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한국 개신교의 비밀(秘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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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한국 개신교의 비밀(秘密)

가로수 0 4,849 2007.06.04 19:11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wolverin (GoBlue)
날 짜 (Date): 1997년08월10일(일) 14시28분12초 KDT
제 목(Title): 울랄라??!!

휴가를 떠나기 전에는 잠잠해지는 듯하더니 휴가를 끝내고 돌아와보니 환상적인 짬뽕이 됐다. (솔직히 말하자면.. 재밌긴 하다. :) )

언제부턴가 이 보드에서는 책임이나 근거없이 글쓰는 것이 유행이 된 것 같다. 나도 유행을 좋아하는 짜장인 관계로 기꺼이 동참하기로 했다. 따라서 내 글에 대해 근거를 묻지 말기 바란다. 맘에 안들면 안읽으면 그만이다. 그야말로 자유 부루스 아닌가?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한국 개신교를 해부한다!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wolverin (GoBlue)
날 짜 (Date): 1997년08월10일(일) 14시30분15초 KDT
제 목(Title): 짜잔~

내 글의 학문적 바탕은 [홍병희식 뻥튀기 개론]과 [월버린 멍멍 응아 철학의 기본]에 있음을 밝힌다.

그럼 시작해볼까나..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wolverin (GoBlue)
날 짜 (Date): 1997년08월10일(일) 14시41분57초 KDT
제 목(Title): 한국 개신교는 이단이다!

한국 개신교는 이단이다! 사실 보통 개신교 신자들은 잘 모르고 있는 사실이지만, 홍모씨같은 - 성경과 기독교 사정을 잘 아는 - 사람들에게는 상식이 된 사실이다. 난 그 비밀을 미국유학시절 동네사람들에게 듣고 또 직접 확인한 바있다. * 오~ 놀라와라~ *

한국 개신교의 본산은 미국 개신교이다. 이의를 달 사람은 없으리라. 내가 있던 곳의 미국사람들은 정치적으로는 진보적이지만 일반 생활에서는 보수적인 경향이 있었다. (촌동네라 그런가?) 아무튼, 교회다니는 사람이 많았다. 그런데!!! 가을학기가 시작되고 두 달정도 지나면 동네가 바빌론, 소돔, 고모라보다 더 타락한 곳이 되지 않는가!!!

어른, 아이할 것 없이 모두 다 귀신옷을 입고 이웃집을 쳐들어간다. 그리고 "Trick or treat!" 하고 떠들며 협박을 한다. 대개는 귀신들의 협박에 못이겨 먹을 것을 주게 되있다. 자세히 알고보니 그 동네 뿐만 아니라 미국 전 지역이 귀신들의 장난에 놀아나는 것이 아닌가!

귀신의 협박에 못이겨 먹을 것을 주는 것이 일상사가 된 그들, 바로 사탄의 자식들이다. 미국 개신교는 이단이다!!! 따라서, 미국 개신교를 충실히 흉내내고 있는 한국 개신교도 이단이다.

기도합시다~ 주여, 저들은 지들이 뭘 하는지 모른대~요. 아멘~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wolverin (GoBlue)
날 짜 (Date): 1997년08월10일(일) 15시28분53초 KDT
제 목(Title): 한국 개신교가 천주교에 거품무는 이유

젠장~ 신나게 쓰다가 짤렸다. 다시 써야지..

한국 개신교가 천주교를 씹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음녀가 어떻고 성경이 어떻고 하지만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 바로 돈이다.

해방 후, 한국의 뒤를 봐주던 미국과 주상이셨던 이승만 마마의 후광에 힘 입어 개신교도들이 잘 나갔다. 미국과 관련된 것이라면 모두 최상으로 인식되던 시절이라 개신교는 미제 쪼꼬렛과 더불어 뭔가 cool한 것으로 인식되었다. 개신교도들의 첫 관문은 불교였는데 나라 전체가 혼란했던 시절이라 불교계 역시 혼란 부루스였다. 이 틈을 놓치지않고 이승만 마마의 개입으로 불교계를 조각내었다. 이른바 "비구승 대 대처승" 사건이다.

70년대 초반, 개신교의 최대 공적은 통일교였다. 개신교 비스무리하기도 하고 양코들이 거리에서 선교하기도 해서 성업 중이었다. 그 당시 개신교 신자들과 통일교 신자들의 패싸움을 보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 대전의 경우 충무체육관 건너 편에 통일교 지부가 있어서 대개의 전쟁터는 그 동네가 되었다. 그런데 통일교가 미국에서도 뭔가 찜찜하게 본다는 것이 알려지자 싸움은 끝나게 된다. 역시 미국은 최고다.

그 다음 공적이 천주교가 되었는데 사실 그 이유는 개신교 내부에서 제공 하였다. 박통의 압제 속에서 거의 유일하게 항거한 종교세력이 천주교였고 박통이 죽은 후 일련의 민주화 운동을 겪으면서 명동성당은 단지 하나의 성당이 아닌 민주화의 상징이 되었다. 박통이 죽은 후 민주화가 최고의 선이었음을 생각할 때 일반 대중에 대한 천주교의 이미지가 어떨지는 확실 하다. 일부의 개신교도들은 몇 명의 개신교 지도자들이 민주화에 참여한 사실을 들지만 한 마디로 웃기는 짬뽕이다. 그 '몇 명의 개신교 지도자들'은 자칭 정통이라 일컫는 개신교단/개신교 지도자들로부터 빨갱이로 지목당하고 있었다. 그런데 민주화의 물결이 일자 "우리도 했잖아."라며 떠든다. 명심할 것은 대부분의 개신교 교단은 독재의 충실한 종이었다는 사실이다. 그 당시 내가 읽었던 어느 책에서는 "박형규는 바람둥이고 민주화를 떠드는 개신교 목사들은 모두 빨갱이다."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저자는 평범한, 그리고 독실한 개신교도였단다. 무슨 평범한 개신교도가 무슨 돈이 있어서 그런 책을 그리도 많이 찍어서 돈도 안받고 뿌리고 다니는지 의문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무자격 목사들을 너무 많이 만든 데 있다. 교세확장을 위해 대량생산은 했지만 시장은 고정되어 있어서 판매가 점점 부진해졌다. 그러다보니 한 동네는 고사하고 한 건물에 교회가 두셋이나 생기는 기현상이 생겼다. 벼룩신문에서 "신도수 몇 명, 얼마에 내놓음." 뭐 이런 교회광고를 보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체 경쟁이 너무 심해진 것이다. 그래서 외국진출을 꾀하게 된다. 그러나 외국인을 상대로 한 판매는 쉽지 않다보니 교민과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게 된다. 내가 미국에 있던 동네 - 총 인구 10만 남짓, 한인 1000명 남짓 - 에 80년대 하나 뿐이던 한인교회가 다섯으로 늘어나게 된 배경이다. 그러나 이 또한 판매에 한계가 있다. 시장이 좁기 때문이다. 그래서 눈을 돌리게 된 새로운 시장이 바로 천주교이다.

