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살아 계실때 예수쟁이 큰 며느리 명절날 차례상에 위아래 깍지 않고 마구 쌓아 놓는 과일들 보면서 내귀에 말씀 하셨습니다
( 작은애야 ~! 저렇게 아무케나 과일 올려놔두 네 아버지 잡숫냐? ) ( 얘 형수 몰래 향좀 피우면 안돼겠니? ) ( 이렇게 해도 아버지가 오실런가 모르겠다 )
표독스런 형수한테는 우상 섬기는 엄마였지만 내눈엔 그져~ 보도 듣도 못한 서양 예수한테 섬겨야 할 조상님들 ~ 먼져가신 아버지를 만나는 유일한 날 뺏기고 한구텅이에서 가슴졸이는 작아서 보이지도 않는 내 어머니 였습니다 .
형수의 뻐얼건 루즈발른 입으로 힘차게 불러제끼는 찬송소리며 중얼거리며 하는 기도속에 빠지지 않는 제목은 ~~ 병든 남편 / 늙은 시부모 / 모시고 다섯이나 되는 자식들 먹여 살리느라고 손톱이 다빠지시며 한평생 고생으로 사신 죄 밖에 없는 우리 어머니는 ~ 예수 영접 하지 않는 천하에 몹쓸 죄인 이였으며 타도할 대상 이였다 .
교회에 안나간다고 끈임없이 숨통을 조여 결국은( 그들은 승리 했다고 난리도 아니였다 ) 어머니께서 교회에 가시게 되었다
회개 하셔야 하는 어머니는 도대체 죄가 없는데 몰 회개 하여야 하실지몰라 내손을 잡고 명절날 내게 향 피우라고 귀엣말 하시듯이 , ( 가만 생각해보니 네 할아버지 망녕 나셨을때 설사를 하두 하셔서 밥을 한끼 안드렸는데 그걸 목사님이 아시고 회개를 하라고 하시나부다 얘~!)
착한 우리 어머니 ~ 그 밥 한끼 안드렸던게 오랜동안 가슴에 못으로 남아 있어서 ~~~ 눈물을 흘리며 회개 하셨다 ~
예수쟁이들의 원죄가 우리 어머니에게 당치도 않을것임을~~~~~~ 툭 하면 팔걷어 부치고 이집 ~!저집~! 사람들하고 쌈박질 잘하는 거룩한 집사 큰 며느리에게 회개 하란 종주목에 시아버지를 떠올리시며 눈물을 뿌렸던 착하디 착한 우리 어머니~~~~
저 세상에서 일요일날 개몰리듯 ~ 쫓기듯 ~ 가기 싫은 교회 안가셔도 되겠네요~~~~~~~
어머니 돌아가신후로 큰집은 제사를 없앴지만 제가 제사날이면 몰래 차려드린 음식 드셨지요??
너무 감동적인 글입니다..
눈물이 ......ㅠㅠ
현재의 행실이 아름답던가,
미래의 행실이 아름답게 보이던가 최소한 단 한가지라도 아름다운 면이 있어야만 할 것입니다.
그런데, 기독교라는 종교는 과거도 인간의 피를 먹고 살았고, 현재도 진행 중인 전쟁의 대분의 중심에 서있을 뿐만아니라, 위와같이 선량한 사람들에게 불안감만 안겨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혀 아름다워 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종교입니다.
따라서 인간을 인류를 위해서는 꼭 사라져아만 하는 것이 기독교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