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 후 접촉 시도하다 경찰에 체포

현직 한인 목사가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시도하려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4일자 시카고 트리뷴지는 메트로판 3면에 ‘목사가 인터넷 섹스 사건으로 혐의받다’라는 제목으로 한인 목사 사건을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시카고 서버브의 한 교회에 시무하는 유(51) 모 목사는 22일 시카고 남부지역에서 사복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 리포트에 따르면 유 목사가 인터넷상에서 14세 소녀로 자신을 밝힌 사람과 채팅을 하고 성매매를 목적으로 현장에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목사가 만나려고 했던 소녀는 미성년 성매매 함정수사를 하고 있었던 경찰로 밝혀졌다.

유 목사에게는 성매매(indecent solicitation) 혐의가 적용됐으며 23일 쿡카운티 순회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보석금 20만달러가 책정됐다.

유 목사는 알링턴하이츠에 거주하며 프로스펙트 하이츠의 모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본지는 24일 오전 유 목사에 전화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