같은 뿌리를 갖고 있지만 가족중심의 천주교는 만만하지 않은 시장이다. 게다가 일반 대중으로부터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도 큰 난관이다. 그 문제에 대한 돌파구로 선택한 것이 바로 이단논쟁인 것이다. 천주교에 대한 이단논쟁이 대대적으로 시작된 것이 90년대 초반이다. 아직도 시작에 불과하지만 2,3년 후에는 아주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좁은 시장에서 비대한 판매조직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해외에 진출하여 외국인을 상대로 한 판매도 확장하고 있지만 그리 낙관적이지는 않다. 한국인의 흥분하기 쉽고 광적인 문화에서 성장한 한국 개신교가 다른 문화와 충돌하지 않고 판매에 성공할 확률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천주교를 마지막 승부처로 삼고 있지만, 말 그대로 마지막 발악으로 그칠 전망이다. 방만한 경영에 낙후한 AS를 갖고 판매망 만을 늘리는 판매방식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명을 조금이나마 늘릴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피라미드식 판매방법인데 그 성공여부도 불확실하다. 수당을 많이 받아야 할 기존 판매원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 방식을 시작하자마자 전체 판매망이 붕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좌우간, 사면초가의 한국 개신교 주식회사이다.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wolverin (GoBlue)
날 짜 (Date): 1997년08월11일(월) 13시46분54초 KDT
제 목(Title): 한국 개신교 교리의 핵심 - 폭력

오랜만에 먹는 회사밥이지만 역시 맛없기는 마찬가지다. 그래도 배는 곯지 않으니 다행이긴 하지만.. 아직 점심시간이 남아있는 터라 한 마디 갈겨 볼까 한다. 앞에서도 밝힌 바 있듯이 이 글의 학문적 배경은 이 시대의 필독서, [홍병희식 뻥튀기 개론]과 [월버린 멍멍 응아 철학의 기본]에 있다.

한국 개신교의 신앙적 기반은 폭력에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폭력'이란 말에 거부감을 갖고 있어서 내놓고 드러낼 수는 없다. 그래서 이미지 관리상 `사랑'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늑대가 양의 탈을 쓴다고 해서 날카로운 발톱을 숨길 수 없듯 한국 개신교의 폭력성은 달콤한 말과 온화한 얼굴로 가린다 해도 가릴 수 없다. 다음의 몇 가지 예를 통해 한국 개신교의 기본교리인 `폭력예찬'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 박통의 똘마니들
    70년대 들어서면서 박통의 압제는 심해만 갔다. 이에 많은 지식인들이 저항하게 되는데 74년의 명동성당 사건은 그 한 예이다. 아무튼, 일부 이단적인 개신교 지도자들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는데 폭력을 기본교리로 삼고 박통을 찬양하던 정통 개신교단으로서는 곤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개신교단이 주목했던 것은 이단적인 개신교 지도자들의 세력이 확산될 경우 많은 소비자들이 `한국적 (& 폭력적) 민주주의'라는 간판 상품보다는 `평화적 민주주의'라는 신상품에 매력을 느끼면서 자신들의 판매에 막대한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었다. 따라서 쌈질만 하던 개신교단 들이 힘을 모아 민주화를 요구하는 일부 개신교 지도자들을 빨갱이로 몰게 된다. 이 전략이 성공하자 일부 개신교 지도자들이 받는 핍박과 폭력을 음미하며 개신교단은 디스코를 추었다는 전설이 있다.
  • 전통의 똘마니들
    박통이 죽은 후 거세게 불어닥친 민주화의 물결에 개신교단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이 이루고자 하는 `하늘에는 영광, 땅에서는 폭력' 이론이 무너질 위기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의 위기를 구해준 영웅이 있었으니 이름하여 전통이었다. 전통은 개신교단의 교리에 딱 맞는 인물 이었다. 박통보다도 더 과감하게 이 땅에 폭력을 실천하였기 때문이다. 이에 개신교 지도자들은 조찬기도회를 열어 전통의 고마움에 감사를 하였고 방방곡곡에 테레비 중계까지 할 수 있었다. 전통 또한 이념적 동지들인 그들에게 많은 혜택을 준 것은 당연한 일이다.
  • 불교방송국 테러사건
    개신교단은 그들의 교리인 `하늘에는 영광, 땅에서는 폭력' 교리를 과감 하게 내보일 기회를 엿보던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내었다. 그것은 새로 생긴 불교방송국에 대한 무차별적 테러였다. 개국 첫 날, 불교방송국의 방송설비와 직원들은 개신교도들의 몽둥이 맛을 톡톡히 보게된다. 물론 범인들은 잡히지 않았다. 오랫동안 준비한 작전인데 검거라니 말이 되나? 그 동안 심어놓은 개신교 윗대가리들 덕에 사건은 흐지부지 마무리되었다.

긴 글은 별로 안쓰는데 세가지 예만 들었음에도 너무 글이 길어졌다. 아무튼, `사랑'이나 `평화' 따위를 입에 담는 개신교도들은 한국 개신교 교리의 진수를 아직 맛보지 못한 불행아들이다. 더욱 정진하여 한국 개신교 교리를 깨닫고 구원을 받으시기 바란다.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wolverin (GoBlue)
날 짜 (Date): 1997년08월11일(월) 19시20분37초 KDT
제 목(Title): 한국 개신교 - 생활 속의 폭력

별 생각없이 글쓰는 재미가 이리도 쏠쏠한지 왜 몰랐던가! 짜투리 시간이 좀 있는 관계로 계속하겠다. 이 글의 학문적 배경은 이 시대의 필독서인 [홍병희식 뻥튀기 개론]과 [월버린 멍멍 응아 철학의 기본]에 있다.

한국 개신교단의 핵심교리인 `하늘에는 영광, 땅에서는 폭력'에 대한 몇가지 예를 보인 바있다. 그러나 이 교리는 한국 개신교 주식회사의 이미지 관리상 대외적으로 공표하지 않고 있으며 교단 내에서도 핵심 간부들만이 알고있는 비밀이다. 따라서 일반인들은 개신교단 관계자로부터 이 비밀을 직접 듣게 되는 경우가 없다. 그러나 `하늘에는 영광, 땅에서는 폭력'을 실천하기 위한 비밀결사요원들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그 비밀의 일단을 실생활 속에서 체험할 수 있다.

복잡한 출퇴근 시간을 피해 전철을 타면 `하늘에는 영광, 땅에서는 폭력'을 실천하기 위한 비밀결사(이하 폭실결사로 줄임)의 요원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들은 대개 핏발이 선 눈(바로 아귀의 그것, 사탄의 눈임을 쉽게 알 수 있다)으로 적들을 쏘아보며 가래끓는 외침(바로 아귀의 그것, 사탄의 소리 임을 쉽게 알 수 있다)으로 일반인들을 위협한다. 귀찮고 피곤해도 섣불리 나서서 항의하지 말라. 한국 개신교단의 핵심교리인 폭력으로 단련된 비밀 요원에게 개망신만 당하기 쉽상이다. 그저 맞지만 않으면 다행이거니 생각 하고 눈을 질끈 감는 것이 최상의 몸보신 방법이다. 일부 사람들은 "도에 관심있수?" 요원들이 더 무섭다지만 당치도 않다.

