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기적(奇蹟)에 관한 유신론자와 무신론자의 대화(對話)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광고성 글이나, 인신 공격, 근거 없는 비방 글등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나 브라인드 처리됩니다. 

[펌]기적(奇蹟)에 관한 유신론자와 무신론자의 대화(對話)

가로수 0 4,757 2007.06.04 22:13

출전(出典): "현대물리학이 발견한 창조주(God and the New Physics)," 폴 데이비즈(Paul Davies) 지음, 류시화 옮김, 정신세계사, 1988년 4월.

 
역사 전체를 살펴볼 때, 전혀 망상에 빠지지 않았다고 안심해도 될만큼 건전한 상식과 학식을 갖춘 사람들에 의해서 입증된 기적은 단 한 건도 발견된 예가 없다.
데이비드 흄(David Hume)
 

<중략(中略)>

유신론자:
내 의견은 기적이야말로 하느님이 존재한다는 최선의 증거이다.
무신론자:
나는 기적이 뜻하는 바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
유신론자:
에, 기적이란 어떤 특별하고 예측할 수 없는 것을 말한다.
무신론자:
거대한 별똥의 떨어짐, 또는 화산의 폭발도 특별하고 예측할 수 없다. 기적이란 그러한 것들이라고 말하는 것은 물론 아니겠지?
유신론자:
물론 아니다. 그러한 현상은 자연적인 사건일 뿐이다. 기적은 초자연적인 현상이다.
무신론자:
초자연적이라니, 무슨 뜻인가? 그것은 단지 기적의 다른 표현이 아닌가? (옥스포드 사전을 뒤지면서) 여기에는 기적이 이렇게 풀이되어 있다. "초자연적인 현상. 원인과 결과의 평범한 기능을 초월해 있다." 흐음, 당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모두 이 `평범한'이라는 단어에 달려 있군.
유신론자:
평범하다 함은 우리에게 익숙하고 이해하기 쉽다는 것을 뜻한다.
무신론자:
발전기나 라디오는 전자기 현상에 익숙하지 못한 우리의 조상들에게는 기적으로 여겨지겠군.
유신론자:
그들이 그러한 장치들을 기적적인 것으로 여기리라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잘못된 것이다. 왜냐하면 그 장치들은 자연법칙에 따라 작동하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초자연적인 사건은 그것의 원인이 미지의 것이든 이미 알려진 것이든 어떠한 자연법칙에서도 발견될 수 없는 것을 말한다.
무신론자:
그러한 얘기는 하나마나한 것이다. 어떤 법칙이 미지의 것인지 아닌지 당신이 어떻게 아는가? 아직 세상에는 우리가 체험하지 못한 기이하고 예기치 않은 법칙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공중에 떠다니는 바위를 상상해보라. 당신은 이것을 기적으로 여기겠는가?
유신론자:
그것은 경우에 따라 다르다... 나는 먼저 그곳에 환상이나 속임수가 없는지 확인해봐야 할 것이다.
무신론자:
하지만 거기에는 아무도 의심하지 않을 절대적인 환상을 만들어내는 자연법칙이 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유신론자:
그런 식으로 말하면 우리의 모든 경험이 하나의 환상일지도 모르고, 따라서 우리는 더이상 토론을 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이다.
무신론자:
좋다. 거기에 대해서는 그만 이야기하자. 하지만 당신은 어떤 변덕스러운 자기(磁氣) 효과나 중력의 효과가 그 바위를 공중에 뜨게 했다고는 확신할 수 없을 것이다.
유신론자:
이상한 자력 현상보다는 하느님을 믿는 쪽이 더 쉬울 것이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믿음의 문제이다.
무신론자:
아! 기적이라는 것을 놓고 당신은 "하느님이 일으키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는군!
유신론자:
물론이다! 비록 하느님이 이따금 인간을 매개체로 사용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무신론자:
그렇다면 당신은 하느님의 존재를 입증하는 증거로서 기적을 이용할 수가 없게 된다. 당신의 논리는 돌고 도는 것이 될테니까. "기적은 어떤 힘의 존재를 증명하는데, 그 어떤 힘이 바로 기적을 일으킨다"라는 것이 된다. 당신이 인정한 대로 결국 이것은 단지 개인적인 믿음의 문제일 뿐이다. 당신의 말대로 하면 기적이 어떤 의미를 가지려면 우리는 먼저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만 한다. 아무리 기적적인 사건으로 보이는 것일지라도 그 자체로는 하느님의 존재를 증명하지 못한다. 그것은 자연의 돌연변이에서 생겨난 사건일지도 모르니까.
