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gmata, 성흔
수족이나, 때에는 옆구리나 머리에, 그리스도의 처형중에 받은 상처를 닮은 상처가 나타나는 것.
성흔은, 필리핀에서 성(聖)금요일(역주 : 부활절 전주의 금요일, 그 날 예수님이 십자가형을 받았다.) 마다 행해지고 있는 십자가형의 재현 퍼포먼스와 혼동해서는 안된다.
아시시의 성 프랜시스(St. Francis of Assisi) (1182-1226)는 그리스도의 모든 것을 그대로 따라하기로 했다.
아마도 스스로 상처를 내고 성흔사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후 수백명이 성흔을 가졌다는 사람들이 나타났으며, 그중에는 스페인의 막달레나 데 라 크루즈 (1487-1560) (그녀는 중병을 앓았을때 사기를 인정했다.)와 바바리아(Bavaria)의 테레제 노이만(1898-1962)가 있다.
테레제는 매일 아침 미사의 성찬의 빵만을 먹으면서 35년간을 살았다고 전해진다.
최근 성흔이 나타난 사람은 'Fr. 제임스 블루스'로, 그는 성흔뿐만 아니라, 그 전에는 눈물을 흘리는 조각상도 갖고 있다.
이것은 1992년에, 불가사의한 것이 자주 일어나는 워싱턴D.C.의 교외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말할 것도 없고, 그의 성당은 사람들이 꽉 차게 되었다.
그는 지금은 버지니아주의 조그만 시골에서 교구를 운영하고 있다.
거기서는 더 이상의 기적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자상(自傷)행동은, 어떤 종류의 뇌 질환을 앓는 사람들에게는 흔하게 보여지는 것이지만, 상처를 기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드믈기 때문에 이러한 것은 병이나 질환보다는 오히려, 지나친 신앙심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몇 몇 사례에서는 이 둘 다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상처가 고통받은 영혼이 신체에 영향을 주어서 생겼다는 (psychosomatic) 주장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서 사기의 가능성보다는 적어 보인다.
성흔이 심신질환이 아니라 자상행동때문이라고 믿는 주된 이유는 두가지이다.
첫번째로, 지금까지 성흔이 처음부터 끝까지 누군가 타인이 있는 상태에서 생긴예가 하나도 없는 점이다.
아무도 보지 않았을때 피가 흘러나기 시작한다. (이것에 대한 예외는 딱 하나뿐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기적에 관하여"에 흄이 원칙으로 만약 기적이 일어났다고 누군가 말하면 우리는 기적이 일어나는 것과 그것이 사기사건이라는 것중 어느것이 일어나기 어려운 것일까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합리적으로 2가지의 일을 생각하고 더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쪽을 생각해 보면 우리는 이러한 목격이 기적이 아니고 깊은 신앙심에 의한 사기일 것이라고 결론을 내리게 된다.
32건 모두 혹은 기록된 사례들 모두 로마 가톨릭의 것이고, 그 중 4건을 제외하면 모두 여성에게 일어났다.
십자가상의 예수가 기독교의 표준 성화상이 되기 이전인 13세기 이전에는 성흔이 발생했다는 사례가 하나도 없다.
합리성은 비기적적인 설명을 필요로 하는 것같다.
Copyright 1998 Robert Todd Carro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