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우상의 도시 포항? `한국의 일반적' 개신교도들의 광기(狂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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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우상의 도시 포항? `한국의 일반적' 개신교도들의 광기(狂氣)

가로수 0 5,898 2007.06.04 19:35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 강 민 형)
날 짜 (Date): 1996년05월28일(화) 02시50분14초 KDT
제 목(Title): YOU CALL ME SATAN...

`포항은 사탄의 도시'라는 충격적인 폭로 기사를 읽으며 저는 책꽂이 한끝에 굴러 있던 얇은 책을 떠올렸습니다. 크리스챤 서적에서 펴낸 `팝 음악에 나타난 사탄의 활동'이란 책에는 이렇게 씌어 있군요. (저자는 `손종태, 경북 울진 출생, 성결교 신학교 졸업, 現 크리스챤 문화 연구회 간사, 크리스챤 포스트 편집국장'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일반적으로 다음에 인용하는 부분에 대해 동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여기서부터)--------------------------------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요한 1서 2:15)

... 카톨릭의 D 지방 수도원의 성직자들은 불교 조계종의 종정을 찾아가 자주 대화를 나누고 참선도 익힌다고 하는 사실은 카톨릭과 불교계에 있어 공공연한 비밀이 되고 있습니다. 아! 사도 요한이 살아서 오늘날의 이런 모습을 보면 얼마나 탄식할런지요? "누구든지 지나치게 나가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머물러 있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을 모시지 못합니다. 그 가르침에 머물러 있는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을 모실 수 있습니다. 그대들에게 가는 사람 가운데 이 가르침을 가지지 않고 가는 사람이 있거든 그를 집에 받아들이지 말고 인사도 하지 마시오. 그에게 인사하는 사람은 그의 악한 행실에 참여하는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요한 2서 9-11)

... 이제 모든 것은 분명해졌습니다!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 세상의 모든 종교와 사상, 철학 등은 그 근원이 모두 바벨론의 우상숭배에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우상숭배의 배후에는 여러가지 신들의 이름과 사상, 철학의 가면을 쓰고 사람의 영혼들을 영원한 지옥의 형벌에 팔아 버리려는 사탄의 역사가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영혼은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당신이 명백히 천국을 향한 길을 걷고 있지 않다면 당신의 영혼은 틀림없이 지옥을 향하는 길에 서 있는 것입니다. 분명히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과 사탄 사이에, 천국과 지옥 사이에 결코 중간 지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여기까지)-------------------------------------

명료해서 좋군요. 동의하십니까?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홍병희)
날 짜 (Date): 1996년05월30일(목) 01시31분21초 KDT
제 목(Title): 우상의 도시 포항...from CCMG

제가 포항을 우상의 도시라고 한데에 거부감을 가지는 분이 계신것 같군요.. 당연하겠지요.제가 키즈의 크리스챤보드의 분위기를 잘 파악을 못한 것 같군요. 불교신자도 계시고 하나님을 반대하는 분들까지 계시고, 아뭏든 기분이 않좋으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러나 저도 할 말은 해야죠.. 포항을 우상의 도시라고 한 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습니다. 저랑 같이 포대에 계신분이 오히려 이해를 못하시는데, 아마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지 못해서 인것 같습니다.

포항에서 지난 2-3년간 가뭄이 심했던 걸 아실 겁니다. 가뭄이 지속되자 급기야 시장, 도지사 까지 와서 거북이를 방생하는 행사를 가졌지요. 포항 사람들은 으례 차를 사면 형산강가에서 돼지 머리를 놓고 고사를 드리고 포대에서조차 학회 발대식이나 총학발대식에서 돼지머리한테 절한답니다. 시내 어느 집엘 가도 북어 한마리쯩은 걸려있고, 문마다 부적이 많습니다. 포항은 항구여서 예로부터 일기에 대한 미신이 많습니다.

뭘 그런게 우상숭배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구약시대 우상숭배로 인하여 어떻나 결과가 왔었는지는 성경을 읽은 분이라면 잘 아실겁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계명을 주셨으며, 우상이라함은 위에서 언급한 것 이외에 하나나님의 말씀보다 더 중히 여기는 것을 포함합니다.