일요일 오후, 신촌 근처를 어슬렁거리다 보면 폭실결사의 정예부대를 만나는 행운을 얻기도 한다. 이들은 오랜 훈련으로 단련된 저주의 외침을 휴대용 마이크로 증폭까지 시켜 일반인들을 위협한다. 또한 20명 이상의 2개 분대 병력에서 많게는 1개 소대 병력을 몰고 다니기 때문에 괜히 항의했다가는 개망신으로 그치지 않고 목숨의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 운이 좋으면 숙달된 조교로부터 폭력의 진수를 맛보는 선에서 목숨을 구할 수도 있긴 하지만. 이들은 백화점 앞이나 기차역 앞에서 스피커까지 동원하여 고성방가를 하더 라도 제재를 받지 않는다. 괜히 국가공무원 빽을 믿고 나서는 경찰이 있다면 생명보험부터 들어두는 게 좋다. 지가 람보인 줄 아나? 대 폭실결사의 정예 부대를 혼자 상대하다니.

이 외에도 열심히 찾아다니면 폭실결사의 비밀요원을 만나는 것이 그리 어렵 지는 않다. 그러나 눈이 마추치는 것은 경계할 일이다. 눈을 아래로 깔고 그들이 가는 길에서 비켜날 일이다. 똥칠할 때까지 오래 살고 싶다면.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wolverin (GoBlue)
날 짜 (Date): 1997년08월12일(화) 00시30분42초 KDT
제 목(Title): 한국 개신교 - 쿠테타의 가능성

밤은 깊어가는데 잠은 왜 이리 안오누. 심심한데 또 갈겨보자.

현재 한국군의 수뇌부는 김장로님의 배려와 개신교단 비밀결사의 계획에 따라 개신교도로 채워져 있다. 그 막후조직의 또라이 하나가 "한국을 기독교 국가로 만들어 장로와 집사가 집권하는 주저리 주러리.. (이 또라이는 용어정의에 엄격하지 못함을 보인다. 정확히는 개신교 국가 가 맞는다.)"하는 헛소리를 했는데 이 발언은 비개신교도 뿐만 아니라 개신교단의 핵심멤버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는데 그 이유는 천지누설 을 하였기 때문이다.

아무튼, 김장로의 닭질 때문에 본인의 뜻과는 달리 차기 대통령 자리는 천주교도에게 넘어갈 공산이 커졌다. 여당과 제일 야당의 후보가 천주교 신자이기 때문이다. 천주교의 이미지가 좋은데다 아무리 닭질을 거듭한다 해도 차기 대통령이 김장로보다는 국정수행에 실수가 적을 것이 예상되므로 `하늘에 영광, 땅에는 폭력'과 판매망의 확충을 바라는 한국 개신교단으로 서는 위기가 아닐 수 없다. 폭력의 자식이 아닌 (적어도 폭력의 자식들과 같은 이념을 갖는 사람이 아닌) 음녀의 자식이 상감이 되는 건 눈꼴이 사나울 뿐만 아니라 판매조직이 와해될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폭력이 이 땅에 역사하심을 믿는 개신교단이 그에 대한 준비가 없을 수는 없다. 부대 내의 불상을 철거하고 그것이 문제가 되자 잠시 조용히 죽어지내던 사람이 진급하여 배두드리고 살게 했던 것도 그 준비과정의 일부일 뿐이다. 이제 천주교 신자가 대통령이 되면, 개신교단 비밀결사 멤버인 개신교도 장군들에 대한 숙청이 늦어질 경우 군부의 쿠테타가 예상된다. 국민들의 저항도 만만치는 않겠지만 오히려 개신교단 비밀결사가 바라는 바이다. 그래야 광주보다 더한 피의 폭력을 실현하여 구원을 받을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두 후보 중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청와대에는 헬기를 항상 대기시키고 잠자리에는 권총을 준비해야 할 일이다.

* 이 땅에 폭력이 임하시어 우리를 구원해주소서~ *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wolverin (GoBlue)
날 짜 (Date): 1997년08월12일(화) 20시04분44초 KDT
제 목(Title): 한국 개신교 - 냉정한 배신

얘기가 잠시 삼천포로 빠졌는데,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한국 개신교의 핵심 교리인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폭력'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이 글의 학문적 배경은 이 시대의 필독서인 [홍병희식 뻥튀기 개론]과 [월버린 멍멍 응아 철학의 기본]에 있다.

신문을 보니 불교계에서 전통과 노통의 사면을 위한 서명운동을 한다는 기사가 났었다. 전통과 개신교단과의 밀월관계를 기억하는 분들은 이해를 할 수 없을 것이다. 사실 이해를 못하는 것은 본인도 마찬가지인지라 80년에 그리도 욕을 봤던 불교계가 왜 전통의 피난처로 백담사를 내주었는지 지금은 왜 사면을 위한 서명운동을 하는지 답을 줄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다만 불교 지도자들의 한 없는 자비심에 숙연한 마음이 들 뿐이다. * 잠시 묵념.. *

그런데 한국 개신교단의 놀라운 비밀을 알고있는 본인은 전통에 대한 한국 개신교단의 침묵에 더 관심이 간다. 그리도 전통과 짝짜쿵이 잘 맞았던 한국 개신교단은 전통의 퇴임 후 전통의 몰락과 비운(?)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것일까. 그 해답은 한국 개신교단의 핵심교리인 `폭력실천이론'의 행동강령 `주먹이 타이슨이라도 때려야 보배(이하 주타때보)'에 있다.

사실 한국 개신교단은 전통이 사임하더라도 전통의 친구인 노통의 등만 잘 긁어주면 만사형통일 것이라 생각했다. 노통도 12.12와 5.18에 참여한, 어찌 보면 전통 못지않은 폭력의 대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통은 자기 자신도 먹고살기 힘든지라 전통을 배신하였고 전통은 힘을 잃게된다. 바로 이것이다! 힘을 잃은 폭력은 더 이상 폭력이 아니다. 전통의 펀치력이 아무리 큰 잠재력 을 지녔다해도 남을 때릴 힘이 없다면 더 이상 폭력의 대가로 자처할 수 없다. 이에 한국 개신교단은 주타때보 원칙에 따라 냉정하게 전통을 배신한 후에 "전통은 불교신자다! 전통은 개신교와 전혀 상관이 없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선전에 몰두하게 된다. 이 선전은 대성공을 거두어 많은 사람들이 전통을 불교신자라고 생각한다.

많은 개신교 결사단원들은 현재 열심히 휘두르는 폭력에 대한 대가로 언젠가는 천국에 입성할 수 있다는 환상에 빠져있다. 그러나 주타때보 원칙을 잊으면 개신교단의 냉정한 배신만이 있을 뿐이다. 평소에 규칙적인 체력단련과 펀치볼 치기 등을 통하여 언제 어디서나 폭력을 휘두를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하여 구원받기 전에 배신당하는 꼴을 면할지라.

* 개신폭력 실천하여! 구원받고 천당가자! 천당가자! *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wolverin (GoBlue)
날 짜 (Date): 1997년08월13일(수) 09시40분44초 KDT
제 목(Title): 원한? 증오? 미움?

뭔가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듯하다. 내가 무슨 원한을 품고 글을 쓴다고 생각하나보다. 눈치가 빠르면 절에 가서도 새우젖 국물을 얻어 먹을 수 있다던데, 아무리 눈치가 빨라도 개신교회에 가서는 새우젓 국물은 고사하고 이랜드 티셔츠 한 장도 못얻겠다. 손바닥을 서로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눈치도 서로 맞아야 새우젖 국물이 오고가는 법, 신도들 눈치수준이 이정도 여서야 어디 기대를 할 것인가. 솔직히 말한다면, 증오는 커녕 꼬딱지 만큼의 심적 동요도 없다. 오히려 증오와 미움의 냄새가 나는 건 점잖음의 가면을 쓴 개신교인들의 글 같은데?