유신론자:
공중에 떠 있는 바위를 기적의 관점에서 보기에는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는 것을 나도 인정한다. 하지만 다른 유명한 기적을 생각해보자. 예수가 무리를 먹여 살린 것을 생각해보자. 당신은 어떠한 자연법칙도 예수가 한 것처럼 빵과 물고기를 그 자리에서 몇십 배로 늘릴 수 있다고 말하지는 못할 것이다.
무신론자:
하지만 이천년 전에 상당수의 미신적인 광신자들이 그들 자신의 종교를 선전하기 위해서 쓴 이야기를 사실 그대로 믿어야만 하는 정당한 이유라도 있는가?
유신론자:
정말 냉소적인 사람이군. 빵과 물고기 이야기는 그 자체만으로는 별 의미가 없다. 당신은 그것을 성경 전체의 문맥에서 보아야 한다. 성격에는 기적이 그것만 기록된 것이 아니다.
무신론자:
다른 예를 하나 더 말해보라.
유신론자:
예수는 물 위를 걸으셨다.
무신론자:
공중부양 말이군! 그러한 종류의 기적은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는 것을 당신이 이미 인정한 줄 알았는데!
유신론자:
바위의 경우에는 그렇지만, 예수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
무신론자:
어째서 그렇지 않은가?
유신론자:
왜냐하면 예수는 하느님의 아들이고, 따라서 초자연적인 힘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신론자:
하지만 당신은 다시금 논점을 교묘하게 피하고 있다. 나는 예수가 초자연적인 힘을 갖고 있었다고 믿지 않는다. 만일 그가 실제로 물 위를 걸었다면 나는 그것이 자연의 돌연변이적인 사건이리라고 추측한다. 그러나 나는 어쨌든 그 이야기를 믿지 않는다. 왜 내가 그 이야기를 믿어야 한단 말인가?
유신론자:
성경은 수천만이 넘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원천이 되어오고 있다. 그것을 가볍게 여기지 마라.
무신론자:
칼 마르크스의 저술도 마찬가지다. 나는 마르크스가 얘기한 기적에 대한 어떤 설명 역시 믿지 않는다.
유신론자:
당신은 성경의 얘기를 부정할지 모르지만, 최근 몇년 동안에도 기적을 체험했다고 주장하는 수백만명의 얘기를 가볍게 넘길 수는 없다.
무신론자:
사람들은 온갖 것을 주장하고 있다. 외계인과의 만남, 염력으로 물건 이동하기, 투시력(透視力) 등... 오직 바보나 미친 사람들만이 그러한 터무니 없는 얘기에 귀를 기울인다.
유신론자:
조잡하고 공상적인 주장들이 많이 행해지고 있다는 것은 나도 인정한다. 하지만 신앙 치료에 대한 증거는 명백하다. 루르드의 기적[역주: 프랑스의 루르드에서 공중에 나타난 성모 마리아를 본 어린 소녀가 마리아의 말대로 땅을 팠더니 물이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이후로 많은 불치의 환자들이 이 루르드의 샘물 덕분에 치료가 되었다]을 생각해보라.
무신론자:
심령치료 말이군! 당신이 한 말을 인용해보자. "모든 것은 믿음의 문제이다." 나도 그 말에 동의한다. 확실히 어떤 기형적인 의학적 사건을 믿느니보다 신의 힘을 믿는 것이 쉽겠지?
유신론자:
당신은 모든 기적을 심령치료라는 것으로 헐뜯을 수는 없다. 어쨌든 그 용어가 뜻하는 바가 무엇인가? 그것은 `의학적으로 불가해한 것'을 부드럽게 표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만일 그것이 단지 자연적인 우연에 지나지 않는다면 어째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기적에 대하여 확신을 갖고 있을까?
무신론자:
그것은 모두 주술시대(呪術時代)의 유물일 뿐이다. 과학이 생기기 전에, 또는 세계의 주요 종교들이 생겨나기 전에 원시시대의 사람들은 거의 모든 현상이 주술에 의해서 일어난다고 믿었었다. 그들은 작은 신들이나 악마들이 모든 일을 일으킨다고 믿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과학이 더 많은 것을 해명하고 종교들이 유일신에 대한 생각을 발전시킴에 따라서 주술적인 세계관은 사라져가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그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이다.
유신론자:
당신은 지금 루르드의 순례자들이 악마를 숭배하는 자들이라고 주장하려는 것은 설마 아니겠지!
무신론자:
명백하게 아니다. 하지만 심령치료에 대한 그들의 믿음은 아프리카의 주술적인 의사들이나 영매들에 관한 믿음과 별로 차이가 없다. 주술시대로부터 물려받은 미신이 기성종교에서는 단지 조직화된 것에 불과하다. 기적에 대하여 말하는 것은 단지 모양새 좋게 꾸민 기적장사꾼에 지나지 않는다.
