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5신) 낡은 로마, 수탈로 이루어진 바티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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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5신) 낡은 로마, 수탈로 이루어진 바티칸

사천왕 0 4,170 2007.11.15 11:15

(유럽5신) 낡은 도시 로마, 수탈로 이루어진 바티칸

로마에서 아침에 원형경기장인 콜로세움 내부를 관광하였다. 원형의 투기장(鬪技場)으로 서기 80년에 세워진 것이라고 한다. 큰 돌과 넓은 벽돌(전돌)로 지어진 건물인데 약 2천 년 전에 어떻게 이런 건물을 세울 수 있었는지? 그 기술이 놀랍다. 지금도 계속 보수를 하고 있는데 유적지의 보수 복원은 필요한 일로 생각이 들었다.

  부근에 여러 개의 개선문이 있어서 관광을 하였다. 로마의 개선문은 모두 적군을 수만 명 죽인 자만이 세울 수 있는 건물이다. 개선문을 세우려면 적군의 무자비한 죽음이 필요했던 것이다.

  벤허 영화에 나오는 전차경기장, 트레비 분수 등을 보고 고대 로마의 정치중심지이었던 포로 로마노 유적지를 관광하였다. 포로 로마노 부근의 예전 로마신전들은 모두 가톨릭 성당으로 바뀌어져 있었다. 부근에 수많은 천주교 성당이 있어서 로마에 성당을 빼면 남는 것이 별로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또 한 가지는 로마의 그 수많은 성당이 지금도 제대로 미사나 예배를 보고 있을까? 하는 의심도 들었다.

  오후에 “바티칸” 시의 “베드로성당”을 관광하였다. 베드로 성당은 당시 교황들이 막강한 권력을 휘둘러서 강제로 헌금을 걷기도 하고, 천당표인 면죄부를 팔기도 하고, 부자들에게 죄를 사하게 해 준다는 명분으로 베드로 성당의 오른 쪽 문을 통과시키게 하면서 금화 소리가 나지 않으면 통과시키지 않았다는 등 수탈을 해서 지은 건물이다.

  광장 중앙에 세워진 이집트의 오벨리스크는 높이 25m에 이르는 것으로 에집트에서 태양신을 숭배해서 만든 것이며 해시계로도 쓴 것이지만 약탈되어 이곳에 설치되어 있다. 또 베드로 무덤 위에 장식했다는 구리 기둥은 만들 때 구리가 모자라자 그리스 판테논 신전의 구리를 모두 떼어다가 이곳 장식품으로 만든 것이어서 약탈의 산물이라 아니할 수 없다.

  아마도 베드로 성당의 많은 돌도 예전 로마 신전의 돌을 뜯어다 짓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으며, 수많은 약탈품들이 이 베드로 성당을 장식하거나 베드로 성당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보였다.

  안내를 해 준 가이드가

“종교의 힘은 위대한 것이고 신앙의 힘으로 이같이 위대한 건물이 세워진 것이다. 이곳이 신성한 곳이고 성스러운 곳이고 또 이곳에 오면 신앙심이 저절로 난다”는 등 천주교 선전을 계속하는데 비 기독교인으로서는 역겹기 그지없는 소리이다. 내가 한 마디 해 주었다.

  “이곳 베드로 성당은 교황이나 신부들이 권력을 이용해서 시민들의 돈을 긁어모아 지은 것이어서 대단한 것도 아니고 성스러운 곳도 못된다. 왕보다 높은 지위에서 권력과 압력으로 돈을 긁어모으고 긁어모아서 그 돈을 쓰지 않으면 문제가 될 정도가 되었기 때문에 이 건물을 지은 것이다. 이런 건물이 무슨 성스러운 건물이냐? 성스러운 건물은커녕 추악한 건물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반론을 말하자 가이드가 매우 굳어지고 머쓱한 표정이었으나 동전의 양면과 같이 추악과 성스러움이 함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가이드라면 가이드답게 관광 설명에만 충실해 주었으면 좋겠다. 주제넘게 천주교 선교까지 겸해서 자주 말하는 것은 역겹고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다.

  사실상 가끔 특별한 행사가 있는 날 이곳에는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이들 천주교 신자가 포함된 관광객들을 위해서 교황이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어서 답례하는 모습이 한국 TV에 자주 소개되곤 했는데, 이런 행사가 무슨 종교적 감동을 주거나 성스러운 행사라기보다는 특별한 구경거리나 쇼를 하는 것이어서 교황이 동물원 원숭이와 비슷한 구경거리가 되는 것에 불과함을 우리나라 TV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잘 모르고 있다.

  한국의 TV 방송들이여, 제발 바티칸의 행사를 하루 진종일 방송하는 짓으로 이런 교황의 행동을 미화하고 찬양하게 하는 짓을 이젠 그만 해 주었으면 좋겠다. 그런 짓은 알게 모르게 기독교를 미화하고 비 기독교인들에게 기독교가 위대한 것이고 살길처럼 보이게 만드는 짓이며, 우리나라 사람들을 기만하고 속이는 짓이 될 수 있음을 제발 알아주기 바라고 싶다.

  어두워진 밤길에 호텔로 다시 돌아왔는데 로마 거리가 너무 어두컴컴한 것이 오히려 동남아의 도시 거리보다도 못하다. 옆에 앉은 집사람이 로마시를 보고 “꼭 도둑놈 소굴처럼 컴컴하다”고 말한다.

  로마시는 동남아의 여러 시 보다도 매우 컴컴하고 또 컴컴했다. 하노이나 프놈펜이나 번쩍번쩍하는 상해나 중국의 여러 도시보다 훨씬 더 컴컴해서 도둑놈 소굴처럼 보인다는 표현이 조금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이어서 마음 아팠다.

(자료출처): www.antichrist.or.kr (07.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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