사실 내가 한 얘기라고 해봤자 실제로 있었던 일에다 약간의 양념만 가미한 수준인데 왜 난리인지 모르겠다. 어느 분 말씀대로 믿지 않으면 (자신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 그것으로 된 건데.. 왜 믿지도 않으면서 기분나쁜 표정들을 지을까. 혹시 조금은 꺼림직한 부분이 있어서가 아닐까? 왜일까.. 그렇다! 그 이유를 알았다! (놀랍게도 영특하여라~) 개신교인들 자신도 한국 개신교단의 폭력성에 동의하는 것이리라. 그래서 그렇게 신경을 쓰는 거구나.. 역시 영특한 눈은 핵심을 꿰보는 힘이 있나보다. :)

P.S. 홍병희씨는 진실로 불행아이다. 왜 같은 개신교인들이면서도 홍병희씨의 인격완성에 관심을 갖아주는 사람이 없을까? 혹시 홍병희씨가 만족의 미소를 지을 수 없는, 처참한 죽음을 맞기 바라는 것은 아닐까? 설마.. 며느리도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난 안다. :) )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wolverin (GoBlue)
날 짜 (Date): 1997년08월13일(수) 14시59분08초 KDT
제 목(Title): 한국 개신교 - 단군과 장승 (I)

무더위도 한 풀 꺽인 듯, 선선한 바람이 기분좋게 불더라. 이제 좀 살만 하다. 기분도 좋은 참에 `신바람 구원법'이나 계속 하련다. 이 글의 학문적 배경은 이 시대의 필독서인 [홍병희식 뻥튀기 개론]과 [월버린 멍멍 응아 철학의 기본]에 있다.

이상하게도 한국 개신교단은 단군과 장승에 민감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단군 기념관은 나랏돈으로 세울 수 없다고 반대하는 한 편, 장승을 학교 돈으로 세울 수 없다며 도끼질을 한다. 평범한 개신교인은 "단군이나 장승은 우상이니 안된다. 꼭 하고 싶으면 개인돈으로 개인땅에 짓던 말던 할 일 이다."라며 동감한다. 과연 그럴까? 언뜻 듣기에는 그럴 듯하기도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말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만약 개신교단의 주장이 쥐꼬리만큼의 설득력이라도 확보하려면 아래 사항에 대해 명확한 답이 있어야 한다.

  1. 단군 기념관 설립과 장승을 세운 측은 단군과 장승을 우상으로 생각한다? 과연 설립을 계획한 사람들이 단군과 장승을 우상으로 생각한다는 건지 또는 그렇게 생각은 하지 않더라도 단군과 장승을 우상으로 생각하는 일부 사람들을 위해 설립을 계획했다는 건지.. 설마 아무리 허접한 한국 개신교단이라도 그런 주장이야 않겠지. 혹시라도 그런 주장이라면 모든 사람들이 납득할만한 증거를 댈 일이다.
  2. 대다수가 우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해도 그렇게 생각하는 소수는 있다? 그럴지도 모른다. 세상엔 별 사람들이 모여 사니까. 증거가 필요하다면 경지에 오른 개신교인을 보면 된다. :) 그런데.. 그래서 어쨌단 말인가. 십자가를 우상으로 섬기는 소수의 개신교인이 있다면 개신교단은 전국의 십자가를 모아 불태우겠는지. 어느 촌구석에 가보면 이순신 장군을 신 으로 섬기는 괴상한 종교가 있단다. 그런데 왜 개신교단이 폭실결사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폭력'을 실천하기 위한 비밀결사)의 정예 부대원들을 풀어 현충사에 불을 안지르는지 그것이 의문이로다. (절은 열심히 불지르고 다니면서리..)
  3. 모든 사람들이 우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해도 후에 그럴 위험이 있다? 그런데.. 그래서 어쨌단 말인가? 건국신화의 인물에 대한 기념관을 구경하다가, 혹은 우리 문화적 전통의 하나인 장승이 세워진 학교를 거닐다가 문득 우상으로 섬기게 된 사람이 생겼다 치자. 그게 과연 기념관을 건립한 단체나 장승을 세운 학생회에서 관여할 일인지.. 차라리 위험한 건 대로를 활보하고 다니는 폭실결사 정예요원들이 아닐까? 비개신교인들이 폭력적인 개신교인이 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교회의 십자가를 철가하라면 개신교단은 납득할 수 있을까?
  4. 다 좋다. 그런데 공금으로 하는 것이 문제다. 별 트집? 왕 트집! 만약 그런 주장이 코딱지만큼의 설득력이라도 얻으 려면, 먼저 12월에 공금으로 낭비하고 있는 시청 앞과 철책선에 설치 되는 크리스마스 트리부터가 문제다. 과연 한국 개신교단은 공금을 낭비하는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를 반대할 배짱이나 있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그리스나 이태리에 여행가서는 신전을 배경으로 헤벌레 웃으며 사진찍던 사람들이, 미국에 가서는 할로윈 축제에 괴상한 옷을 입고 신나게 놀던 사람들이 왜 한국에 돌아와서는 단군과 장승에 게거품을 무는가. 해답은 간단하다. 한국 개신교단과 개신 교인들은 - 사실 이런 용어가 있는지 모르지만.. - `문화적 사대주의'의 희생양이기 때문이다. 미국을 종주국으로 섬기며 성장했던 배경 때문에 양코의 것이라면 뭐든지 cool하다고 생각하고 우리의 것이라면 천하다고 생각하는 의식구조 때문이다.

			----- 다음 편에 계속 -----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wolverin (GoBlue)
날 짜 (Date): 1997년08월18일(월) 16시00분18초 ROK
제 목(Title): 한국 개신교 - 단군과 장승 (II)

키즈가 맛이 가 며칠동안 오락가락 접속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하여 한동안 글을 쓰지 못하게 되더니만, (II)에서는 뭘 쓰려고 했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그래도 할 수 없지 뭐. 모짜르트는 머리 속에 초안을 잡아놓으면 원할 때 악보로 옮기고 작업 끝이었다는데 나야 그 정도엔 어림없지. 그래도 대충 생각나는 몇몇 키워드들을 엮어 쓰기로 했다. 이 글의 학문적 배경은 [홍병희 식 뻥튀기 개론]과 [월버린 멍멍 끙아 철학의 기본]에 있다.

전 글에서 무슨 얘길 했더라.. 맞다. 대충 "한국 개신교단이 단군과 장승에 거품무는 이유는 한국 개신교단의 문화적 사대주의 - 이런 용어가 있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 에 있다." 그런 얘기였을 게다. 이 주장에 대해 의문을 품는 분들을 위해 한 가지 예인 가짜박사 문제를 얘기하고자 한다.

