴 때는 크리스마스 때 사탕 얻어먹을려고 교회 나갔었지만 고등학교 때는 정말 신의 존재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하였습니다. 그래서 한 2년 교회 다니면서 목사님 뿐만 아니라 청년회에서 활동하는 형들, 누나들에게 신에 대한 나의 목마름과 의문에 대해 상담하였고 팡세, 좁은문 등 소위 클래식 고전을 읽으며 간접적으로 신을 접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신에대한 나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 시켜 주지 못하였지요. 그러다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을 읽고 한번 깨달았습니다. (물론 이 소설의 마지막은 주인공이 결국 신에게 회귀하는 모습이지만) 그 뒤 "버트란트 러셀의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라는 책을 읽었고 뒤이어 도올선생의 "여자란 무엇인가" 라즈니쉬의 "기독교와 선" 을 비롯한 라즈니쉬의 여러 저서들, 하원의 "한쪽뺨 맞고 성질내신 예수님" 등의 책을 읽고 기독교의 본질을 파악했습니다.
내 주위에 기독교인들이 많습니다. 혼자 묵묵히 교회 다니면서 티를 안 내는 사람들이야 나도 관심없습니다. 그러나 애써 전도하고 자리가 있을 때마다 하나님에 대해, 예수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들에게는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일어 납니다. 물론 여기에 들러 많은 공부를 하였습니다 만 오프라인 모임도 있는 모양이던데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 얼굴 맞대고 속시원히 얘기하고 많은 좋은 정보 듣고 싶습니다.
오프라인 모임 참석은 어떻게 하는지 알려 주시면 시간이 되는 대로 참석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저는 1963년생이고 서울 강남 논현동에서 직장생활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부산으로 가는 주말 가족입니다.
연락 꼭 부탁드립니다. 제 전번은 010-3869-6380 이며 제 이름은 지종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