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4신) 교회 부수고 짓는 다른 건물, 어두컴컴한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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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4신) 교회 부수고 짓는 다른 건물, 어두컴컴한 로마

사천왕 0 3,922 2007.11.15 11:19

교회를 부수고 짓는 다른 건물, 어두컴컴한 로마(유럽 제4신)

  밀라노에서 출발하여 피렌체로 향하였다. 밀라노 시내를 벗어나는 곳에 교회를 부수고 있었으며 그 곳에 여러 대의 크레인이 다른 건물을 짓고 있었다. 아마도 아파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교회를 부수고 더 좋은 새로운 교회를 짓는다는 것은 이태리에서 상상하기 힘들기 때문이었다. 혹시 공장을 짓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지만 전력이 부족한 이태리에서는 교회 부순 자리에 새로운 공장을 짓는다는 것도 어려울 것으로 생각이 들었다.

  이태리는 좀 이상한 점이 있다. 수력발전소는 어렵다고 하더라도 화력발전소나 원자력발전소를 지어서 전력을 전국에 충분히 공급해 주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발전소를 거의 짓지 않아서 대부분의 전력을 프랑스에서 사다가 쓴다는 것이다. 2개의 큰 송전선을 이용해서 프랑스 전기를 끌어온다고 가이드가 설명한다.

  그 결과 전기 사용료가 엄청 비싸서 함부로 불을 켤 수가 없고, 각 도시는 밤에 컴컴한 암흑 세상이다. 도시를 본 사람이 도둑놈 소굴처럼 컴컴하다고 불평을 하기도 하였다. 나는 옵서버의 입장에서 이태리가 왜 발전소를 제대로 짓지 않는지 매우 의아스러웠다.

  자체 발전소가 없어서 전기를 제대로 쓸 수 없게 된다면 산업발전에도 크나 큰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쉬운 말로 포철과 같은 대형 전력사용의 산업시설을 짓는 것이 전력 사정상 어려울 것이며, 또 이런 산업시설을 지었다고 하더라도 비싼 전기요금은 경쟁력을 떨어뜨려서 다른 나라와 경쟁이 불가능할 것으로 추측되기 때문이다. 이태리의 발전을 위해서도 자체 발전소의 확충이 꼭 필요할 것 같은데 제대로 안 되는 것 같았다.

  가이드에게 나의 의견을 설명하니까 가이드는 이태리가 많은 세금을 걷는 나라인데 아마도 정치가나 관료가 부패해서 그럴 것이라고 답변을 하였다. 정치가나 관료들이 많은 돈을 축내는 것이 현실이라고도 말하였다.

  나라가 잘되고 못되는 것은 정치가나 관료(공무원)들이 그 얼마나 열심히 하고 잘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이는 역사가 증명하는 것이다. 나라가 망하는 것은 정치가나 관료(공무원)들이 일을 열심히 하지 않고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부정부패를 많이 저지를 때 대부분 망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발전한 것은 그래도 우리나라 공무원(관료)들이 비교적 열심히 일하고 또 비교적 부정부패를 적게 하였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이만큼 살게 된 것이라고 설명을 해 주었다.

  공무원들을 욕하지만 우리나라 공무원들은 비교적 열심히 일하고 부정부패를 적게 하면서 우리나라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므로 그 노고에 감사하는 생각이 있어야 한다. 앞으로 젊은 사람들은 지금까지의 공무원보다 더 훌륭한 공무원이 되고 또 자신의 일을 지금까지의 직업인 보다 더 낫게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주었다.

  그러자 가이드는

“아, 나는 우리나라 공무원이 나쁘다고 말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저희들도 앞으로 잘 하겠습니다.”라고 하면서 웃었다.

  물론 일부 공무원 중에는 관행이라면서 떡값을 챙기는 공무원도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양심적인 공무원이라면 자신의 봉급과 퇴직연금으로 만족을 하고 떡값을 단호히 거절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요즘 모 대학 총장을 했다는 자가 직위와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서 뒷돈을 받아 챙기는 등 도둑질을 했다는 소식을 들린다. 이런 놈들을 어찌 학자며 교육자이며 종교인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총장 봉급이 적은 돈이겠지만 그 적은 돈으로 살아 주기를 바라고 싶다.

  로마로 가는 길에 피렌체를 방문해서 그곳의 두오모성당(마리아성당)을 감상하고 단테의 생가, 미켈란제로 언덕 등을 관광하였다.

  저녁 늦게 로마 시에 도착을 했는데 로마시 역시 전기를 거의 켜지 않아서 전 시가지가 어두컴컴하였으며, 도둑놈 소굴같이 어두컴컴하다는 표현에 수긍이 간다.

(자료출처): www.antichrist.or.kr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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