미국 박사를 선호하는 경향은 한국 개신교단만의 문제는 아니다. 회사나 연구소 심지어 대학 - 한국학위를 수여하는 - 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굳이 한국 개신교단의 미국학위 선호문제를 거론하는 이유는, 한국 개신교단 의 경우 그 학위의 진위여부보다 `미국'이란 단어에 더 매력을 느끼는 듯 보이기 때문이다. 회사나 연구소, 또는 대학에서 사람을 뽑을 때 아무리 미국 학위를 선호한다 해도 그 진위여부를 확실히 따지는 것은 기본이고 미국의 어디서 학위를 받았는지 성적은 어땠는지 논문은 몇 편이나 썼는지에 따라 평가가 내려진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한국 개신교단의 경우 미국에서 학위를 받았다면 끝이다. 왜? 종주국인 미국에서 받았다는데야 정식으로 공부해서 받았건 돈주고 무허가 학교에서 받았건 별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무허가 학교에서 주는 가짜학위인데? 그래도 미국이니깐. 그렇기에 한국에서 가짜 미국 박사가 제일 많은 집단이 한국 개신교단인 것이다.

그럼 왜 가짜학위가 필요한 것인가? 생각할 필요도 별로 없다. 답이 너무 뻔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답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밝힌다면.. 장사가 잘 되기 때문이다. 왜 한국에 박사학위를 가진 의사들이 많은가? 의사가 정상 적인 전문의 과정을 거치면서 타이트한 박사과정을 이수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빡빡하다. 그래도 전문의 과정, 또는 전문의들은 박사학위를 원한다. 과정이 부실하고 학위논문이 허접해도 대충 학위는 딴다. 왜? 서로 짜고치는 고스톱 이니까. 학위가 장사에 도움이 된다는 걸 교수도 학생도 서로 잘 아는 처지 이고, 교수와 학생 서로에게도 도움이 되는 터라 까다롭게 굴 이유가 없다. 그래도 의학박사의 경우에는.. 과정이 아무리 부실하고 논문이 아무리 허접 해도 필요한 과정은 다 거치게 되어있다. 그런데 개신교단의 경우는 어떨지. 이 경우는 다르다. `허접한' 학위가 아니라 `가짜' 학위인 경우니까. 학위 받기가 얼마나 쉬운가. 가보지도 않은 학교에 돈만 주면 학위증이 나온다. 게다가 한국 개신교단의 종주국인 미국에서 준 학위라면 소비자들의 돈지갑을 열기가 더 쉬워지는 법이다.

돈이 없으면 미국 가짜학위 사기가 힘들다. 가짜학위가 없으면 장사가 안된다. 장사가 안되면 수입이 없다. 반면에 돈이 있으면 미국 가짜학위 사기가 쉽다. 가짜학위가 있으니 장사가 잘 된다. 장사가 잘 되니 수입이 짭짤하다. 한 마디로 돈놓고 돈먹기 게임이다. 한국학위는 문제가 많다. 소비자들의 입맛에 안맞기도 하지만 무허가 학교인 경우 소비자들에게 탄로날 염려도 있고 허가 있는 학교인 경우에는 실력이 안된다. 자~ 정리해봅시다. 왜 한국 개신교단엔 그리도 미국 가짜학위가 많은가? (1) 학위가 있으면 장사가 잘 되니까. (2) 미국의 무허가 학교에서 받아야 탄로나지 않으니까 (3) 종주국인 미국 학교에서 받아야 (가짜라도) 알아주니까.

(1)이야 의사도 마찬가지라 치고 (2)는 완전범죄를 원한다면 인지상정일 터이고 (3)은? 한국 개신교단의 특성 중 하나인 문화적 사대주의의 일면인 것이다. 혹자는 이렇게 반문할 지도 모른다. "미국 학위 좋아하는 건 목사들 뿐만 아니라 다른 한국사람도 마찬가지 아뉴? 왜 개신교 목사만 갖고 그래 잉~" 맞는 면이 있긴 하다. 그러나 한번 따져보자. 돈주고 가짜 미국 공학박사 학위받는 사람이 있던가? 돈주고 가짜 미국 영문학박사 학위 받는 사람이 있던가? 돈주고 가짜 미국 학위사는 사람들은 대개 (100%는 아닐지 모르지만 대부분) 영광스런 정통 한국 개신교단의 잘 나가는 목사들인 것이다. 진짜가 아닌 가짜라도 미국의 껍데기를 써야만 그럴 듯하게 보인다는 생각. 이것이 바로 문화적 사대주의의 한 예인 것이다.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wolverin (GoBlue)
날 짜 (Date): 1997년08월19일(화) 10시13분16초 ROK
제 목(Title): 사실과 진실..

내 글이 가비지임은 맞지만 근거가 없다는 말은 좀 억울하다.

언젠가 어떤 분이 `사실'과 `진실'에 대해 말씀하셨다. 난 두 단어가 같은 뜻인 줄만 알았는데, 그 분의 말씀으로는 차이가 있다고 한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대충 요약한다면.. 사실은 보고 듣는 그대로를, 진실은 보이지 않는 이면의 것까지를 포함한 뜻이라나? 예를 든다면.. 한 사람이 경찰에게 쫓기고 있다고 하자. 이 상황의 사실과 진실은 무엇인가? 경찰에게 쫓기는 범죄자인가? 가짜 경찰에게 쫓기는 사복경찰인가? 잘은 모르겠다. 한 가지 확실한 건 `한 사람이 경찰옷을 입은 사람에게 쫓기고 있다'는 사실일 뿐이다.

  • 불교방송국이 개국 당일 박살난 것? 사실이다.
  • 정통을 자부하는 개신교단이 독재의 앞잡이 노릇한 것? 사실이다.
  • 일부 목사들이 교회판다는 광고내는 것? 사실이다.
  • 일부 광신도들이 선교한답시고 비신자들을 위협하는 것? 사실이다.
  • 가짜 미국 박사학위자가 제일 많은 곳이 개신교단이다? 사실이다.

난 위의 `사실'들을 바탕으로 양념을 좀 쳐서 맛을 냈을 뿐이다. 물론 진실은 다를 수도 있다. 그에 대한 평가는 각자의 몫이므로 각자의 생각이 있겠지만.

아무튼.. (사실에 대한) 근거가 없다는 말은 억울하다. 진실이 아니다라면 할 말이 없지만.. 어느 것이 진실인지 며느리는 알라나? :)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wolverin (GoBlue)
날 짜 (Date): 1997년08월20일(수) 18시14분26초 ROK
제 목(Title): hbh님께 저도 몇 마디..

참으로 감동적인 글이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글의 요점이 무엇 인지 애매모호하다는 건데.. 앞으로 이 점을 염두에 두신다면 더욱 감동적인 글이 될 수 있겠다는 것이 제 소감입니다. 아무튼.. 주옥 같은 님의 글을 다시 한번 음미하면서 평을 해보도록 하지요.

> 님의 글을 읽으면서 절대 대화가 불가능한
>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서든 싸움판을 벌리려고
> 애쓰는 모습이 차라리 귀엽다고 해야할까요... 기독교 보드는
> 개신교를 비판하지고 만들어진 보드는 아닐테고, 여기 말고도
> 싸움벌일 데는 많을 텐데... 아무리 보아도 논리라고는 찾아볼
> 수 없는 글로 떼를 쓰고 계시는군요.