포항은 가구당 고급승용차 보유대수가 전국 일위일 만큼 풍족한 도시이기도 하지만 전국에서 단위인구당 술집이 가장 많은 곳이고, 교통사고사망률도 일등입니다. 룸가요방이나 룸소주방이니 하는 곳의 접대부가 대부분 중학생이라니 믿기지 않는 일입니다. 포항에는 무지 많은 여관들이 있는데 이 여관들은 대부분 낮동안 장깐 쉬어가는 손님들에 의해 유지된다고 합니다. 안강 사찰주변에는 무병으로 시달리는 사람이 한집 건너 있다고 하고, 알 수 없는 병을 앓으면서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포항에 있는 종합 병원 수간호사님들 한테 들은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바로 우상숭배, 즉 하나님을 떠난 결과로부터 올 수 밖에 없는 결과입니다. 이러한 것으로부터의 해답이 바로 예수그리스도이며, 그를 믿는 자마다 창세기 이후로 하나님을 떠나 죄인되었던 자들이 하나님의 자녀된 신분을 회복하고 축복을 누리며 천국에 이르게 됨을 성경은 분명 우리에게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장 큰 사명은 이러한 사실, 즉 복음을 모르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며, 세상끝까지 복음이 전파된 이후에 주님이 이땅을 심판하기 위하여 오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우상의 도시라고 한 이유는 대충 이렇습니다. 믿지 않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저는 확실히 이사실을 믿고 체험하고 있으며, 어떤 분이 말한 것처럼 나중에 칼들고 거리로 나올지도 모를 미친사람으로 몰릴지라도 저는 담대히 이일의 증인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분들에게 하나님의 일을 말하는데, 그러한 반응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겠어요?

주님의 놀라우신 사랑과 은혜가 여러분에게 넘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포항지역대학연합찬양동아리 CCMG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Cha)
날 짜 (Date): 1996년05월30일(목) 13시30분55초 KDT
제 목(Title): [RE] 우상의 도시 포항

홍병희 님이 쓴 우상의 도시 포항이란 글을 읽고 심지어 크리스챤까지도 분개했다고 하니 정말 우습군요. 혹...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그 글을 읽는다면 그의 내적 반응이 그런식이 되는 것은 당연하지만...나도 크리스챤인데...쯧쯧 당신의 글은 잘못된거야...라고 말하는 크리스챤이라고 하는 사람들...당신들은 홍병희님이 쓴 글의 본질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도시는 하나님을 떠난 죄의 문명입니다. 도시에 내재해있는 그 수많은 문제들이...인간이 하나님을 떠나서 한 도성을 쌓고자 한 창세기 기사에서부터 기원합니다.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된 인간의 가장 극적인 표현...그건 바로 인간들끼리 모여서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홍병희님이 포항을 우상의 도시라고 한 것은 전체적인 맥락에서 볼때 바른 지적이며...그것을 왜 굳이 포항에만 갖다 붙이느냐..라면서 오류를 지적하는 위 두분의 글은 문제의 본질을 읽지 못한채 엉뚱한 걸 가지고 시비를 걸고 있습니다. 그것도 대단한 독설로....

그것은 포항의 문제만이 아닌... 다른 모든 도시들도 다 그렇다는 김용운님의 글에 저도 동감합니다. 따라서 포항도 하나의 예에 불과하겠죠. 하지만... 그것이 홍병희님의 글에 그렇게 분개할만한 이유가 되진 않는군요.

대전 꿈꾸는자.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Convex (4ever 0~)
날 짜 (Date): 1996년07월02일(화) 13시51분28초 KDT
제 목(Title): [퍼온글] 포스비의 홍병희님 글

보드 (Board) : religion/Christians
글쓴이 (From) : hbh (Cm&CeleMightyGod)
날짜/시간 (Date) : 1996년06월12일(수) 20시13분57초
제 목 (Title) : KIDS와 posb의 기독교보드

얼마전 키즈의 기독교보드에다 CCMG 홍보메시지를 띄우면서 포항의 문제점들을 들어 하나님을 떠나고 우상을 섬겨 오게되는 결과임을 말하고 전도의 중요성을 이야기했었는데.. 어떤 분이 저에게 사탄이라고 하면서 나같이 독설적인 말을 하는 사람만 없다면 예수를 믿을 마음이 생길 것도 같다고 하더군요...

