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이야기는, 다음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기독교는 그 존재 자체가 `선'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원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니까여.

예수님은 이 땅의 가난하고 불쌍하고 병든 사람들을 위해서, 착한 사람들을 위해서,

이 땅의 전쟁을 모두 없애고 평화를 주시기 위해서, 오신 것이 절대 아닙니다.(물론 오셔서 이런 비슷한 선행들을 하셨지만여.)

그 분은 죄인, 즉 모든 사람들의 죄를 사하시려고 오신 분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존재 가치와 직접 결부된다고 생각해여.

물론 예수님의 가르침과 하나님의 주신 계명에 따라 기독교는 세상을 사랑하여 선을 행해야 합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어야 하니까여.

그러나 그것은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기독(그리스도)교의 근본적 존재 이유를 생각해 볼 때 부차적인 것입니다.

그렇다고 기독교가 악과 폭력을 마구 휘둘러도 된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독교는 `선'을 추구하는 종교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구원'을 이루는 진리(이 단어에 거부감을 가지신다면 목적이라고 할게여)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선행을 많이하면, 아버지께서도 기뻐하시고 후에 천국에서의 상급도 크지만 그 이전에 앞서야 될 조건은 구원인 것이죠.

하나님께서는 행위로 구원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만 가능하다고 하셨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모름에도 불구하고 정말 한없는 사랑과 선을 베풀다 돌아가신 분들만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까워여.

그러나 하나님의 기준은 다른 걸 우리가 어찌할 수 있겠어여. 그리스도를 전하고 기도하는 데 전념할 뿐......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