맞습니다. 님과 저는 절대 대화가 불가능합니다. 대화가 되려면 코딱지 만큼이라도 일치되는 공감대가 필요합니다만 그렇지 못합니다. 사실 제가 님과의 대화가 될 수 있는 눈꼽 만큼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전 감히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없을 겁니다. 정확한 지적이었습니다. * 감동~ * 그렇지만 제가 싸움판을 벌이려는 시도는 전혀 없었다는 것만은 믿어주시길 바랍니다. 원래 싸움에는 소질도 없는데다 주워들은 몇 가지 지식 나부랑이 따위를 근거랍시고 남을 욕할만한 배짱도 없습니다. 그 점에 있어서는 님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제 솔직한 고백입니다. 단 한 가지, 제가 생긴 건 별로지만 귀엽다는 말은 자주 듣습니다. 정확한 지적이었습니다. * 감동~ * 기독교 보드가 개신교를 비판하자고 만든 보드인지 다른 종교를 음해하자고 만든 보드인지.. 솔직히 저도 잘 모릅니다. 한 가지 분명한 건, 전 지금 싸움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저.. 한국 개신교단의 실체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기에 저만 알기 아까운 마음이 들어 쓰는 겁니다. 참. 한가지 더. 주의해서 제 글을 읽으셨으면 아시겠지만.. 제 글이 설령 `비판'이라 해도 그 비판은 한국 개신교단/개신교인에 대한 겁니다. 괜히 자판을 7번이나 더 치는 게 아니란 말이죠. 또한 제가 떼를 쓴다는 의견은.. 좀 억울하군요. 몇 번이나 밝혔듯이 있는 사실에 약간의 (아주~~ 약간의) 양념을 곁들인 정도에요. 논리가 없다는 말은 동의합니다. (예리하셔라..) 그런데 멍멍 응아 철학엔 원래 논리가 필요없답니다. 아무튼, 정확한 지적이었습니다. * 감동~ *

>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님이 통 이해하지 못하는
> 주제를 가지고 대화하는 크리스챤들을 보면서 열받기도
> 하시겠죠.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진 책들입니다.
> 성령의 감동없이는 이해할 수 없다는 뜻도 되죠. 믿음의
> 눈으로 보아야만 보여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 이를 `비밀'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비밀은 아는
> 사람은 확실히 알지만 모르는 사람은 전혀 모르는 거죠.

이해를 못하시네요. 전 개신교들이 `하나님은 배꼽이 있는가 없는가?' 혹은 `하느님은 왜 틀리고 하나님이 왜 맞는가?' 또는 `예수님 유전자는 XY인가 X인가?' 따위의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하건 말건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원조싸움에는 관심이 많습니다. (냄새는 구역질나긴 하지만..) 왜냐구요? 잼있잖아요. 성경이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진 책이라면, 믿음의 눈으로 봐야 보이는 것이라면, 언젠가는 꼭 그 비밀을 깨달으시길 바랍니다. 깨달으신 후 연락주시면 소주에 삼겹살 사드릴 용의 있습니다.

> 님이 비판하고 있는 개신교의 모습... 어느
> 정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 현상들이 기독교 교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은
>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부분적인 것들이고
> 그것들을 들어 전체 기독교를 님이 의도하시는
> 대로 몰아가는 것이야 말로 `뻥튀기'가 아닌가요?

제가 언급한 `한국' 개신교의 모습.. 어느 정도가 아니라 몽땅 사실입니다. 그런데 제가 전체 기독교를 제 의도대로 몰았다니요? 그거야 말로 뻥튀기입니다. 한국 개신교가 전체 기독교를 대변할 정도의 자격을 확보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전망은 보이지 않습니다.

> `홍병희식 뻥튀기'...음.. `뻥튀기'는 분명
> `거짓말' 혹은 `과장'을 뜻하는 것일 테죠? 어떤 것이
> `뻥튀기'였는지 한번 되되짚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덮어 놓고 `뻥튀기'라고 하시는 것보다 현명하지
> 않을까요? 혹시..제 말중에 사실도 있을테니까요.

먼저 님의 현명하신 답을 하나 듣고 싶습니다. 한국 개신교단의 이단성에 대한 님의 견해는 무엇입니까?

>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있죠. 제 주위에는
> 세상사람들이 보기에도 훌륭한 크리스챤들이 많은데
> 님 주위에는 어찌 온통 그런 사람들 뿐인 이유는 뭐죠?

물론 제 주위엔 `세상사람들이 보기에도 훌륭한 크리스챤'은 많습니다. 적어도 원조싸움에 인생을 건 찐따 같은 크리스챤은 없습니다. 그런데 님 주위에도 `세상사람들이 보기에도 훌륭한 크리스챤'이 많다니.. 유유상종이란 말도 이젠 헛말인가 봅니다.

> `X 눈에는 X만 보인다'는 말도 있죠. 실연당한
> 사람에게는 모든 노래가 자기 노래로 들리죠. 님을
>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님의 그러한 부정적인 시각을
> 만들어 내지는 않았는지 한번 돌아보시죠.

맞습니다. 제 주위의 환경이 아주 열악합니다. 적어도.. 점점 열악해져 갑니다. 가끔 들어와 좋은 얘기도 듣고.. 하던 이 보드가 언제부터인지 찐따 같은 사람들이 들어와 싸움판을 만들고 있습니다. 부디 그 찐따 같은 인물들이 이 보드에 못들어오도록 기도해주세요. 아무튼, 정확한 지적이었습니다. * 감동~ *

>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오로지 그리스도만이 님과
> 저, 그리고 우리 모두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 열쇠입니다. 님이 이해할 수 없다고 해서 하나님이
> 안계시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의 시간표가 되면 님도
> 이 놀라운 진리를 깨닫게 될 날이 있을 것이라고
>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절대자가 계신다면 그 분만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도 그 놀라운 진리를 깨닫고 싶어집니다. * 감동의 물결이 넘실대는군요. * 그런데 제가 깨달은 놀라운 비밀을 하나 알려드린다면.. 그 절대자가 한국 개신교의 하나님일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시간낭비하지 마시고 옳은 길을 다시 한번 찾아보세요. 님도 이 놀라운 비밀을 깨닫게 될 날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S. 컬럼 끝에 여유를 좀 두시면, 제가 더 편하게 인용할 수 있겠네요. 너무 길어서 꽉 차거든요.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wolverin (GoBlue)
날 짜 (Date): 1997년08월20일(수) 13시54분52초 ROK
제 목(Title): 한국 개신교 - 면죄부 판매(I)

처음엔 시덥잖은 글 몇 개 쓰려했는데, 쓰다보니 계속 쓰게된다. 왜 계속 쓰게될까? 그것을 알려다오! (Multiple choise problem)

  1. 관성의 법칙이다.
  2. `늦바람이 무섭다' 법칙이다.
  3. 쓰면 쓸수록 새로운 영감이 떠오른다. (영감 != 영감태기)
  4. 한국 개신교는 원래 쓸 거리가 많은 재밌는 동네다.
  5. 답 없음.
  6. (1)-(4) 몽땅 답이다.

정답을 아시는 분은 과감하게! 메일로 답을 보내주세요. 상품으로는 이 시대의 필독서 [월버린 멍멍 응아 철학의 기본]을 드립니다.

씨잘 데 없는 소리는 이제 그만 두고 본론으로 들어가자. 이 글의 학문적 배경은 [홍병희식 뻥튀기 개론]과 [월버린 멍멍 끙아 철학의 기본]에 있다.

