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사람들 그리고 승천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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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사람들 그리고 승천한 사람들

=== 0 4,114 2004.03.28 21:46

인간에게는 극복할 수 없는 몇가지 한계 상황과 명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첫째는 죽음에 대한 사유
두번째로 종과 물질 그리고 시간의 기원
마지막으로 우주의 비밀이 되겠다.

대개의 종교는 이 세가지 명제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된다고 본다.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여러 문제들을 합리화하는 과정 중, 사기와 위안의 그 경계선에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기독교 역시 예외가 아니다.

기독인들은 예수를 억지로 신격화하는데 거의 목숨을 걸고 있다고 보여 진다.
예수가  진정 신이었다면  사실 간단하게 그 증명을 보여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즉 창조의 능력을 보여 주던가
*아니면 우주의 비밀을 명쾌하게 설명 내지 증명해주었다면
오늘까지 삼위일체라는 요상한 교리로 억지를 부리는 사람들이 나타나지 않았을게고 그외 양태론이니 삼신론이니 하는 이들과 이단 논쟁을 벌이는 아귀다툼도 없을것이라고 단언한다.

예수가 신성을 가진 인간이란 가장 강력한 증거로 제시하는게 소위 부활승천 사건을 예로 드는데
그러면 바이블에서 그러한 예가 별도로 없었을까?
미안하지만 비슷한 예화가 너무나 많이 기록되어 있는게 바이블의 정체가 되겠다.
우선 승천한 사람의 예화를 보기로 하자.
1)에녹
[창5 : 24]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히11 : 5]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기웠으니 하나님이 저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니라
저는 옮기우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창세기 내용만으론 에녹의 승천이 좀 애매하게 묘사되어 있는데 히브리서 기자의 의견으론 그가 죽지도 않고 하늘나라로 승천했다고 분명히 주장하고 있다.

2)엘리야
[왕하2 : 11]   두 사람이 행하며 말하더니 홀연히 불수레와 불말들이 두 사람을 격하고 엘리야가 회리바람을 타고 승천하더라

*그 유명한 엘리야의 승천 기록이 되겠다. 이 엘리야가 신약 시대에 예수와 제자들 앞에 갑자기 나타난다.그런데 문제는 모세는 어떻게 나타났는냐하는 의문이다.엘리야는 승천했다하니 뭐 인정해 준다 해도 쉐올에 있을 모세는 승천한 엘리야와 어떻게 함께 나타났는지 정말 궁금하기만 하다.

<<엿새 후에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동생 요한만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으로 올라 가셨다. (마태 17:1) >>
<<그리고 난데없이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서 예수와 함께 이야기하고 있었다(마태 17:3) >>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을 따로 데리시고 높은 산으로 올라 가셨다 (마가 9:1)>>
<<그런데 그 자리에는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나타나서 예수와 이야기하고 있었다 (마가 9:4) >>

<<이 말씀을 하신 뒤 여드레쯤 지나서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시고 기도하러 산으로 올라 가셨다. (누가 9:28) >>
<<그러자 난데없이 두 사람이 나타나 예수와 함께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세와 엘리야였다. (누가 9:30) >>
<<베드로가 이런 말을 하고 있는 사이에 구름이 일어 그들을 뒤덮었다. 그들이 구름 속으로 사라져 들어 가자 제자들은 그만 겁에 질려 버렸다. (누가 9:34) >>

*공관복음에만 이 내용이 서술되어 있는데 비슷하기는 하지만 누가는 좀 다르게 기록하고 있다.
즉 엿새 후와 여드레의 상이점 그리고 누가 혼자만 모세와 엘리야가 구름 속으로 재 승천하는 장면을 봤다는 기록 등이 되겠는데 이 정도는 애교로 봐주기로 하자.

승천했다는 착각내지 사기외에 예수는 세사람을 살려내는 초 기적을 보여 준다.즉 나사로와 나인성 과부의 아들 그리고 야이로의 딸 등이 되겠다. 그러면 예수외에 또 누가 이러한 기적을 행했을까?

