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의 사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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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lionking4848 (작성자의 다른글) |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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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4.08.04 1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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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모든 선교회에게 한 말씀 드릴까 합니다.
기독교인들은 말을 할 때나 글을 쓸 때마다 '사랑' '사랑' 이라는 단어를 이용하시는데.. 기독교인들과 선교회에서 말하는 '사랑'이 무슨 의미로 쓰이는 지는 모르겠지만..
'사랑'은 타인에 대해 있는 그대로, 존재 그 자체의 인격과 정신세계를 인정하고 따뜻하게 받아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인의 내적인 세계와 외적인 면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식대로 고쳐서 개조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마치 부모가 어린 자식을 가르치고 교육시켜 참다운 어른으로 성장시키는 것처럼..... 이런 경우에도 어린아이의 행동과 정신세계를 인정할 건 인정해주고 가르치는 것이 올바른 교육입니다. 부모-자식 사이에도 이럴진대, 환경과 여건이 다르고 내적인 면이 각각 다른 타인을 일방적인 자기들 (기독교인들)만의 잣대로 재단하여 고쳐주고 가르쳐 주고, 궁극적으로는 교회라는 웅장한 콘크리트 건물로 나오게 하는 것이 과연 예수님의 '참사랑'을 실천한 것일까?
님의 '사랑'은 님들과 선교회가 지향하는 교회의 이론과 주장만이 옳고, 다른 것은 모든 것은 나쁜것이고 사탄이고 고쳐져야 할 것이란 전제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주 삼라만상을 선과 악, 그리스도와 적그리스도,기독교와 비기독교, 우리(교회다니는 우리)와 타인(교회다니지 않는 타인), 천사와 사탄등 이분법적이고 극히 단세포적인 발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드넓은 우주에 교회에 나와 예수님과 하나님만 찾는 것만이 진리이고 사랑이고 자비일까?
어떠한 목적(생각할 수록 순수하지 않은)을 가지고 '사랑'을 베푸는 것은 진실한 '사랑'이 아니고, 또다른 갈등과 다툼의 시작이 되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보다 미개한 지역이나 국가에 가서 병원이나 값싼 자본주의 상징인 편의시설이나 건물 몇개 지어주고, (교회는 반드시 세운다.) 그 지역의 수 천년동안 면면히 내려온 모든 전통을 무시하고 개혁하여 약간의 먹을 것으로 배고픔을 해결해주는 댓가로 교회에 나와서 찬송부르고 하늘을 향해 기도하는 것만이 진실이라고 세뇌하는 수많은 선교사들의 후안무치한 행동에 진실하고 참다운 '사랑'이 있을까? ( 수 많은 나라의 내전에 종교도 한 몫 단단히 거드는 현실을 보라...) 그리고 그 일을 하는 댓가로 죽은 후 예수님의 변호로 천국에 입성하여 영생을 누리는 꿈을 꾸는 것이 진실한 사랑일까? 결과적으로 뭔가 대가를 바라는 님들의 사랑은 허구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님께서 단 한번이라도 타종교의 깊은 내면의 사랑과 자비의 마음을 책이나 경험을 통해서 인정하고 받아주신 적이 있으신지... 한번도 없으시다면 님의 사랑은 집단주의적이고 지극히 편협한 우리들만의 패거리주의에 지나지 않습니다.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십시요..
참고로 저는 서울에 사는 40대 중산층의 자영업자로서 십수년간 교회를 다니면서 님과 같이 말하며,글을 쓰며, 행동하기 했습니다. 저도 그때는 그것이 진실한'사랑'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수년전 세계의 이면사의 많은 것을 알게되고, 기독교의 역사와 본질과 타종교에 대해 순수한 마음으로 찾아보고 공부하고 불교와 이슬람교,유교 등에 대해 깊은면을 보고 내 마음에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참자유'를 찾게되었습니다.
예수님이 <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 라고 말한 진정한 뜻을 그제서야 알게되었습니다.
남의 모든 것을 부정하고 성경책 들이대며 고치려 들고 교회에만 나오게 하는 것이 진정한 선교라면 그것은 예수님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을 하루빨리 깨닫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타인의 마음을 인정하고 받아줄 때에 '사랑'의 참 맛을 알게되고 세상이 제대로 보이게 되고 참예수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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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유령님에 의해 2006-11-07 13:11:31 [舊]자유게시판 Ⅰ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