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뉴스 운영자가 회원 손님 여러분들께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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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뉴스 운영자가 회원 손님 여러분들께 드리는 글!

신비인 2 5,053 2008.12.16 03:23
안녕하십니까 안티뉴스 운영자 신비인입니다.
그간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잠시 사이트를 닫아 두었습니다.
회원 손님 여러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그간 안티뉴스가 닫혀 있었던 이유와 앞으로에 대해 좀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이곳을 두주 가량 닫아 놓았던 것은 현재의 상황에서 이곳을 유지해야 하는지
아니면 이곳을 닫고 다른 곳에서 객으로만 활동할건지를 놓고 많은 고심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그냥 이렇게 이곳을 닫아 버리는 것은 그간 이곳을 아껴 주신 분들께 경우도 아니거니와

많은 분들께서 이곳이 유지 되기를 바란다는 말씀이 계시어,
일단 다시 열어 놓고 개편 쪽으로 가닥을 잡아 가고는 있습니다만,
솔직히 아직도 이곳을 유지해야 하는가라는데에 대해서는 반반인 심정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동안 마음 속에 두고 있었던 말들을 좀 해볼까 합니다.

이제 해가 바뀌어 4월이 되면 제가 게시판 안티 활동을 한지 만 12년이 됩니다.
그 사이 많은 좋은 분들도 만났고 많은 일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 수록 드는 의문중 하나는 반기독 운동의 방향성에 대한 문제였엇습니다.

기독교의 독선과 배타 폐단을 지적한다는 명목하에 해 왔던 반기독 운동에
저는 나름 소신을 가지고 있었으며 지금도 이 소신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전략 전술적인 면에서 살펴 본다면 지금과 같이 산발적이고 다소 맹목적이기까지한 반대 운동은
도리어 기독들을 단합 시키는 역할만 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인터넷으로 옮겨와 제 홈을 만들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주장을 해 왔던 것들이,
안티 사이트들의 차별화, 후배들에 대한 체계적 교육, 안티들의 조직적 연합등이었습니다.
그러나 동지라고 믿었던 사람들에게 뒷통수를 맞는 일을 몇번이나 겪고
그 과정에서 아끼는 후배라 생각하는 사람들까지 몇 잃어 버리는 일을 겪으며,
제가 추구하고자 하고 이뤄 가고자 했던 방향이 점점 암담해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한 낮에 등불을 들고 다녀도 사람이 없다."란 디오게네스의 유명한 말을 인용하며
개탄의 목소리를 냈던 바도 있었지만 역시 공허한 메아리었을 뿐이었습니다.

또 독선적이고 배타적인 기독교와 여타 종교들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야 하는 안티들의 모습이
점점 그들을 닮아 가며 독선적 배타적 패거리주의를 이루는 모습을 보며
많은 실망을 했던 것도 저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렇다고 남의 탓만 하고 저는 잘했는가를 돌아 보면,
저 역시 오랜 시간 활동으로 지쳤다는 핑계로 매너리즘에 빠지고,
몇 번의 실패 이후 사이트를 방치 하는등 요 일,이년 사이 많이 게을러졌던게 사실입니다.

물론 그간의 실망들이 쌓여 계속 활동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심을 했다는 핑계를 댈 수도 있겠지만,
그런 핑계로 저의 게으름을 변명 하기에는 너무 부족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이번 기회를 빌어 저 자신도 많은 반성이 필요함을 절감하였습니다.

그럼 이제 안티뉴스의 문제와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지금까지의 운영은 플러스보다 마이너스가 더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원인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로 사이트 차별화의 실패입니다.
앞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저는 처음부터 차별화된 여러 사이트들이 각각의 색을 가지고
연합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을 해 왔었습니다.

그래서 사이트를 개편하며 여타 사이트들과는 좀 달리 많은 주제별 게시판들을 만들어 놓기도 하고,
기독교 비판에만 국한하지 않고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것들들이라면 전반적으로 비판한다는 취지로
여타 종교 비판이나 철학 문제에 대한 비판에까지 손을 대 보려고 했었는데,
제가 너무 무리하게 욕심을 부려 도리어 전체적으로 산만하기만 하고 주제별 게시판이 살지 못했습니다.