그분이야 불신자였으니까 이해가 되었지만 믿는 사람까지도 저를 핍박(?)하는 것을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예수님께서 타락한 성전을 뒤엎으신 심정이 이해가 갈정도로..)

키즈는 제가 보기에는 정말 유익이 없는 논쟁으로 가득 차 있으며, 그안에서 몇몇 사람만이 올바르게 주님을 말씀을 전하고 교제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챤보드라기보다는 기독교 비판 내지는 기독교연구 보드인 것 같았습니다. 거의 모두가 거기에 빠져, 실제로 주님의 말씀을 나누는데는 소홀하더군요.. 그에비해 포스비 보드는 논쟁이 있으면서도 중심은 흔들리지 않음을 볼 수 있습니다. 포스비 보드에서 논쟁을 하자 혹은 말자라고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아도 중심이 하나님께 있다면 이 보드를 축복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론화학실험실 CCMG

*******
퍼오기 끝
:>
유익 없는 논쟁이라.. 후훗

--,--`-<@  매일 그대와 아침햇살 받으며 매일 그대와 눈을 뜨고파.. 잠이 들고파..
Till the rivers flow up stream       |        Love is real      \|||/   @@@
Till lovers cease to dream           |        Love is touch    @|~j~|@ @^j^@
Till then, I'm yours, be mine        |        Love is free      | ~ | @@ ~ @@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hbh)
날 짜 (Date): 1996년06월30일(일) 04시14분48초 KDT
제 목(Title): 송성대님 용님 비판...

얼마전에 글을 올렸을 때, 어떤 분이 송성대님이나 용님을 통해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데 당신 글은 반감만 불러 일으킨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두분이 올린 그들을 자세히 보았죠... 우리도 살고 하나님도 산다는 용님의 경우는 잘 모르겠지만 송성대님의 경우에는 차분한 말투에서 우러나오는 온화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이 송성대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송성대님은 기독교인이 가져야할 사명을 상당히 왜곡하여 나타내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경외의 글로 우리에게 교훈을 주시기도 하고 기독교인으로써는 분명 거부감을 나타내야 할 부분에 이르러서는 별 말이 없으십니다. 물론 논쟁에 빠지지 않으시려고 하시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지만 이 보드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모범적인 크리스챤으로 인식되고 있는 이상 듣기 좋은 말만으로 일관하는 것보다는 때론 날카로운 지적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용님은 분명 크리스챤이 가져야할 일반적인 판단의 기준과 다른 의견을 가지고 계십니다. 너무 쉽게 `나도 기독교인이다..'라는 말을 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요.

믿지 않는 분들이 용님의 생각이 일반적인 크리스챤들이 가지는 생각이라고 오해 할 것 같아 조금 걱정이 되는군요..

먼저 제가 드리는 말씀은 저의 의견보다는 성경 말씀에 근거하려고 애썼다는 밝히고 싶습니다.

우리 인간이 지은 죄중 가장 큰죄는 하나님을 떠난 죄(창 3:1-20)이고 성경에서 말하는 우상은 하나님 떠난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게 하는 것 자체를 의미합니다.

송성대님은 수행하는 자들에게 불교는 우상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의 해탈이라는 부분도 인정하시는 것 같구요. 기복하는 것만이 우상이 아니라 수행에 전념함으로써 하나님을 만날 기회를 잃는다면 그것이 바로 우상입니다.

용님께서는 도시가 타락한 문제는 규범탓이지 기독교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인간은 원래 하나님이 주신 온갖 축복을 누리면서 영원히 살도록 지어진 존재이고 모든 타락의 근원은 하나님을 떠난 것입니다. 어찌 인간의 타락이 별개의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하나님 떠난 우리는 마귀의 자녀이며 진리의 편에 서지 못함을 분명 성경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인 마귀의 자식이므로 너희 아비가 원하는 것을 하고싶어한다.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였다. 그에게는 진리가 없으므로 그가 진리의 편에 서지 못한다. 그는 거짓말을 할 때마다 자기 본성을 드러낸다. 이것은 그가 거짓말장이이며 거짓의 아비이기 때문이다.'(요8:44)
  •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3장 15절의 예언대로 그리스도를 이땅에 보내시어 이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이외에는 구원을 얻을 다른 이름을 준 적이 없다고 성경은 분명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표준에 미치지 못하였으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련하신 구원의 길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는 인정을 받게되었습니다.'(롬3:23-24)
  •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는 자들의 최후는 이렇습니다.
    `또 세째 천사가 그 뒤를 이어 큰 소리로 이렇게 외쳤습니다.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자기 이마나 손에 짐승의 표를 받으면 그사람도 하나님의 가차없는 벌을 받고 거룩한 천사들과 어린 양 앞에서 유황으로 고통을 당할 것이다.'(계14:9.10) `너희는 하늘이나 땅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어떤 것의 모양을 본떠서 우상을 만들지 말며 그것에 절하거나 그것을 섬기지 말아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의 하나님이다. 그래서 내가 나를 미워하는 자를 벌하고 그의 죄에 대하여 그 자손 삼사대까지 저주를 내리겠다.' (출20:4-5)