유신론자:
세상에는 선과 악의 힘이 있다. 그것들은 여러가지 방식으로 나타난다.
무신론자:
그러면 당신은 사악한 초자연적인 사건 역시 하느님에 대한 증거로 생각하겠는가? 하느님 역시 사악한 힘을 휘두르는가?
유신론자:
선과 악의 관계는 미묘한 신학적인 주제이다. 당신의 질문에는 많은 견해들이 있다. 인간의 사악함이 궁극적으로 어디서 생겨났든지간에 그것은 악의 표현이지 하느님의 표현은 아닌 것이다.
무신론자:
따라서 당신은 만일 소위 마술적인 비법이 존재한다면, 그것이 반드시 하느님에게서 연유했다고는 생각하지 않겠지?
유신론자:
그렇다.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무신론자:
그렇다면 초자연적인 사건에는 최소한 두 가지 형태가 있을 수 있겠군. 하느님에게서 파생한 것. 이것이 바로 당신이 기적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굳이 이름을 붙인다면 흑마술(黑魔術), 이것의 기원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 생각으로는 그 중간적인 것도 있을 것이다. 심령치료나 예언능력 같은 것 말이다. 이 모두가 나에게는 약간 복잡하게 들린다. 나는 이 모든 주제들이 단순히 원시적인 환상, 주술시대의 유물, 다신론의 잔재라고 믿고 싶다. 기적에 대한 당신의 믿음은 단시 원시적인 믿음이 약간 세련된 것일 뿐이다. 그리고 당신이 말하고 있는 권능과 힘을 가진 하느님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것들이다.
유신론자:
나로서는 초자연적인 힘이 존재하며, 그것이 선 또는 악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취급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전혀 불합리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심령치료는 선한 측면의 것이다.
무신론자:
그리고 그것은 하느님에 대한 증거를 제공한다, 이 말이지?
유신론자:
나는 그렇게 믿는다.
무신론자:
재난에 대한 것은 어떤가? 치료 요청에 하느님이 응답하지 않는 불행한 사람들의 경우는 어떤가? 하느님은 그들을 돌보지 않는 것인가? 아니면 하느님의 능력은 경우에 따라서 변하는 것인가?
유신론자:
하느님은 신비한 방식으로 일하시지만, 그분의 능력은 절대적이다.
무신론자:
그것은 단지 당신이 알지 못한다는 것의 상투적인 표현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만일 하느님의 능력이 절대적이라면 무엇 때문에 기적이 필요하겠는가?
유신론자: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하겠다.
무신론자:
우주 전체를 통치하며, 어떤 일이든지 일어나게 할 수 있는 전능한 하느님이라면 기적같은 것이 별도로 필요할 까닭이 없을 것이다. 만일 그가 어떤 사람이 암으로 죽지 않기를 원한다면 애초에 그는 그 사람이 병에 걸리는 것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사실 나는 기적이라는 것을, 신이 세상을 통제하기에 실패를 했기 때문에 그 손해를 메꾸려고 재치 없이 서두르고 있다는 증거로 간주하고 싶다. 하느님이 이 모든 기적을 연출할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
유신론자:
기적을 통해서 하느님은 자신의 신성한 힘을 증거하고 계신다.
무신론자:
그렇다면 어째서 그토록 불확실한가? 왜 하느님은 확실하게 하늘에다 분명한 선언문을 쓰거나, 달을 삼각형으로 만들거나, 아니면 다른 어떤 전혀 논쟁의 여지가 있을 수 없는 것을 하지 않는가? 더 좋은 일로는, 몇 가지 대규모 자연재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주거나, 아니면 무서운 전염병이 퍼지는 것을 미리 방지해주지 않는가? 루르드에서의 병 치료가 대단히 놀라운 것인지는 몰라도, 아직도 인간의 고통은 산적해 있다. 다시 말하건대, 당신이 묘사하고 있는 기적은 전능한 하느님과는 관련이 없는 것들인 것 같다. 전능한 하느님이라면 그렇게 할 리가 없다. 공중부양이나 물고기를 몇 갑절로 늘리는 일, 이것들은 마술적인 분위기를 띠고 있다. 확실히 그것들은 유치한 인간의 상상력의 산물에 지나지 않는다.
유신론자:
어쩌면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재난을 막아주고 계신지도 모른다.
무신론자:
그런 대답이 어디에 있는가! 누구라도 똑같은 것을 주장할 수 있다. 내가 매일 아침 주문을 외어서 세계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실제로 세계전쟁이 터지지 않고 있는 사실을 그 증거로 든다고 상상해보라. 실제로 어떤 유 에프 오 광신자 집단은 그런 주장을 하고 있다.
유신론자:
기독교인들은 하느님께서 계속해서 세상을 존재하도록 해주고 있다고 믿으며, 따라서 어떤 의미에서는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이 하나의 기적이며, 자연적인 것과 초자연적인 것을 구별해서 말하는 것 자체가 실제로는 주의를 딴데로 돌리기 위한 것이다.
무신론자:
당신이야말로 화제를 딴데로 돌리고 있다. 당신은 하느님이 곧 자연 그 자체라고 말하고 있는 것처럼 들린다.
유신론자:
나는 하느님께서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의 원인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어떤 면에서는 그렇지 않는 것도 있지만 말이다. 하느님은 모든 것이 운행되도록 하실 뿐만 아니라 뒤쪽에 앉아 계신다. 하느님은 세상 밖에 계시며, 모든 존재를 지탱하면서 동시에 자연의 법칙을 초월해 계신다.
무신론자:
나로서는 우리가 지금 말을 가지고 구차한 변명을 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자연은 일련의 훌륭한 법칙을 가지고 있으며, 우주는 이 법칙들에 의해 진화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당신이 말하는 `지탱해준다'는 것 역시 똑같은 얘기를 유신론자 식으로 표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당신이 말하는 하느님이라는 것 역시 단지 말의 표현이 다른 것이 아닐까? 그것은 단순히 우주가 계속해서 존재한다고 말하는 것과 어떻게 다른가?
유신론자:
우주가 존재한다는 단순한 사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같은 우주의 존재는 어떤 것의 `표현'임에 틀림이 없다. 나는 그것이 바로 하느님의 표현이라고 믿는다. 대부분의 경우 하느님은 질서 있는 방식으로 우주를 존재시켜 나가고 있다. 이것은 당신의 관점에서는 물리법칙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하지만 때때로 하느님은 법칙을 벗어나 인간에 대한 경고, 또는 믿는 자들을 돕기 위하여 극적인 사건들을 연출해내기도 한다. 히브리인들을 위하여 홍해 바다를 갈랐을 때처럼 말이다.
무신론자: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어째서 당신은 이 초자연적인 기적을 일으키는 자를 우주를 창조한 존재, 기도에 응답하는 존재, 물리법칙을 발명한 존재, 심판석에 앉아 계신 존재와 `동일시'하는가, 하는 것이다. 이 존재들을 각각 서로 다른 초자연적인 행위자들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은가? 많은 종교들이 각각 자기들이 믿는 신들에 의해서 행해지는 기적을 이야기하고 있다. 따라서 기적을 믿는 사람은 수많은 초자연적인 존재들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할 것이다.
유신론자:
하나의 하느님이 많은 수의 하느님보다 더 간단하다.
무신론자:
나는 아직도 소위 기적적인 사건들이 아무리 확실하다 해도 그것이 어떻게 해서 하느님의 존재에 대한 증거로 간주될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나로서는 당신이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상상 속의 성모(聖母)에 대한 감정을 이용해서 그것을 실제 인물로 믿고는 그녀를 하느님으로 부르고 있는 것처럼 여겨진다. 당신은 어떻게 해서 그러한 기적들을 그토록 심각하게 받아들이는가?
유신론자:
나는 하느님을 불신할 수 있는 어떤 증거도 발견하지 못한다. 하느님은 세상만물을 다루고 계시는 모두의 창조주이다. 그가 우주를 창조한 기적에 비하면 홍해를 가른 것쯤이야 아무 것도 아니지 않은가?
무신론자:
하지만 당신은 아직 당신의 논쟁을 하느님이 존재한다는 가정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 가정이 부정되면 당신의 모든 얘기는 쓸모가 없어진다. 만일 당신이 묘사하고 있는 종류의 무한이고, 전지전능하고, 자비심 많은 등등의 신이 존재한다면, 홍해를 가르는 것쯤은 그에게는 하찮은 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가 존재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유신론자:
이 모든 것은 전적으로 믿음의 문제이다.
무신론자:
정말 그렇다!

