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이비(似而非) 공간에는 사이비견(似而非犬)들의 집합소가 하나 있는데,
이름하여 방견련(防犬聯)이라 하더라.
사이비견들이 모여 인간이 견공(犬公)으로 변신하는 것을 막겠다고 하는데,
그 내막(內幕)을 들여다 볼까한다.
그 집합소에는 스스로 변견(便犬)이라는 견이 있는데, 그 변견은 변을 포탄(砲彈)같이 쏟고 다닌다고 스스로 붙인 이름이다.
그 변견의 수하에는 스스로 변견의 수하(手下)대장(隊長)이라고 자처하는 광견(狂犬)과
모략(謀略)과 조작(造作)등은 자신이 앞장서겠다는 예견(穢犬)등이 있다.
그런데, 수하견들의 행동거지를 보면 개가 아니라 승냥이와 같기 때문에 사이비견이라고 하는 것이다.
하긴 승냥이도 개과동물이니 사람이 흔히 생각하는 개는 아니지만 개라고 쳐주고, 개와 구분하기 위해서
승냥이라고 표현하겠다.
변견과 승냥이의 관계를 살펴보면 진딧물과 개미의 공생관계와 비슷하다.
개미는 진딧물의 똥구멍에서 나오는 달콤한 변을 얻어 먹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진딧물을 보호한다.
승냥이들 또한 변견의 변을 즐기기 위해서 모략(謀略)과 조작(造作)을 밥먹듯하며,
혹시 변견에 위해가 될 것같은 일에는 목숨 걸고 몸을 내 던지며 광견보다 더 포악해지기 때문에
그 모습을 본 유기견들은 두려움에 떨며 꼬리를 내리고, 승냥이들의 눈치르 살피며 슬슬 피하게 된다.
<나도 먹고 살아야 하니 시간 되는 대로 계속 됩니다.>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