용님께서는 고사를 사탄이라 칭하고 정죄하는 것보다 비가 안와 어려운 현실을 같이 고백하고 나누려 하는 돼지머리 고사상에 하나님이 함께 임하실 수도 있지 않느냐고 하셨는데.. 이 부분은 개인의 신앙차라고 보기에는 조금 용납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적어도 우상숭배의 결과가 어떠한 것인지를 아시는 분이라면 말입니다. 또한 확인할 수 없는 영적세계의 존재성에 대해 반신반의 하는 듯한 말씀을 하셨는데, 이 부분또한 일반적인 크리스챤의 신앙으로 보기에는 좀 어렵습니다. 영적인 사실은 분명 존재합니다.

송성대님이 올리신 간디의 신앙관에 있어서도 `모든 종교는 진실하다'라던가 `자기 종교의 진수를 이해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종교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부분이 있는데, 만약 송성대님이 이 부분에 동감하고 계신다면 우리가 굳이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간디의 가르침은 세상사람들에게 교훈은 되겠지만 하나님께 다가서는 발걸음을 막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리스도만이 구원과 생명에 이르는 길이요 진리입니다. 모든 종교가 인간의 문제들에 대한 진단을 주지만 예수님을 통해서만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고 모든 문제를 해결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최후의 사명은 땅끝까지 이르러 그리스도가 모든 문제의 해결자임을 알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이 진리다' 라고 외치는 저의 생각이 아직도 제 개인적인 신앙관이라고만 생각하십니까?

저는 용님이 말한 것처럼 타인을 매도한 것도 아니요 정의의 가르침속에 저도 모르는 권력욕을 소장하고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저는 성경에 쓰여져 있는 사실들을 현장에서 직접보고 느낀 것을 말햐였을 뿐입니다.

키즈 보드에서 지속적인 교제가 있기를 기도하며 마지막으로 성경구절 하나를 드리면서 저 자신도 항상 깨어있기를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들(바리새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사람들 앞에서 곧잘 옳은 체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너희 마음을 아신다. 사람에게 존경을 받는 것은 하나님께 미움을 받는 것이다.'(눅16:15)
  COME & CELEBRATE MIGHTY GOD         포항지역대학연합찬양동아리  CCMG
                                                               홍병희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 강 민 형)
날 짜 (Date): 1996년07월01일(월) 02시28분35초 KDT
제 목(Title): 홍병희님의 글은...

기독교인들이 일반적으로 동의하는 견해인가요?
아니면 일부 극렬분자의 견해인가요?
이도저도 아닌 그 무엇인가요?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aram (파리의유충)
날 짜 (Date): 1996년07월01일(월) 02시59분45초 KDT
제 목(Title): 후후... 홍병희님

님께선 믿음과 용기를 겸비하셨군요.
최소한 거짓말을 하지 않는것은 높이 사는 바입니다.

ps) 사실 일반적인 개신교 교리를 잘 분석해 보면 대개 홍병희님과 같은 결론이 안나올 수 없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왜 모든 기독교인들은 이와 같은 주장을 하지는 않는 걸까요?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jesusk (지성소)
날 짜 (Date): 1996년07월01일(월) 14시21분02초 KDT
제 목(Title): 홍병희님의 글은...