1)엘리야
<<야훼께서 엘리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 아이에게 다시 생명의 호흡을 주시어 마침내 아이는 살아났다. (왕상 17:22) >>

2)엘리사
<<침대에 올라가 아이 위에 엎드렸다. 그리고는 자기의 입을 아이의 입에, 자기의 눈을 아이의 눈에, 자기의 손을 아이의 손에 포개었다. 이렇게 아이 위에 엎드리자 아이의 몸이 따뜻해지기 시작하였다. 엘리사는 일어나서 방 안을 이리로 한 번, 저리로 한 번 걷고 나서 다시 침대에 올라 가 아이 위에 엎드렸다. 그러기를 일곱 번 거듭하자 아이가 재채기를 하면서 눈을 떴다. (왕하 4:34,35) >>

*엘리사가 수넴 여인의 죽은 아들을 살리는 장면이다.코메디 비슷하게 묘사되어 있는데 음미하며 감상하시길 권한다.

3)베드로
<<베드로는 사람들을 방에서 모두 내보낸 뒤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리고 나서 시체쪽으로 돌아 서며 "다비타, 일어나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 여자는 눈을 뜨고 베드로를 바라보며 일어나 앉았다
(행전 9:40) >>
*베드로는 아나니아 부부를 죽이기도 하고 이번에는 도르가를 살리기도 한다.대단한 능력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런데 도르가는 왜 살려줬을까? 바이블에 의하면 그녀는 예수를 잘 믿었다는 기록도 없고 그저 생전에 착한 일과 구제 사업을 많이 했다는 말 밖에 없는데....베드로가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 기준은 과연 뭐였을까?...그저 능력을 과시하고자만 했을까?

4)바울
<<그 때 유디코라는 청년이 창문에 걸터앉아 있었는데 바울로의 이야기가 너무 오래 계속되자 졸음을 이기지 못하여 마침내 깊이 잠이 들었다가 그만 삼층에서 땅으로 떨어졌다. 사람들이 일으켜 보니 그는 이미 죽어 있었다. 바울로가 내려 가서 그 청년을 부둥켜 안고 사람들에게 "걱정하지 마시오. 아직 살아 있소" 하고 말하였다. (행전 20:9,10) >>

*이 장면은 다른 사람의 착각이라고 보여 진다. 그 증거로 만약 바울이 소생의 기적을 정말 행했다면 그의 다른 서신에서도 자랑했을 터인데 그런 내용이 전혀 없다.아니 바울 서신에 따르면 그는 이적이나 신유의 기적 자체에 별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보여 진다.

바이블에는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들이 이렇게 많기만 하다.정리를 해 보면
(1)예수 (2)에녹 (3)엘리야 (4)나사로 (4)과부의 아들 (5)야이로의 딸 (6)사렙다 과부의 아들 (7)수넴 여인의 아들 (8)도르가 (9)유디코(?)

사람살리는 엄청난 기적을 행한 사람도 몇명인지 살펴 보자.
(1)예수 (2)엘리야 (3)엘리사 (4)베드로 (5)바울(?)

즉 최소한 여덟 명 이상이 부활했다는 말인데 묘한 것은 소위 부활하고 난뒤 그 사람의 행적이 묘하다는데 있다.부활했다면 좀더 다른 삶을 살았다던가 그 은혜에 감복하여 이러저러한 행위를 했다던가하는 기록이 전혀 없다. 사후 세계의 경험담도 없다.게다가 살려주는 사람들의 기준도 명확하지 않다.

바이블에 기록된 육체적 부활 그리고 승천 사화를 그대로 믿는가하는 것은 그대의 자유다.
그러나 그 기록들이 예수의 신성을 증거하는데는 부족하단 말이 되겠다.
부언하면 사람의 죽음을 가지고 한 사람을 신격화하여 달콤한 사탕발림으로 포장하여 장사를 하지 말라는 뜻이 되겠다.

필자 개인의 소견으론
예수의 신격화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야 기독교의 미래가 최소한 보장된다고 생각해 본다.
즉 부활 승천 삽화를 영적 부활로 해석하여 부활하고 난 뒤 이렇게 사람이 변했다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바이블은 그런 방향제시도 못하니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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