한국 개신교가 불교나 천주교에 거품무는 이유가 무엇인가? 전에도 한번 쓴 적이 있지만, 바로 돈 때문이다. 좁은 시장에서 이리저리 나눠 먹기에는 한국 개신교의 먹성이 너무 좋다. 조양은이 괜히 멋있어 보이려고 조직을 만든 게 아니다. 권력과 돈을 얻기 위해 정치인을 사귀고 폭력을 이용하여 돈을 뜯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한국 개신교단이 지향하는 최종 목적은 돈과 권력이다. 한국 개신교단의 행태 중 납득이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 조양은과 김태촌을 보라. 일목요연하게 요점정리가 된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세련된 한국 개신교단은 정치권의 비호에 대한 댓가로 폭력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독재정권의 합리화를 제공한다. 세련된 한국 개신교단은 험악한 얼굴과 물리적 폭력으로 돈을 뜯기보다는 미소를 띤 얼굴과 지옥에 대한 위협만으로 소비자의 돈지갑을 연다.

그런데 소비자들은 지옥에 대한 위협만으로 속주머니를 털어줄 정도로 멍청 하진 않다. 판매에도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역사를 알면 해답이 나오나니 한국 개신교단이 찾은 답은 중세교회에서의 `면죄부 판매'였다. 소비자들의 허영심을 이용함은 물론이다. 믿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한 예를 들어보자. (예가 없이도 믿는 자, 진복자로다.)

예전에 살던 하숙집 아줌마와 월버린의 대화 한 토막. 따끈한 실화이다.

아줌마 : 혹시 소개팅 안할래?
월버린 : 좋죠. 시간도 많은데.. 누군대요?
아줌마 : 내가 잘 아는 분 딸인데 아주 이뻐.
월버린 : 어떻게 아시는 분인데요? (부모를 알면 그 딸을 알 수 있다.)
아줌마 : 같은 교회다니시는 분인데 아주 훌륭하신 분이야.
월버린 : 훌륭하신 분이요?
아줌마 : 그럼. 교회에 돈을 얼마나 많이 내시는데..

히야~ 예수가 곡할 노릇이다. 교회에 돈을 많이 바치니 훌륭한 사람이라? 혹자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신앙심이 깊고 여유가 있으면 교회에 돈 좀 많이 낼 수도 있지 뭐. 그리고 꼭 돈을 많이 내서가 아니라 원래 그분 인품이 훌륭할 수도 있지 뭐. 설사 돈을 많이 내서 훌륭하다고 말했다해도 그건 그 아줌마 생각이 허접해서 그런거지 뭐." 과연 그럴까? 흠.. 그럴지도 모른다. 그럼 한번 생각해보자.

			----- 다음 편에 계속 -----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wolverin (GoBlue)
날 짜 (Date): 1997년08월22일(금) 11시23분53초 ROK
제 목(Title): 한국 개신교 - 면죄부 판매(II)

보드에 갑자기 `똥'의 바람이 불고 있다. 내 `응아 철학'의 영향일까? 냄새가 진동하지 않는 것은 아니나, 최근 강렬하게 풍겨왔던 냄새가 워낙 독하다보니 이번 똥바람의 냄새가 역하게 느껴지진 않는다. 후각이 그 예민함에 비해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더니 사실인가 보다. 각설하고.. 진정한 구원을 원하는 분들을 위해 계속 이어 쓴다. 이 글의 학문적 배경은 [홍병희식 뻥튀기 개론]과 [월버린 멍멍 응아 철학의 기본]에 있다.

[지난 이야기 - 면죄부 판매(I)]

  1. 한국 개신교단이 얻고자하는 것은 돈과 권력이다.
    : 하는 일들을 잘 살펴보면 의심의 여지가 없다.
  2. 한국 개신교단은 판매전략으로 `면죄부 판매'를 사용하고 있다.
    : 이 글의 뽀인트.
  3. 교회에 돈을 많이 바치면 훌륭한 사람으로 존경받는다.
    : `면죄부 판매(I)'에서 꺼낸 얘기. 이번 글에서 계속한다.

[본론]

물론 개신교단이 `면죄부'란 말을 쓰진 않는다. 왜냐구? 욕먹으니까. 아무리 광적인 개신교인이라 하더라도 면죄부란 말에는 거부감을 갖기 때문이다. `음녀의 종교' 천주교에서 한번 써먹었다가 파산할 뻔했던 역사도 무시할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대놓고 말은 못하고 교활한 방법으로 목적을 달성한다.

교회 내에서 존경받는 사람은 대개 두 부류로 나뉜다. 첫번째는 신앙생활이 성실(?)하고 열심이며 교회 내의 좋은 평에 대한 댓가로 자신의 노가다를 제공 하는 사람이다. 대개는 판매활동을 통해 교회에 공짜 노동력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아줌마들이 다수이다. 교회는 이들의 노동력에 대한 댓가로 시시껄렁한 교회모임의 간부자리로 이들의 허영심을 채워준다. 보통 사람이 제 정신으로는 하기 힘든 폭실결사 행동대원의 역할을 맡아 비신도에게 욕하는 재미도 쏠쏠 하단다. (이런 일을 교단에서는 `선교'라고 부른다.) 두번째는 지갑이 두둑한 졸부들이다.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이야 믿기 힘들겠지만, 돈쓸 곳이 없어서 고민하는 졸부들의 수는 생각보다 많은 편이어서 교회가 목이 좋으면 이들 졸부들을 유치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심한 경우에는 자기 딸년 함들어올 때 한 사람당 천만원의 요리를 준비하는 경우도 있단다. 믿거나~ 속거나~.) 규모가 꽤 되는 교회라면, 오히려 그들이 그 교회에 들어가려 안달하는 경우가 많다. 규모가 큰 교회에 있는 유명인들과 같은 교회에 다닌다는 터무니없는 자부심이 이들의 허영심을 채워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 두가지 경우가 아니라면 교회에서 존경받긴 좀 힘들다. 잘 해봐야 `믿음은 좋은 사람' 또는 `괜찮은 사람' 정도의 평을 얻을 뿐이다.