일반적으로 기독교인들이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런 종류의 글에 대해서 비 기독교인들이 반감을 가질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옳게 말한 것이라고 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것을 약간 변조해서 인간에게 (비 기독교인들에게) 유리하도록 얼마든지 글을 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대체로 비 기독교인들의 지지는 그런 종류의 글로 향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진리일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인간의 말을 들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자신이 추구하는 하나님이 성경에서 말하는 그 하나님인지 살아계신 하나님인지..
아니면 자기 관념속의 하나님인지.. 한번쯤 고민해 봐야 할 것입니다.

Peace in God with you.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zeo (ZeoDtr)
날 짜 (Date): 1996년07월01일(월) 17시06분52초 KDT
제 목(Title): Re:홍병희님의 글은...

>기독교인들이 일반적으로 동의하는 견해인가요?

홍병희님께서는 기독교의 일반적인 견해를 잘 표현하고 계십니다. 용님의 경우는 - 기독교적으로 말하자면 - 인간적인 것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기독교 자체와 멀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잠시 투덜거려 보면... :)

>아니면 일부 극렬분자의 견해인가요?
>이도저도 아닌 그 무엇인가요?

이 말은... 제가 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극렬분자라는 말을 몹시 비꼬는 투로 썼던 것 같은데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위의 단어선택에 기분이 나빠지는군요. 하기야, 이건 제가 그냥 기분 나쁜 거니까 글쓴 분이야 별 책임이 없습니다. 그래도, 만일 `비꼬는' 것이 들어가 있다면 - staire님도 저와 비슷한 시기에 대학교를 다니신 것 같아서 하는 말입니다만... - 무척 유감이군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떤 의견이나 그런 의견을 가진 사람을 극렬 - 온건 - 뭐 이런 것으로 분류하는 것을 별로 안좋아합니다만. 뭐 그것도 저의 생각일 뿐이겠지요. 개인적으로 저는 제가 어떤 의미에서든지 분류당하는 것이 몹시 싫습니다. 마치 어디 통조림 깡통에 들어가는 것 같아서요... :)

그냥 제 감정을 털어놓아 보았습니다.

아무튼, 굳이 분류하자면, 홍병희님은 극렬분자가 아닌, 그저 일반적이며 평범한, 기독교 신자 분이신 것 같습니다.

                                   ZZZZZZ
                                     zZZ  eeee  ooo
                                    zZ    Eeee O   O
                                   ZZZZZZ Eeee  OoO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elcom (온누리에 )
날 짜 (Date): 1996년07월01일(월) 17시29분29초 KDT
제 목(Title): 나는 홍병희님의 글에 동의한다.

홍병희님의 글과 이 글이 문제를 일으키는 글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단지 신앙-물론 제대로 된 신앙인지 잘 모르것지만-을 가진 골수분자 내지 극렬분자 인 나는 내가 배우고 확신한 바-제대로 못배웠을지도 모름-에 따라 홍병희님의 글에 긍정적이다.(비 신자들은 이점 양해를 구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기독교인들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생각하지 말기를 바란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다른 기독교인들의 생각을 잘 모르겠다. 홍병희님의 글중 특히 성경을 써 놓은 부분과 밑줄 친 부분은 상당히 공감한다.

문제는 성경말씀을 가지고 무엇을 그렇게 보는가라는 견해가 다를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에.. 나는 개인적으로 아가페님, sca님, Life님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그들의 모든 글이 나의 생각과 일치한다는 것이 아니다. (이 말은 윗분들 말고 다른 분들의 글도 마찬가지이고 내 글 역시 다른 이들에게 마찬가지임을 나는 안다.)

이 글 역시 다른 분들과 다를 수 있다..

문듯 떠오르는 말씀이 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에베소서6:12)

왜 궂이 이글을 썼는가 하면... 나는 내 스스로가 속이는 자가 되고 싶지 않아서이다...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너는 나를 인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albatros (신천옹)
날 짜 (Date): 1996년07월02일(화) 00시42분24초 KDT
제 목(Title): 홍병희님의 견해가 일반적이라면.....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간의 대화와 토론의 의미는 일단 없어지겠군요.
상당수 기독교인들은 남을 설득하려고 하지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려 하지 않습니다.
홍병희님의 이야기가 맞다면 기독교인들의 이러한 사고방식이 정당화될 수 있겠군요.
그래서 용님과 같은 분이 계시는 것을 참 좋게 생각했는데.....기독교인들의 반응이 정말 아쉽군요. 집단 몰매주기라는 느낌이 들 정도...

