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의 대선후보 수락연설 중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광고성 글이나, 인신 공격, 근거 없는 비방 글등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나 브라인드 처리됩니다. 

노무현의 대선후보 수락연설 중에서

가로수 1 3,640 2011.02.05 23:54
기독교를 안티한다는 것은 노무현의 대선후보 수락연설과 같은 심정이 아닐까?
 
 
IE001077339_STD_czATy6TJ_ptOdJxasl.jpg
btn_rcm_s_gMu49TFqP_NYAS6t66.gif btn_blog_s_DhEcLIpAwQzz_iIhUFvjQ.gif btn_detail_s_XDJAz8Fw_XRSl5ZQYBY6C.gif
2001년 12월 10일 대선출마 선언 연설을 하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
ⓒ 이종호
icon_tag_XAMeaWKnYVo_vGZszBLlSwQ.gif 노무현

"조선 건국 이래로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 번도 바꿔보지 못했다.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은

전부 죽임을 당했다.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했다. 패가망신했다.

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지고 있어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척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했다.

눈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 살 수 있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주었던 제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 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눈치 보면서 살아라'

80년대 시위하다가 감옥 간 우리의 정의롭고 혈기 넘치는 우리의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그만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한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번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 만이

이제 비로소 우리의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이야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

Author

Lv.76 가로수  최고관리자
356,592 (48.1%)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광인 2011.02.06 00:24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간적이였던 대통령이였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021 부산 20대女, 어머니 종교강요에 자살소동 댓글+1 가로수 2010.09.01 3639
열람중 노무현의 대선후보 수락연설 중에서 댓글+1 가로수 2011.02.05 3641
1019 바이블 공부 재미 있습니다. 가디스 2007.10.20 3643
1018 [펌]2mb 복음 진본 가로수 2008.03.30 3644
1017 기독교인들에 대한 오해 댓글+2 이진법 2009.11.06 3644
1016 한한사람님이 스케치하여 보내주신 안티예수 로고 그림입니다. 미들 2010.02.03 3644
1015 [기사]교주가 죽었다면(?)…“유족들이 헌금돌려주고 위자료 줘야” 가로수 2008.04.07 3646
1014 무신론자 ? 유신론자 ? 댓글+6 야인 2010.01.27 3647
1013 [펌]최고 과학자들 중 유신론/무신론자의 비율에 관한 자료 가로수 2009.05.19 3649
1012 [쉬어가기]바보 만들기 가로수 2007.07.07 3651
1011 <인도 최고령 할아버지 138세로 사망> 댓글+5 가로수 2008.08.20 3651
1010 기독교 세계적으로 소수종교 추락하였다. 유대무당 2007.11.20 3652
1009 오늘도 성령푸닥거리에 여념이 없으신 님을 위해 gate 2007.12.08 3652
1008 [기사] 신학계에도 ‘역사교과서’ 논란 이나 한님 2008.03.25 3652
1007 한무협 창립인 인터넷대회 공지 시원한겨울 2007.11.26 3653
1006 땅콩님에게 경고합니다. 댓글+1 가로수 2010.04.17 3653
1005 우리는 진짜 무교인가? 댓글+2 giantyun 2008.01.22 3654
1004 [펌]기독교 문제의 핵심은 성경 그 자체다. 댓글+6 웃음 2010.06.05 3654
1003 천진난만한 유아기에 이 무슨 끔찍한 짓이란 말인가? 댓글+2 한님 2009.04.16 3655
1002 구안티예수의 글 중 아름다운 詩 댓글+1 가로수 2008.03.28 3656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92 명
  • 오늘 방문자 2,956 명
  • 어제 방문자 5,552 명
  • 최대 방문자 5,825 명
  • 전체 방문자 1,604,541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