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신실한 기독인과 망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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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신실한 기독인과 망둥어

하여튼 0 3,219 2004.03.28 16:33
망둥이 낚시... 2002년 01월 12일
가벼운(!) 주제로 낚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요즘엔 낚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예전엔 낚시를 꽤 즐기기도 했었습니다.

낚시를 못하는 초보자들이 하기 가장 좋은 낚시 대상은 망둥이입니다. 보통의 어종들은 낚시 바늘에 매달린 미끼를 덥석 무는 법이 흔치 않습니다

조금 건드려 보고 낌새가 이상하면 먹는것을 포기하기에 아주 정교한 기술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망둥이는 먹이에 관한 집념이 아주

강해서 미끼에 관한 '믿음'이 아주 신실한 어종입니다.

망둥이를 낚는 데에는 진짜 미끼도 필요 없습니다. 미끼처럼 보이는 그럴듯한 모형만 하나 바늘에 매달면 아무런 불편함이 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먹이에 관한 지나친 집착 때문에 그런지 망둥이에 관한 관찰을 약간만 더 해보면 '가짜미끼'마저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금방 눈치 챌 수 있습니다.
바늘과 적당한 테크닉만 있으면 훌륭한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망둥이 들은 과시하기를 즐깁니다. 볼을 볼록하게 세우고 많이 으시대곤 하는데, 이렇게 잘으시대는 망둥이 앞에서 다른 망둥이들은 꼬리를 팍 내립니다.
으시대는 권위에 맹목적인 복종을 하며 충성을 서약하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 망둥이 세계에선 스스로 관찰하고 느껴서 아는것이 아니라 뭔가 외형적으로 과시할 만한 그럴듯해 보이기만 해도 권위가 서며 다른 망둥

이들은 거기에 착실하게 굴종하는 것 같습니다.

간혹, 폼잡는 망둥이한테 덤벼드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 망둥이들은 (해부학적으로 같지만,모양만 약간 다른 종류의 망둥이) 서로 다른 종류의 망둥이 한 테는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모양이 약간 다르다 싶으면 일단 덤벼들고 깔보는 것이 망둥이들의 특성 같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망둥이들이 끊임없이 치고 받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망둥이들이 등장한이래 지금까지 싸움을 멈췄다는 기록을 본 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망둥이의 행동은 그렇고 낚시를 위해 미끼를 던져보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같은 무리의 망둥이들이 한꺼번에 먹이를 향해 돌진하기 때문에 한번에 여러 마리를 동시에 낚을 수 있습니다.

아마도 같은 생각을 가진 망둥이들은 새로운 미끼에 별 관찰 없이 먼저 먹고 보는 무조건적인신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망둥이들은 '동반자살'을 즐기기도 합니다.

여러 마리가 끌려오다가 간혹 한두 마리가 도중에 떨어져서 무사하게 목숨을 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더 재미난 것은, 이렇게 떨어진 망둥이를 향해서 똑 같은 미끼를 던지면

망둥이들은 아무 생각 없이 또 덥석 물어버립니다. 꼭 같은 미끼를 반복해서 사용해도 망둥이들은 십중팔구 계속 달려듭니다.

간혹 편안하게 낚시를 즐기고 싶은 사람도 망둥이 낚시를 하곤 합니다만, 사실 낚시꾼은 망둥이낚시를 즐기지는 않습니다.

낚시에 소질은 없고 그래도 낚시는 해야 먹고 살겠다 싶은 사람들이 망둥이 낚시를 즐깁니다.

망둥이 낚시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기 때문에 그냥 아무한테나 배우면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낚시 하는 모습만 구경해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망둥이 낚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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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주님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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