한가지만 지적하고 넘어가자면....

>`너희는 너희 아비인 마귀의 자식이므로 너희 아비가 원하는 것을 하고싶어
>한다.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였다. 그에게는 진리가 없으므로 그가 진리의 편에 
>서지 못한다. 그는 거짓말을 할 때마다 자기 본성을 드러낸다. 이것은 그가 거
>짓말장이이며 거짓의 아비이기 때문이다.'(요8:44)

제가 알기로 이 구절은 예수가 바리새인과 싸우다 서로 격해진 끝에 나온 극언으로 아는데, 이걸 모든 사람들이 마귀의 자식이다...라는 식으로 일반화시킬 수 있나요? 싸우다 보면 무슨 소리든 못하겠냐만, 그게 진리일 줄이야.....
예수가 만약 바리새인에게 '이 개새끼들아!'라고 했다면 졸지에 전 개의 자식이 되어 있겠군요....^^

-사람의 아들인 신천옹-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zeo (ZeoDtr)
날 짜 (Date): 1996년07월02일(화) 08시50분02초 KDT
제 목(Title): Re:홍병희님의 견해가 일반적이라면...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간의 대화와 토론의 의미는 일단 없어지겠군요.

kids에서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간의 대화와 토론이 과연 있었는지... 있었다면 기독교인들의 - 타협의 여지가 (원래부터) 거의 없는 - 자기 주장과 비기독교인들의 기독교(인) 헐뜯기 정도였지요.

>상당수 기독교인들은 남을 설득하려고 하지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려 하지 
>않습니다.

상당수 비기독교인들은 기독교인을 헐뜯거나 측은하게 여길 뿐,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려 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서로의 관점을 벗어날 수는 없는 것이겠지요. 특히, 기독교인들은 그 관점을 벗어나는 순간 이미 기독교인이 아닌 것이 되니 더 이상 어찌해 볼 수도 없고 말입니다. 그리고, 비기독교인 - 특히, 스스로 합리적인 사고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 들은 나름대로 머리 속에 만들어져 굳어진 `합리' 속에 묻혀 빠져 나올 수 없을 테고요.

중간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기독교인이 전도 당하거나, 아니면 기독교인이 전도하다 `시험에 들어' 오히려 자신이 기독교를 포기한다거나 하는 정도겠지요.

서로 평화롭게 살려면, 종교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나 하고 지내는 것이 좋을 겁니다. `전도'라는 것이 그렇게 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지만...

비신자분들, 그냥 교회 한 번 나가 보시는 게 어때요? :) 저도 고 2때까지 기독교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었는데, 일단 나가 보니까 별로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그런 대로 다닐 만한 곳입니다. 교회에 나가서 신자들의 입장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그들과 `인간적으로' 친해지게 되면 - 그때까진 되도록 신앙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아야겠지요 - 마음에 걸리던 기독교에 대한 분노도 사라지게 되고, 그저 편하게 사실 수 있습니다. 어떤 대상을 증오하는 거, 이거 정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 일이지요.

그냥 주절거려 봤습니다...

                                   ZZZZZZ
                                     zZZ  eeee  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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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zuwhan (시나위)
날 짜 (Date): 1996년07월02일(화) 11시11분15초 KDT
제 목(Title): Re: 홍병희님의 글은...

그건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한국 개신교인의 7~80% 이상이 믿고 있는 신앙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기독교/비기독교의 갈등이 큰지도 모르겠고...

목사님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도사님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접해본 `예수교 장로회'나 감리교(예수교 감리교?), 침례교등의 신자들은 대부분 그런 생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복음주의의 핵심인지 (우리나라 교회의 70% 이상은 아마 복음주의 신앙을 갖고 있을 겁니다), 아니면 일반 신도들이 그냥 그렇게 이해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게 하나님의 뜻인지는 더더욱 모르겠구요.

제가 아는 복음주의 신앙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특징(약점?)은 (사실 제가 아는 대부분이 복음주의라 다른 사람들이 어떤진 잘 모르지만), `하나님의 뜻'과 `사탄의 음모'를 자신이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성령의 인도로.) 따라서 복음주의에서는 복음주의가 아닌 신앙을 이단시합니다. 홍병희님의 경우 (또는 하야니님 - 괜히 들먹거려서 죄송하긴 하지만... 워냑 유명인사니까 이해해 주시겠지. :) 가 이런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죠.