또한 나름 의욕적으로 기획했던 오픈 세미나 역시 생각보다 참여율이 너무 저조했고
온라인 세미나와의 연계 실패로 일년만에 중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운영자인 제가 역량이 부족하고 욕심이 지나쳤다는 점을 반성합니다.
 
둘째로 게시판 관리의 미흡입니다.
앞서 말씀을 드렸듯 욕심껏 주제별 게시판들을 만든 것까지는 괜찮았는데
사후 관리가 부족하여 게시판들이 특성화가 되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게시판 주제와 무관한 글들을 방치한 것과
비회원의 쓰기 권한등으로 게시판들이 난삽해져 버렸습니다.

또 자유 게시판의 경우 처음 의도했던 사랑방 기능보다는
여러 잡다한 게시물이 올라 오는 게시판이 되어 버리기도 하고
특정 사이트들간의 전쟁터가 되어 버리는등의 문제로
자유 게시판조차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또 필자들의 개인 사정으로 중지 된 칼럼란들을 그대로 방치를 하여 이도 모양새가 좋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여기엔 그간 함께 도와 주시던 운영자들이 취업 또는 대학원 박사 과정등으로 바빠지시면서 들어 오지 않아
저 혼자 관리를 하다 보니 한계가 있었던 문제도 없지 않았습니다만,
이곳이 저의 개인 홈이란 점을 감안한다면 이도 구차한 변명에 불과할 뿐이라 생각합니다.

세째로 게시판 쓰기와 회원 관리에 문제점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간은 사이트 활성화를 위해 모든 게시판들에 대해 비회원 쓰기를 허용 했었습니다,
그러나 도리어 이것이 게시판들만 난삽하게 했을 뿐 활성화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광고성 글 개제, 회원 등급 조절의 부재등 관리에 문제가 많았던 점도 인정합니다.

이 역시 혼자 벅차다는 이유만으로 게으름을 부리고 방치한 것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번에 이곳을 닫아 버렸다면 더이상 이런 고민들을 할 필요조차 없었겠지만,
이번 기회를 반성의 계기로 삼아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그래서 이곳이 계속 유지 되어야 한다고 여러분들께서 생각하신다면 차후의 방향을 이렇게 잡아 보고자 합니다.
 
 
1. 현재 주제별 게시판에 있는 글중 주제와 무관한 글들은 모두 삭제하겠습니다.
이 점 게시자 여러분들께 너른 양해를 미리 부탁 드립니다.
주제별 게시판은 앞으로 주제와 관련된 글만을 개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2. 칼럼란중 방치 되고 있는 몇개의 칼럼란은 닫겠습니다.
현재 불거님, 인드라님 까마귀님, 김장한님께서 개인적 사정으로 칼럼을 못 올려 주시고 계십니다.
3개월 이상 칼럼이 안 올라 오고 있는 게시판들은 더이상 개제 의사가 없으신 것으로 알고 폐지합니다.
혹시 이의가 있으시거나 계속 칼럼란을 유지하시고 싶으신 분께서는 쪽지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3. 자유 게시판은 처음 의도대로 사랑방 기능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기독교 비판및 기타 뉴스등은 가급적 주제별 게시판에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까지의 게시물들은 너무 많아 일일히 주제별로 옮기기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현재까지의 게시물들은 놔두고 차후 올라 오는 게시물들중 주제별 게시판이나 비판 게시판
뉴스 게시판등에 적합하다 판단되는 글은 임의로 게시판 이동을 하게 됨을 양해 바랍니다.

4. 자유 게시판에서 모 사이트에 대한 비판과 사이트간의 분쟁을 허락한 것은
그를 통해 사이트들이 서로 반성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이트의 회원들의 지나친 감정 싸움들이 있었고,
그 와중에 저 역시 감정적인 댕응을 하게 되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의 생각과는 달리 싸움을 한 양 쪽 모두 그저 자신들의 목소리 키우기만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 저는 그 모든 사이트에서 탈퇴를 했으며, 더이상 그들과 무관합니다.
그러므로 차후 이곳에서 특정 사이트간의 분쟁은 일체 불허하겠습니다.
또한 제가 그간 공지로 개제했던 일련의 글도 공지에서 내립니다.
앞으로 사이트들간의 일들은 각 사이트들끼리 알아서 해결을 하시기 바랍니다.

