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쟁을 위한 논쟁...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광고성 글이나, 인신 공격, 근거 없는 비방 글등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나 브라인드 처리됩니다. 

<font color=red>논쟁을 위한 논쟁...</font>

가로수 1 3,751 2005.12.03 15:29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 강 민 형)
날 짜 (Date): 1996년01월10일(수) 19시10분37초 KST
제 목(Title): [R] 열받게 만드는군

  1. 논쟁을 위한 논쟁... 이라는 말씀은 가려 쓰십시오. 남들의 진지한 토론에 끼기 싫으면 가만 있으면 되지 `그런 논쟁 백날 하면 뭐하느냐...라는 식의 발언은 충분히 납득할만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는 한 실례라고 생각합니다.

  2. 이런 데 시간 낭비 하지말고 학생이면 공부하고 직장인이라면 열심히 일하라는 발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당신이 하고 있는 건 쓸데없는 짓이다...라는 의미인 셈이죠.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시간과 정성을 투자합니다. 남의 일에 그렇게 자신있는 평가를 하실 수 있습니까?

  3. 저의 답글이 말꼬리 잡는 것으로 보이시는 모양이군요. 그리고 계속 그런 식의 대화를 끌고 가다가는 조사를 제대로 썼느니 어쩌니 하는 유치한 드잡이로 비화될 것으로 보시는 것인가요? 그런 걱정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처음 호머심슨님의 글에 답할 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바 없습니다. 제가 우려하는 것은 오히려 남의 글을 조목조목 따져 읽지도 않고서 대충 비평하거나 허술하게 판단하여 감정에 휩쓸리는 토론 방식으로부터 오는 걷잡을 수 없는 오해의 증폭입니다. 디버깅을 하실 때에는 한 줄 한 줄 뜯어보시겠죠? 그렇지만 사람과 대화할 때는 그런 식으로 한 줄 한 줄 분석하는 것에 염증을 느끼십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컴퓨터 앞에서는 논리적이지만 사람과의 대화에서는 논리적이기를 즐기지 않는 것인지도 모르겠군요. (오해 없으시기를... 언제나 논리적이기만 해야 한다거나 논리적인 것이 비논리적인 것보다 반드시 낫다는 식의 우매한 억설을 펴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성경의 오류에 대한 토론 과정에서 당신이 얼마나 논리적일 수 있는가 하는 것은 당신의 컴퓨터 실력과 무관하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말이 `당신은 사람과 대화할 때 비논리적이다라는 의미가 아니라는 건 잘 아시겠죠? 논리적인 분이실테니...)

  4. 콩깍지라는 말이 그렇게도 듣기 싫었다면 당신의 처음 글인 3341번 `성경의 오류?에 있는 `성경책 100번읽고 10년 공부해도 알기만 하면.. 후후.. 도루아미 타불이 되죠.. 불상에 절하는것과 같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불교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제가 콩깍지라는 어휘를 쓴 것은 당신의 그 글에 있는 `그들은 오늘도 바리새인들의 오류를 범하고 있을 뿐입니다.에 대해 합당한 대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말이 기분나빠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냥 `합당하다고 생각했지요. 기독교인들에게 `독사의 자식이니 `사탄의 하수인이니 하는 말을 많이 들어 온 관계로 그런 말을 들을 때 열받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것이 `말로 끝나기를, 주먹다짐으로 발전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지요. 누구를 바리새인이라고 부르고 싶다면 (사실 바리새인이란 결코 나쁜 의미가 아닙니다만) 당신의 말대로 그걸 듣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먼저 생각해 보십시오.

  5. 저는 별로 기분나쁘지 않습니다. 충분히 예상하던 반응이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한두 줄 있는 사과의 아래위로 여전히 가시돋친 구절들이 빽빽한, 제목조차 `열받게 만드는군으로 붙어 있는 글이 `사과의 글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사과받아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당신과 저는 의견을 교환했을 뿐이니까요. :) 그러나 굳이 한말씀 드린다면... 마음에 없는 사과는 안 하느니만 못합니다.
[이 게시물은 유령님에 의해 2006-11-07 20:58:27 자유 게시판에서 이동 됨]

Author

Lv.1 유령  실버
400 (40%)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Nosferatu 2005.12.03 16:27
정말 대단하다고밖에는... 얼마나 노력을 하셨길래 글줄마다 이런 포스가 묻어나는지..
항상 노력해야겠다는 경각심마저 일깨워지는 글입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21 대법원 "종교수업 강요, 학교 배상책임" 가로수 2010.04.22 3754
920 강도 이야기|예술가 칼럼 가로수 2011.01.25 3754
919 자룡철박님 강제라는 말이 어디에 있습니까? 댓글+17 가로수 2011.08.10 3754
918 난 교회 안다니고 예수 안믿어 댓글+2 werogoz 2008.11.30 3755
917 불공평한 예수와 야훼가 행하는 무언의 폭력. 댓글+1 거짓된신 2009.03.04 3756
916 허무맹랑한 자연 발생설(진화설 )의 모순( 달이 반대로 돈다 ) 댓글+6 자룡철박 2011.08.05 3756
915 대한민국 가축질병 주범 농림부와 사료회사 인간들이 저질러 노은 대제앙이다 황호걸 2008.06.16 3757
914 신의 부존재를 증명하라? by 칼츠 가로수 2009.01.16 3757
913 답변 감사했습니다 한가지 이해안가는것이 댓글+1 대단 2008.11.16 3759
912 [퍼옴] 2mb 복음 중에서 가로수 2008.03.30 3762
911 대둔산 군지계곡(총회 참석을 독려하는 낚시글) 댓글+1 예술가 2009.11.23 3762
910 성경의 역사( 사해 사본 발견 이야기 한 토막 ) 댓글+1 자룡철박 2011.08.04 3762
909 6월10일 오후12시 서울시청광장으로 모입시다! 댓글+2 desiderate 2008.06.07 3765
908 마음의 평온을 위해 교회를 찾았지만~~ 앵무새 2008.06.18 3766
907 동글이의 답변 댓글+4 가로수 2008.12.03 3766
906 3억8천500년 전 물고기에서 손가락 구조 발견 가로수 2008.09.22 3769
905 용기있는 건우오빠^^ 야훼는양아치 2008.08.18 3770
904 다음 아고라 (무신론확산-우리도 버스광고 합시다)에 많은 동참 부탁해요,, 댓글+4 라스파뇰 2009.12.28 3770
903 안티하기 힘들죠 ? 댓글+4 야인 2010.06.07 3770
902 저의 경험담입니다.... 댓글+3 레간자 2010.08.11 3771
Category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State
  • 현재 접속자 240 명
  • 오늘 방문자 5,685 명
  • 어제 방문자 7,716 명
  • 최대 방문자 7,796 명
  • 전체 방문자 1,689,817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