저는 이러한 모습이 옳은 건지 잘못된 건지는 아직 잘 모르겠고, 홍병희님 글에도 동의하는 부분이 많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그에 못지않게 있습니다.

                 Vanity of vanities, all is vanity.
                                                          ECCLESIASTESS 1:2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albatros (신천옹)
날 짜 (Date): 1996년07월02일(화) 16시18분15초 KDT
제 목(Title): 제오님의 글....

>상당수 비기독교인들은 기독교인을 헐뜯거나 측은하게 여길 뿐,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려 하지 않습니다.

양비론으로 넘어가기 이전에, 비기독교인들이 기독교에 혐오감을 가지고 있는게 비기독교인에게서 파생된 잘못인가요? 그냥 멀쩡한 사람 헐뜯는 것은 아닌 줄 아는데. 그들이 물론 악감정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악감정을 심어준 건 누굽니까? 사탄인가요?

대화와 타협의 여지가 없다면 왜 전도를 하는지 모르겠군요. 믿을 자유가 있다면 믿지 않을 자유도 분명 있는데. 여하튼 논쟁은 의미가 없다면, 그럼에도 전도가 합당하다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왜 기독교를 믿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합당하지 않을까요? 논쟁은 무익하니 둘 모두 얼굴 붉히지 않고 각자의 길을 갈 수 있기를.

-신천옹-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chsong (송창환)
날 짜 (Date): 1996년07월02일(화) 20시39분43초 KDT
제 목(Title): RE:[퍼온글] 포스비의 홍병희님 글

수년 전부터 이 보드를 들락거렸지만 글을 올린 경험은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전 홍병희님과 거의 일치하는 의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글을 올릴 경우 쏟아지게 될 비난들에 마음이 상할까봐 감히 글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실제 많은 분들이 홍병희님과 유사한 글을 몇번 올리다가 비기독인과 기독인으로 생각되는 분들께 함께 비난과 조롱의 댓글들을 받게 된 후 보드를 떠나는 것을 여러번 보았습니다. 그래서 괜히 글을 올려 마음에 상처를 받기 보다는 종종 올라오는 훈훈한 내용의 글을을 찾아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며 들락거리고 있습니다.

앞에서도 많은 분들이 홍병희님의 의견이 대다수 기독인들의 일반적인 의견이라고 언급하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이 보드는 Christian이란 이름답지 않게 대다수 기독인들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견해들이 많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많은 기독인들은 이 보드에 대하여 포스비에 올라온 것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되고 다른 BBS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올린 글인데, 논쟁을 불러 일으키게 될까봐 겁이 납니다.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zeo (ZeoDtr)
날 짜 (Date): 1996년07월03일(수) 16시15분12초 KDT
제 목(Title): Re:제오님의 글...(albatros님)

>양비론으로 넘어가기 이전에, 비기독교인들이 기독교에 혐오감을 가지고 있는게
>비기독교인에게서 파생된 잘못인가요? 그냥 멀쩡한 사람 헐뜯는 것은 아닌 줄 
>아는데. 그들이 물론 악감정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악감정을 심어준 건 
>누굽니까? 사탄인가요?

악감정을 심은 것은 악감정을 품은 자기 자신입니다. 제가 볼 때, 현재의 기독교는 그렇게 악감정을 품고 볼 것도 없습니다. 굳이 악감정을 품는다면, 그것은 그 사람이 기독교인 단체에 대해, 다른 단체보다 더 고결한 기준(?)을 지킬 것을 은연중에 기대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 기대를 버리신다면 악감정은 어느 정도 누그러질 것입니다.

>대화와 타협의 여지가 없다면 왜 전도를 하는지 모르겠군요. 믿을 자유가 있다면
>믿지 않을 자유도 분명 있는데.