5. 현재 기획 게시판은 내용을 모두 지우고 세미나 게시판으로 개편하겠습니다.
세미나 게시판은 앞으로 따라 올 후배들의 교육을 위해
몇달 간격으로 주제를 정해 토론을 하거나 교육을 위한 자료를 올리는데 사용 하도록 하겠습니다.

6. 시그니처님의 바이블 스터디와 저의 웃기는 기독교 염장 지르기는 그대로 유지하려 합니다.
혹시 시그니처님께서 원하지 않으신다면 할 수 없지만,
괜찮으시다면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들을 부탁 드리고자 합니다.
또 그간 게을렀던 웃기는 기독교 염장 지르기도 계속 할 생각입니다.
아무리 시간이 없더라도 한달에 두개 이상씩은 꼭 올려 놓도록 하겠습니다.

7. 새로운 역량 있는 필자를 찾겠습니다.
그동안 여러 사이트에서 필자들을 확보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습니다.
허나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을 주실만한 분들을 찾으면 모실 생각입니다.
안티뉴스에 좋은 글을 주실 용의가 있으신 분이 계시다면 언제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또 아직 미정이지만 아고라에서 활동하시는 디어사이드님(좀비론님)께서 글을 퍼 가도 좋다고 허락을 하셨는데,
글들은 너무 탐이 나는 좋은 글들인데 워낙 양이 방대하여
어떻게 옮겨 와야 할지 엄두를 못 내고 있는 상태입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독립된 게시판으로 디어 사이드님의 글들을 옮겨 볼 생각입니다.

8. 게시판 글쓰기를 "나도 한마디 손님" 게시판과 "질문과 답변" 게시판을 제외한 나머지는
글쓰기를 회원 쓰기에서 비회원 쓰기로 전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간 비회원 쓰기 전면 허용이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ㅁ면이 더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두개 게시판을 제외하고는 모두 글쓰기를 회원 쓰기로 바꿀 예정입니다.
꼬리글 역시 두 게시판을 제외하고는 모두 회원 쓰기로 바꿀 예정이니 이점도 양해 바랍니다.

9. 젊은 동지들의 참여를 조금 더 많아지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어느 사이트이건 젊은 동지들이 많아야 그곳이 정체 되지 않고 유지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이곳이 정체되는 이유중 하나 역시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이 글을 보시는 10대 20대 30대 젊은 동지들이 게시다면,
저의 홈에서도 많은 좋은 글들을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정도로 과연 앞으로 안티뉴스가 차별화 되고 되살아 나게 될지는 저도 의문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원하시고 이곳이 유지 되는 동안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기에,
이번 조처를 통해 다시 한번 재도약의 기회를 삼고자 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참여일 것입니다.
만약 개편 이후에도 지금처럼 사이트가 정체 일로로 가고 특성화도 안된다면
더이상 유지의 명분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와 성원을 다시 한번 부탁 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檀紀 4341年 12月 13日 안티뉴스(http://antinews.or.kr) 운영자 金思越(신비인) 올림

桐千年老恒藏曲(동천년로항장곡) 오동은 천년을 늙어도 항상 가락을 지니고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매화는 일생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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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9 신비인  최고관리자
11,771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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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Signature 2008.12.17 03:41
사이트 운영을 해 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신비인님의 고충을 가늠할 길이 없습니다. 그저 결정하시는대로
따라가지요.

[바이블 스터디]는 이 곳과 동시게재하면 될 듯 싶으니 별 문제
없으리라 보고요.. 다만 아래에 말씀드린대로
글의 작성방향을 바꾸고자 하오니 지금까지의 게재물을 "모두"
일단 삭제 부탁드립니다. 이 부탁은 사이트 오픈되면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고옴 2008.12.21 15:08
수고 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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