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지[님이 가져 온 글과 비교해보세요]2004년 글임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광고성 글이나, 인신 공격, 근거 없는 비방 글등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나 브라인드 처리됩니다. 

자유의지[님이 가져 온 글과 비교해보세요]2004년 글임

가로수 1 3,929 2009.04.29 22:26
  제목 :   기독교의 '자유의지'
  글쓴이 : 어벌 (218.50.111.67)     날짜 : 04-04-20 02:32     조회 : 569    
  트랙백 주소 : http://antiyesu.net/bbs/tb.php/306/871
기독교에서 말하는 자유의지란 말은 '죄'와 관계되어 거의 반드시 언급된다.
죄인들에게 책임을 묻고 그 죄행을 처벌하기 위해선 자유의지가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믿느냐 못 믿느냐-라는 갈림길도 자유의지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보는 모양이다.
 
보통 기독교인들은 '자유의지'란 말을 선택의 분별력이나 선택 원칙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인데, 그러한 자유의지란 말은 내가 볼 때 명백한 형용모순이다.
자유로운 의지는 없다.
 
의지의 자유-이 말도 엄밀하게 말하면, 인간중심적이며 문학적이거나 비유적인 표현일 뿐이다. 
자유의지란 말을 순진하게 믿는 사람은 생리학과 심리학을 전혀 배워 보지 못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자유란 말은 스스로 말미암는다는 말이다.
곧 자기로부터 행동이나 생각이 시작된다는 뜻일 게다.
강압이나 억압이 없는 상태에서 이것이냐 저것이냐를 골라잡는 선택권일 것이다.
 
지금 여기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다.
거기서 어떤 아이스크림을 골라잡을 지 고민하던 손님이 바닐라 대신에 초코렛을 골라잡은 것이 자유의지의 결과일까?
그 초코렛을 선택하게 한 조건들을 깡그리 무시했을 때는 마치 그러한 선택이 '자유'롭게 이뤄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손님은 어제밤 꿈에 초코렛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는 꿈을 꾸었고, 그 인상이 여태 남아 있는 중임에도, 다만 의식하지 못했을 뿐이었다면, 이때도 역시 '자유의지'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까?
 
사람의 많은 행동은 아직은 그 의미와 가치가 숨겨져 있다.
누가 함부로 그 해답을 말할 수 없는 수수께끼요, 여태 공개되지 않은 무대 뒤의 풍경들이 아직 많이 있을 지 모른다.
인간이 과연 무엇 때문에 행동하느냐, 왜 그렇게 행동하느냐는 의문은 완전히 규명되지 않은 중요한 문제들이다.
 
그 문제들 가운데 바로 <자유의지>란 허구적인 이야기가 뱀처럼 기독교인들을 유혹한다.
 
기독교인들은 <자유의지>를 믿는다.
그래서 <죄>를 믿고 <죄인>을 믿고 <천국과 지옥>을 믿는다. 그뿐이다.
 
이 점에서 착각하지 말자!
<자유의지>가 가리키는 실제 현실은 따지고 보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행위이면서 마치 스스로 자유롭게 선택한다는 듯한 허영스런 망상임을.
서태지의 팬과 신해철의 팬이 있다.
서태지의 팬들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서태지의 팬이 되었다고 생각하는가?
신해철의 팬 역시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들에게 직접 물어 보라.
다들 우물쭈물하거나 틀린 해답을 낼 것이다.
물론 외부적인 강압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한 가수만을 특정적으로 선호하는 것은 타고난 기질, 환경, 교육, 부모 형편, 대인 관계 들과 혼연일체된 상태에서 빚어져 나온 행위다.
 
엄밀하게 사실적으로 말하면, 하나의 선택에는 그 사람의 인생 모든 게 섞여 있다.
 
형법은 자유의지를 지지한다.
형법은 책임질 사람을 찾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정신병자는 범죄인이 아니라 환자로 취급한다.
책임을 물을 수 없기 때문이다.
 
곧, 책임을 물을 수 있으려면, 사람 행동의 자유의지가 전제되어야 한다.
형법은 그 사회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 자유의지를 필요로 한다.
반면 기독교는 <죄>를 만들면 만들 수록 저한테 이롭기 때문에 <자유의지>를 강조해 왔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자유의지란 말은 형용모순이다.

Author

Lv.76 가로수  최고관리자
356,692 (49.3%)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가로수 2009.04.29 22:33
이 글을 보고 자유의지라는 글을 쓴 것같은데  비교해보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61 대법원, 개종 목적 특정교단 신도 감금·강요한 목사 외 신도 2명에 집행유예 확정 공간 2008.10.29 3909
760 교과부·출판사, 검증 않고 삭제 논란 가로수 2012.06.20 3911
759 변화하는 세계에서의 종교(宗敎)와 과학(科學) 가로수 2008.08.29 3914
758 기독교인 보호구역 만들수 없나요? 예수똥꼬 2008.08.10 3915
757 마귀의 세가지 작전! 조심들하시라 댓글+5 abraham 2008.10.13 3915
756 개독들의 계속된 삭제신공. 예수똥꼬 2008.07.06 3916
755 호소문 피해자 2008.11.02 3919
754 미친 기독교인이 가는곳마다 댓글루 이상한짓하내요 댓글+2 아르테미스 2009.11.18 3919
753 [미국] 성폭행으로 175년형 받은 목사 Signature 2009.11.21 3919
752 가로수님 다윗이 파괴,죽인 아람 병거 7백,7천승, 마,보병도 모순 아님 댓글+6 자룡철박 2011.08.15 3919
751 예수를 믿으면 천국 간다는 것을 믿는다는 것은... 댓글+1 어메나라 2004.04.19 3922
750 창조구라과학회의 진실..... 댓글+6 대서양 2004.02.29 3927
749 나는 바보로 소이다! 노한후 2008.11.23 3928
748 자살하면 지옥가나요? 댓글+3 지구촌 2010.01.19 3928
747 기독교신자이신 "xxx"님이 던져주는 메시지!! by 어떤기독교인 가로수 2007.10.25 3929
746 귀신은 사람이다. 죽은 사람의 영이다. 귀신의 입장에서 생각할때 우리의 나아갈 길을 알 수 있다. 댓글+4 예수은혜 2009.10.15 3929
열람중 자유의지[님이 가져 온 글과 비교해보세요]2004년 글임 댓글+1 가로수 2009.04.29 3930
744 안녕하세요~ 가입인사입니다~ㅎ 댓글+4 쿠션킹 2010.02.14 3930
743 뭐? 기독교인 성범죄가 적다고? 댓글+2 가로수 2017.08.26 3932
742 어떤이의 브로그에 갔다가 동글이라는 작자의 글을 보고....... 댓글+2 가로수 2008.12.03 3933
Category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State
  • 현재 접속자 238 명
  • 오늘 방문자 6,181 명
  • 어제 방문자 7,716 명
  • 최대 방문자 7,796 명
  • 전체 방문자 1,690,313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