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뻘짓거리를 생의 유일한 낙으로 삼고 사시는 사계절님께. by Nosferatu

[펌]뻘짓거리를 생의 유일한 낙으로 삼고 사시는 사계절님께. by Nosferatu

가로수 1 3,999 2009.02.28 20:55
마음속 상처로 인해 자신을 표현하지 못하고

 늘 말을 못해 고민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말은 잘 하는데 그 말이 문제가 되서 늘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

 둘 모두 말이 문제인데 누가 더 불쌍한 사람일까..

 후자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말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상처줄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회개하시고 예수를 믿으세요....]

 이런 말이 문제다.
 
 회개하라는 말에는 이미 [너는 죄인이다]가 전제되어 있다.

 누가 누구의 마음대로 누구를 죄인이라 정죄하는가?

 도대체 어떤 기준을 가지고 그토록 당당하게 다른 사람을 죄인취급하는가?

 더군다나 그 뒤에 예수를 믿으세요가 따라나온다면

 예수를 안 믿는 것이 죄라는 이야기인데,

 예수를 안 믿는 것이 왜 죄가 되는지는 일언반구 뻥긋도 안 하면서

 막무가내로 들이대는 매도질에는 이미

 내가 믿는 예수를 믿지 않는 자들은 무작정 정죄되어 마땅하고

 나는 그 자들을 정죄할 자격이 있다는

 대단히 시건방지기 짝이 없으며 사악한 의도가 드러나고 있을 뿐이다.

 더 큰 문제는.. 저런 이야기를 무슨 큰 은혜나 베푸는 양

 선심쓰듯이 던져대면서

 자신의 말이 타인에게 상처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스스로는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데 있다.

 기왕 사는 한 세상 남에게 도움은 못 될 망정

 남에게 폐를 끼치며 살아간다는 것은 그 자체로 끔찍한 저주다.

 생각이 없는 자는
 
 차라리 아무 것도 안 하는 게 주위에 폐를 덜 끼치며 사는 좋은 방법이다.

Author

Lv.76 가로수  최고관리자
356,692 (49.3%)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거울처럼 2009.03.01 18:32
언어는 의사 소통의 수단인데
이것을 일방적인 강요와 억압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귀신굴에 빠진 사람들...

Total 1,381 Posts, Now 35 Page

게시물이 없습니다.
Category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State
  • 현재 접속자 111 명
  • 오늘 방문자 5,664 명
  • 어제 방문자 7,815 명
  • 최대 방문자 7,815 명
  • 전체 방문자 1,697,611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