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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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집회

서울역집회 1 3,397 2007.09.09 23:53
 
"아프간 피랍 진실규명 위해 청문회 열어야"
종교비판자유실현시민연대, 서울역 광장서 진실규명 촉구 집회
icon_nman.gif이경태 (sneercool)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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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비판자유실현시민연대가 9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아프간 사태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 오마이뉴스 이경태
 
"해외선교 강요하는 목사들이 먼저 가라!"
ⓒ 이경태
종교비판자유실현시민연대(이하 종비련)가 9일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아프간 사태 청문회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20여명의 종비련 회원들은 "협상 이후에 아프간 사태의 책임규명을 하겠다던 교회와 정부의 약속은 인질들이 돌아오면서 실종됐다"며 "이제 인질들이 무사히 돌아온 지금, 국민의 혈세가 무조건적으로 투입된 이 아프간 사태에 대해 정부는 책임을 규명하고 협상내용을 숨김없이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교회가 국가와 국민 위에 존재하는 것으로 착각하지 말라"며 교회의 일방적 선교행태를 규탄했다.
 
"정부가 탈레반과 합의한 아프간 선교금지에 대해 교회 지도자들은 오히려 해외 선교의 의지를 더욱 강조하고 있는 판국이다. 교회 지도자들은 일방적인 선교의 폐해가 고스란히 국민의 몫으로 돌아 온 아프간 사태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시민들 "처음에는 안타까웠지만 지금은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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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을 지나가던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아프간 진실 규명 청문회 촉구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 오마이뉴스 이경태
 
이날 서울역 광장을 지나가던 시민들도 관심을 보이며 '청문회 촉구 서명'에 동참했다.
 
"협상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 당연하다. 몸값을 줬다면 그게 전부 우리 돈 아닌가. 그 때문에 국민이 또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나. 인명은 소중하지만 피랍자들 때문에 해외에 나가 있는 이들의 생명도 위험해졌다. 지난 번에 뉴스를 보니 탈레반이 또 납치를 하겠다고 그러더라." -주성영(56)

"원래 피랍됐을 때는 이런 생각을 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샘물교회의 박 목사가 선교 계속 나가겠다고 인터뷰한 뉴스를 읽었다. 어이가 없었다."- 김종민(21)
 
신수동에 살고 있는 김모씨(40)는  "지난 번에 교회들이 다음에 피랍 사태가 발생하면 자기들끼리 해결하겠다는데 그것이 진짜냐"며 "피랍 뉴스를 볼 때마다 그들이 안타까웠지만 지금 교회가 말하는 것을 보면 화가 많이 난다"고 말했다.
 
서명에 동참한 우경훈(34·경남 창원)씨는 "해외 선교도 문제지만 교회들이 우리에게 신앙을 강요하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길거리에서 예수를 믿으라고 소리지르는 이들을 만날 때마다 섬뜩하다. 나한테 말도 안 걸었으면 좋겠고…, 그래서 그냥 피해다닌다. 아마 교회의 이런 모습에 국민 모두가 염증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상식 밖 종교의 자유는 방종에 불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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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국 종교비판자유실현시민연대 사무처장.
ⓒ 오마이뉴스 이경태
 
신용국 종비련 사무처장은 "어떤 사안이 국가와 국민에 심각한 손해를 끼쳤다면 청문회를 열어서라도 책임과 처벌을 해야 한다"며 "아무도 책임지지 않은 채 이렇게 의혹만 난무하는 상황만 계속된다면 국민의 허탈감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신 사무처장은 "정부나 국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것은 종교를 무서워하는 정치인들의 속성 때문이 아니냐"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오진환 종비련 운영위원은 "물론 법적 근거가 없는 것은 알지만 적어도 상식 밖의 선교행위는 제한되어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선교에는 선교될 '대상'이 있기 마련입니다. 신앙의 자유는 개인적이기 때문이지만 '대상'을 목적으로 하는 선교는 사회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 해외선교의 경우 그 영향이 외교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아프간 사태지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외선교에 대한 '허가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오 위원은 "국내 선교도 마찬가지다"며 "집마다 방문하고 지하철이나 길거리에서 전도하는 행위들은 사실 타인의 행복권,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시민사회의 상식이나 규범이 통하지 않는 종교의 자유는 '방종'에 불과합니다. 종교 활동도 사회의 테두리 안에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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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비판자유실현시민연대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며 일부 기독교회의 일방적인 선교행태를 비판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경태
 

Comments

가로수 2007.09.10 17:45
아는 얼굴도 보이네요.
님들의 그 열정 지방(익산)에 있다는 핑게로 함께하지는 못해도 마음은 함께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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