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무교 또는 무신론자라고 말하면서 정작 우리는 신을 섬기고 살아가진 않습니까?
대표적인 신이 '돈신'. 돈신에 홀리면 살인정도는 우습죠.
그 다음은 '과학신'. 과학의 위대함을 찬송하다가 황우석박사와 같은 위대한 인물을 만들기도 하고 다윈의 가설을 정설로 받아들이기도 하죠. 더구나 '1+1=2'라는 공식이 맞지 않는 경우는 왜케 많은 건지..ㅡㅡ;;
또 '명예신'. 이 신에 휘둘리면 심한 우울감에 자살하거나, 남을 헐뜯고 자기가 올라서기도 하고 유명해 지고 싶어 안달이 납니다.
음..뭐 '지름신'에 빠져 카드빛은 나날이 늘어가고, 할부 인생은 영원히 끝나지 않기도 합니다.
그래서 진정한 무신론자가 되기 위해 제 나름대로 저는 '나'를 믿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나'라는 신을 섬기다 보니깐, 놀고 먹는 거만 좋아하게 되더군요.
이렇듯 세상에 무신론자 혹은 무교란 존재할 수 없는 걸까요?
안티예수 생활한지도 꽤나 오래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제 어느 덧 전 '안티예수'라는 신을 섬기고 있는 거 같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