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기독교의 인간 모독(冒瀆)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광고성 글이나, 인신 공격, 근거 없는 비방 글등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나 브라인드 처리됩니다. 

[펌] 기독교의 인간 모독(冒瀆)

가로수 0 4,694 2007.06.04 19:16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elcom (온누리에 )
날 짜 (Date): 1997년06월19일(목) 09시47분13초 KDT
제 목(Title): 기독교의 인간 모독?

언젠가도 얘기 했던 적이 있는 것 같군요..
기독교에선 인간을 존귀한 존재로 여깁니다.
그렇지 않으면 벌써...기독교에서 말하는 종말이...
여기서 하나님께서 인생들에게 대한 오래참음을
인류에 대한 사랑을 간접적으로 느낍니다.
신의 영광을 더해 주기 위한 존재로서 인간은 자신을
모독이 아닌 더 영화로운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있지요..거기에 가치를 두고 있으므로
옹기장이도 마찬가지로 그분의 감정에 따라 때려부시고 깨뜨리고 하는
것보다 지금 현재의 모습에 대한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 나를
더욱 멋진 그릇으로 그분이 나를 빚어 가고 있구나 생각하면
그분의 깊은 섭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꼬리: 님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王되신 주 사랑합니다. 王되신 주 찬양합니다
 主께 무릎꿇고 기쁨으로 내 삶을 드리네
 내 꿈과 소망도 主 손에 다 맡겨 드리네
 主를 사~랑 사~랑  예~수   主를 사~랑 사~랑...主 나의 王~~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1997년06월19일(목) 13시51분15초 KDT
제 목(Title): [r] 기독교의 인간 모독?

> 기독교에선 인간을 존귀한 존재로 여깁니다.
> 그렇지 않으면 벌써...기독교에서 말하는 종말이...

이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존귀하게 여기시는 관계로 `천 년을 하루같이 진노하시기를 더디하며 기다리신다'는 의미겠지요? 자신의 피조물이 자신에게 고분고분하지 않다고 해서 꼭 그들에게 겁벌을 내려야 하는 것입니까? 끝까지 자신에게 맞서는 이에게도 넓은 아량을 베풀 수는 없는 것일까요?

일전에 이 보드에 올린 글인데 지금은 지워져버린 한 토막을 여기에 다시 올립니다. 이 장면에 적절하게 어울린다고 생각되는군요.

"샤를르 엠(Charles Heim)은 에픽테토스와도 같이, 스피노자와도 같이 죽었다. 나도 그와 같은 죽음을 맞고 싶다. 중개(仲介)에 의한, 조정 (調停)에 의한 죄의 사함은 그리 높지 않은 신앙이다. 그것이 전통적인 기독교의 사랑인 것이다. 그러나 예수 자신의 신앙, 신은 사랑이라고 선언한 커다란 마음의 영웅의 신앙은 아니다. 신이 곧 사랑이라면 신은 속죄를 위한 희생의 제물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며 신의 존엄은 하등의 대상적(代償的) 가책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다. 정통파의 비속한 기독교는 예수를 신보다도 나은 것으로 하고 있다. 그 증거로, 예수는 죄가 없지만 죄인을 위해 스스로 목숨을 바치고 있음에도 그의 아비는 죄없는 피를 흘리게 하고서야 비로소 죄인을 용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미엘, 1881년 1월 23일의 일기)

그렇습니다. 신이 인간을 진정으로 존귀하게 여기신다면 아무런 조건 없이 인간을 용서해야 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구원도 없다는 식의 구원은 인간을 존귀하게 여기는 태도가 아닙니다.

> 옹기장이도 마찬가지로 그분의 감정에 따라 때려부시고
> 깨뜨리고 하는 것보다 지금 현재의 모습에 대한 결과가
> 아닌 과정으로 나를 더욱 멋진 그릇으로 그분이 나를
> 빚어 가고 있구나 생각하면 그분의 깊은 섭리를 느낄
>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려고 애쓴다면 다행이겠습니다만 `옹기장이가 더욱 멋진 방향으로 나를 빚어간다'는 것은 아무도 문제삼지 않습니다. `옹기장이가 나를 깨뜨린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자신이 전능의 신 여호와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애굽의 모든 집의 죄없는 첫 아들과 생축의 첫 새끼를 죽이고 (갓난아이가 무엇을 안다고...), 적당히 돌려보낼 수도 있을 바로의 군대를 물 속에 쓸어넣고, 사탄과의 내기 때문에 무고한 욥의 자녀들을 죽이고, 더우기 내기가 끝난 후 다시 원래의 수효대로 자녀들을 채워 주시는 것으로서 보상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우매한 옹기장이에게 자신을 온전히 내어맡기고 싶지는 않습니다.

> 꼬리 :님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마운 말씀입니다. 그렇지만 `온누리에님에 대한 루시퍼의 계획하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라고 누가 말한다면 아마 섬뜩하겠지요? 저도 비슷한 불쾌감을 느낍니다. 마음만은 고맙습니다만...

Author

Lv.76 가로수  최고관리자
356,592 (48.1%)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21 짧은(옅은) 소견...!!^^ 댓글+14 그룹천사 2010.05.31 4727
1120 실천없는 기독교.천주교 사기꾼들은 들어라!!!!!!! 예수똥꼬 2008.08.10 4725
1119 [펌]교회 공격한 '사탄(?)' 셋이 모이다 댓글+1 가로수 2004.12.31 4723
1118 [펌]기독교는 사회악이며 박멸의 대상 ---기독교 신문 에클리안 댓글+4 가로수 2011.08.23 4723
1117 true-believer syndrome, 맹신 증후군 가로수 2007.06.25 4718
1116 차례와 기독교 꽹과리 2003.11.04 4718
1115 개독교 인 들은, 불신자, 기독교인 들중 어느쪽에 더 가까울 까요? 댓글+16 깡새 2011.05.24 4715
1114 정말 기독교와 목사가 싫습니다. 댓글+2 정떨어집니다. 2008.04.14 4714
1113 [펌]IS MY FATHER A MONKEY? (길병도님께) 가로수 2007.06.04 4709
1112 뭐가 무서운가? 기독교 욕은 되고, 기독교 옹호 발언은 삭제라? 댓글+5 nada 2008.03.17 4706
1111 최후에 밝혀지는 것을 저는 '진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댓글+9 나그네 2010.02.25 4703
1110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선언한 사랑의편지 댓글+3 넷문 2010.02.17 4702
1109 대부분의 교회는 사기집단임을 스스로 인정한다. 댓글+5 가로수 2005.02.05 4699
열람중 [펌] 기독교의 인간 모독(冒瀆) 가로수 2007.06.04 4695
1107 종교를 통해 본 인간이해 댓글+1 가로수 2004.11.01 4694
1106 과학적 증거 댓글+5 pinkrose 2009.08.01 4693
1105 절대로 천국가지 못할 것들... 댓글+2 토르 2005.11.12 4688
1104 [기사]신해철 “사탄 몰아내는 안수기도 테러 당해” 가로수 2008.03.15 4687
1103 [펌]기독교는 정말 우월(優越)한가? 가로수 2007.06.04 4685
1102 예수는 언제 태어났는가? 댓글+3 가로수 2008.09.27 4685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75 명
  • 오늘 방문자 3,955 명
  • 어제 방문자 5,217 명
  • 최대 방문자 5,411 명
  • 전체 방문자 1,583,457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