<후략(後略)>

Author

Lv.76 가로수  최고관리자
356,272 (44.3%)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1 true-believer syndrome, 맹신 증후군 가로수 2007.06.25 4694
60 개독들은 상품(물건)일 뿐이다. 가로수 2004.09.24 4603
59 라이(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뜻인가?)님 에게 가로수 2004.07.22 4243
58 탈세범이라고 불러도 되겠습니까? 댓글+3 가로수 2004.07.21 4190
57 아직도 비둘기가 지구상에 있어요? 댓글+1 가로수 2004.07.01 4062
56 einklick의 글에 대한 답변 가로수 2004.04.19 4831
55 개들의 합창(2부) 가로수 2007.06.19 4238
54 개들의 합창(1부) 가로수 2007.06.19 4293
53 제사 문제가 가족간 종교갈등 주원인 가로수 2007.06.18 4490
52 5천년전 알프스 얼음인간 출혈 과다로 숨져 가로수 2007.06.06 4107
51 [펌]변화하는 세계에서의 종교(宗敎)와 과학(科學) 가로수 2007.06.04 4247
열람중 [펌]기적(奇蹟)에 관한 유신론자와 무신론자의 대화(對話) 가로수 2007.06.04 4758
49 [펌]아줌마, 애들 밥이나 해줘! 댓글+1 가로수 2007.06.04 5035
48 [펌]종교와 과학의 분리(分離)를 말씀하시는 분들께 가로수 2007.06.04 4704
47 [펌]IS MY FATHER A MONKEY? (길병도님께) 가로수 2007.06.04 4685
46 [펌]성경의 인간관(人間觀) 가로수 2007.06.04 4056
45 기독교 문화 특유의 광기(狂氣)라는 건... 가로수 2007.06.04 4148
44 [펌]동성애(同性愛)를 바라보는 눈길... 가로수 2007.06.04 4276
43 [펌]우리에겐 더 많은 신상언이 필요하다! 가로수 2007.06.04 4483
42 [펌]내가 아는 강민형씨 댓글+1 가로수 2007.06.04 5596
Category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State
  • 현재 접속자 130 명
  • 오늘 방문자 3,507 명
  • 어제 방문자 4,469 명
  • 최대 방문자 5,411 명
  • 전체 방문자 1,465,190 명
  • 전체 게시물 14,414 개
  • 전체 댓글수 38,036 개
  • 전체 회원수 1,663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