자.. 그럼 교회가 이 졸부들의 돈을 어떻게 빼가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

  1. 성경인용
    한국 개신교단이 유독 좋아하는 성경대목이 무엇인지 아는가? 모든 목사가 그렇지야 않겠지만, 대체적으로 보면 `과부의 마지막 동전 한 닢'이라던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건 낙타가 미싱일 하는 것보다 어렵다.' 또는 `재산을 주위에 나눠주고 주절주절..' 등이다. (이 말을 믿고 자기 주위에 재산을 다 나눠주면 뺨맞는 수가 있다. 정말 주위에 나눠주라고 애써 설교 하는 게 아니다. 설교 중 `주위'란 `교회'를 말한다.) 거기에 양념으로 `지옥의 유황불' 따위를 적절히 섞으면 단단한 조개 같이 잠겨있던 지갑이 쩍~ 벌어진다.
  2. 헌금의 다양화와 명단공개
    한국 개신교회에는 성경을 아무리 뒤져봐도 근거를 찾을 수 없는 헌금종류가 많기도 하다. 종류를 다양화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돈이 더 걷치기 때문이다. 십만원을 한번에 내면 부담이 되겠지만 만원을 열번으로 나누어 내면 뭔가 부담이 덜한 듯한 착각이 들게 된다. 이 점을 노리고 여러 번에 나누어 걷는 것이다. 그런데 기껏 많은 돈을 내봐야 남이 알아주지 않으면 헛일이다. 그래서 더 많은 돈을 걷고 졸부들의 허영심을 채워주는 방법으로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일부 헌금의 경우는 명단을 공개한다. 원래 개신교인들은 말많은 사람들이다보니 `누가 얼마나 냈다더라.' `누군 더 냈다더라.' `정말 대단한 분이다.' 따위의 품평이 있게 마련이고, 많은 돈을 투자한 졸부들은 졸지에 `존경할만한 기독교인'으로 둔갑하게 된다.
  3. 감투
    졸부들의 허영심을 부족함 없이 채워주는 수단이다. 교회에서 방구 꽤나 뀌는 사람치고 교회 감투 없는 사람이 없다. 많은 투자에 대한 좋은 평을 얻는 졸부들은 정말로 자기가 `존경할만한 기독교인'이라 착각하게되고 그에 걸맞는 감투를 원한다. 교회 입장에서도 손이 큰 고객인 만큼 그 정도의 배려를 아낄 수는 없는 일이다. 투자가들의 격에 따라 감투를 나누어주는데 대개 돈없이 몸으로만 때우는 부류보다는 높은 감투를 준다. 웬만한 교회의 장로나 권사치고 골프회원권 없고 외제차 안타는 사람이 없는 이유가 다 이런 개신교단의 판매전략에 있다. 많은 투자도 했고 감투까지 얻어 쓴 졸부들은 교회재정에 책임의식을 갖게되어 자발적으로 지갑을 여는 경지에 오르게 된다.

그런데 과연 `존경할만한 기독교인'이란 무엇인가? 개신교인들이 귀한 휴일날의 늦잠도 포기하고 돈바치러 교회에 나가는 이유가 무엇인가? 구원받기 위해서다. 개신교인들의 목적은 구원이다. 그렇다면 존경할만한 기독교인(엄밀히 말하자면 존경할만한 개신교인)이란 뜻은 간단하다. 구원에 더 다가선 사람이란 뜻이겠지. 까놓고 말은 안하지만 돈 많이 (그리고 꾸준히) 내면 구원에 다가선다는 신종 면죄부의 실체가 이것이다.

정리해보자.

  • 돈많은 투자가들의 돈을 걷기 위해 헌금을 다양화하고 일부 명단을 공개한다.
  • 돈많은 투자가들의 허영심을 채워주기 위해 감투를 나눠준다.
  • 일반 신도들이 명단과 감투를 보고 `돈많은 투자가 = 존경할만한 신자'로 인식하도록 유도한다.
  • 개신교인의 목적을 `구원'이라 가르친다.
  • 결국 교회에 많은 돈을 바치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무의식 속에 주입시킨다.
  • 이러한 신종 면죄부를 받기위해 오늘도 졸부들은 자기 주머니를 턴다.

이러한 현상을 싱싱해 보살은 이렇게 표현했다. "세상은 요지경~ 요지경 속이다~"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wolverin (GoBlue)
날 짜 (Date): 1997년08월26일(화) 13시42분15초 ROK
제 목(Title): 한국 개신교 - 주술사(I)

며칠동안 버벅거리던 버그사냥이 끝나기도 했고 생활의 활력소, 여러분의 귀염둥이 cheers님의 성원도 있고 해서 글의 일부나마 예상보다 일찍 끝낼 수 있었다. (II)편의 완성은 며칠 더 걸리겠지만.. 아무튼, 오랜만에 또 갈겨보자. 이 글의 학문적 배경은 [홍병희식 뻥튀기 개론]과 [월버린 멍멍 응아 철학의 기본]에 있다.

개신교와는 담을 쌓고 사는 선량한 일반인들도 `안수기도'란 말을 들어본 적은 있을 게다. 두둘겨 패거나 눈을 눌러대면 암도 때려잡는다는 신비한 치료법. 누구나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겠지. 이번 글에서는 개신교단의 짭짤한 수입원인 기도원과 그 속에서 펼쳐지는 초절무공 '안수기도'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먼저 이해를 돕기 위해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몇가지 의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자 한다.

  1. 기도로써 병을 고칠 수 있는가?
    본인은 의학적 전문지식은 없으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능하다고 본다. 실제로 암환자가 병원에서의 치료 없이 완치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전에 받았던 치료의 효과가 늦게 나타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은 있으나 모든 사례가 이 경우에 해당된다고 보기에는 적지 않기 때문이다.
  2. 기도로써 병을 고치는 것이 개신교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인가?
    그렇지는 않다. 절에 가서 수천번의 절을 하고 암이 완치되어 불교로 개종한 개신교도도 있다. 또한 종교가 없이 자신의 의지로 암을 이겨낸 사람도 있다고 한다.
  3. 그럼 불교에서의 사례와 개신교에서의 사례는 마찬가지인가?
    그건 생각하기 나름이다. 같다고 보면 같은 거고 다르다고 보면 다른 거다. 개신교단의 입장은 기도원에서의 안수기도는 하나님이 들어준 거고 절에서의 기도는 사탄이 들어준 거라고 본다.
  4. 안수기도의 완치율은 어떤가?
    그리 높지 않다. 단지 높게 보이는 것은 기도원의 광고전략에 따른 것으로 본다. 용하다는 소문이 안나면 부도난다. 방송국에서 취재한 것을 보더라도 암이 낫지 않은 경우 또는 원래부터 암이 아니었던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본인은 다른 면에 의문을 갖게 되었다. 기도원에서 안수기도로 암이 완치된 사람이 있다고 치자. 그렇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기도를 들어주셔서 병을 낫게 하셨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 결론은.. 어림 반푼어치도 없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다. 개신교인들도 인정한 사실이다. 그런 적이 없다고? 그럼 한번 따져보자.

기도원에서 암 때려잡는다고 하다가 사람을 때려잡은 경우가 한 둘이 아니다. 용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하나님 약빨이 원래 시원찮은지 잘은 모르겠으나 개신교인들의 반응은 한결 같다. "그거 말이져~ 그 사람이여~ 가짜에여~ 사탄이 그랬대여~" 별 그지 깽깽이 같은 말이다. 사람 고쳤다고 하면 "역시 하나님은 캡이야!" 그러다가 사람 때려잡으면 자기 편이 아니란다. 왜 이런 그지 깽깽이 같은 일이 일어나는가? 간단하다. `주타때보 원칙'에 의한 것이다. 자기 편에 뭔가 도움이 되는, 힘있는 주술사는 자기 편인 것이고,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 때려잡은 주술사는 사이비이며 너네 편인 것이다. (주타때보 : 주먹이 타이슨이라도 때려야 보배. [한국 개신교 - 냉정한 배신] 참조)

그렇다면, 현재 한참 성업 중인 - 적어도 용하다고 소문이 난 - 개신교 기도원 주술사는 진짜인가? 혹은 가짜인가? 모르지. 언제 사람 때려잡을지. 언제건 사람 때려잡는 그 순간, 그 주술사는 사이비이며 사탄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성업 중인 주술사가 사람 하나 고쳤다고해도 하나님이 기도를 들어주셔서 병을 때려잡았다는 주장이 허위이며 사기인 것이다. 그렇다면 정확한 답은?

"몰러~ 며느리도 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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