전도는 타협을 하기 위한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화와 타협의 여지가 없는 것과, 전도를 하는 것은 서로 전혀 상관 없는 일입니다. 또한, 믿지 않을 자유가 있는 것과 전도하는 것도 서로 전혀 상관 없는 일입니다. 비유로, 우리나라에서는 결혼하지 않을 자유가 있지만, 또한 어떤 사람에게 결혼을 하라고 설득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위의 두 문장이 어떻게 연결되어 한 문단에 들어올 수 있는지도 저는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님께서는 서로 별로 인과나 필요충분 관계가 없는 것들을 그런 관계에 끼워 맞추려 하시는 것 같군요. 제가 이해하도록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여하튼 논쟁은 의미가 없다면, 그럼에도 전도가 합당하다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왜 기독교를 믿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합당하지 않을까요?

이야기 하십시오. 누가 하지 말랩니까? 제가 원하는 것은, 님의 사고방식만이 옳고, 다른 사고방식은 모두 틀렸다는 식의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 겁니다.

>논쟁은 무익하니 둘 모두 얼굴 붉히지 않고 각자의 길을 갈 수 있기를.

그렇죠. 다른 사람들이 괜히 크리스챤 보드에 와서 꿍얼거리지만 않는다면 좀 평화로워지겠지요. free... 보드야 어차피 서로 각오하고 싸우는 거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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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ZZZZZ Eeee  OoO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zeo (ZeoDtr)
날 짜 (Date): 1996년07월04일(목) 09시56분00초 KDT
제 목(Title): 신천옹님, 쯔압... :)

우선, 말꼬리 싸움... :)

>대화와 타협의 여지가 없다면 왜 전도를 하는지 모르겠군요. 믿을 자유가 있다면
>믿지 않을 자유도 분명 있는데.

이 문장은 다음 문장의 도치로 여겨집니다.

믿을 자유가 있다면, 믿지 않을 자유도 분명 있는데, 대화와 타협의 여지가 없다면 왜 전도를 하는지 모르겠군요.

두 문장을 상관 없는 것으로 표현하고 싶으셨다면, `있는데'를 `있습니다'로 쓰셨어야 합니다. 제가 왜 인과관계를 찾으려 했는지 아시겠지요? 문장을 좀 더 생각하시고 확실히 쓰시면 그런 오해는 없겠지요.

그리고, 결혼은 이제 그리 보편적인 가치가 아닙니다. 기독교만큼은 덜하지만, 결혼을 안하고 혼자 살려하는 사람들은 점차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보편적인 가치 운운하면서 결혼을 하라고 말한다면 그들은 당신을 벌레보듯 바라볼 것입니다. 기분 상할 가치도 없다고나 할까요.

>안믿을 권리라고 함은 `믿어라'라는 이야기를 자꾸 듣지 않을 권리이죠.

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앞의 권리와 뒤의 권리는 서로 상관 없는 겁니다. 상관 없는 것을 자꾸 연관지으려 하지 마세요. 제가 이전 글에서 결혼의 예를 들면서 이야기한것도 이것과 맥을 같이 합니다. 뭐, 연관짓는 것은 자유라고 할 수 있지만, 그런 것을 근거로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 이야기하려 하지는 않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구요, 될 수 있으면 저도 여기서 끙알거리지 않으려 합니다. 그리고 절대
>전 제 생각만 옳다고 여기지도 않구요. 반박에 귀울일 머리는 비워두는 편입니다.
>자기생각이 항상 옳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따로 있는 줄 아는데......쩝.

기독교에서는,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신자들에게는 성경의 말씀을 항상 옳다고 여기는 것이 `선'입니다. (그것이 `자기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님께서 그런 비슷한 의도를 가지고 말씀을 하신 것으로 알고 쓰는 겁니다.) 반대로, `합리' 혹은 `과학적' 인 사고에서는 어느 하나를 절대로 옳다고 여기는 것은 `선'이 아닙니다.

저는 모든 사람들에게 절대적인 open mind를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비신자의 입장에서 합리적인 사고를 한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에게만 (따라서 님에게) 요구하는 겁니다. 님의 위 문단에서는 님의 사고 체계 내에 있는 `open mind'라는 `선'을 님의 사고 체계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적용하려 하는 냄새가 납니다. 비유가 이상할지는 모르지만, 마치 문명인들이 아프리카의 종족들이 옷을 벗고 사는 것에 대해 혐오감을 느끼는 것과 비슷한 것이라고나 할까요. :)

...막 쓰니까 두서가 없네요... 이 글에서 위의 `있는데' 같은 오류가 있으면 어떻게 하나... 이해해 주십시오. 시간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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