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와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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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와 기독교

꽹과리 0 4,716 2003.11.04 10:00
茶例 (차례) 또는 다례를 기록에서 찾아보면 그 연원이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감을 알수 있습니다.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 원래는 조상께 차와 음식을 놓고 감사를 올리는데서 유래한 것으로 우리가 알듯 보통 설과 한가위에 두번 올리는 것이 상례입니다.
祭祀(제사)가 각 조상님을 기념하며 올리는 것에 비하여 차례는 우리 윗대의 모든 조상님 모두께 감사를 드린다는 점에서 좀더 공동체적인 요소가 있는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차례 음식은 반드시 이웃과 나누어 먹는것이라고 압니다.
그런데 이것이 考慮末(고려말) 朝鮮初(조선초)에 儒學(유학)이 들어오면서 儒敎(유교)의 풍습을 따르게 되면서 격식화가 되고 兩班(양반) 중심의 문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사람들이 차례나 제사를 유교의 관습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 이것은 우리 전래의 풍습으로 비록 형식이 조선조의 崇儒政策(숭유정첵)에 의해 유교의 격식을 쓸수 밖에 없게 되었지만 이 자체가 유교이 풍습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러한 풍습은 세계 각처에서도 그비슷한 예를 찾아 볼수가 있는데,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풍습에도 이와 비슷한 감사 의식이 있으며, 아시아의 각국에서도 볼수 있고, 서양의 풍습인 추수 감사절(Thangs giving day)도 이와 비슷한 경우라고 말을 할수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것을 놓고 귀신을 섬기니 우상 숭배이니 하다가 나중에 말이 밀리면 유교의 전통인 제사를 치루는 것이 무슨 우리나라의 풍속이냐는 무식한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 이들은 600년된 전통이나 불과 100여년 된 전통이나 마찬가지라는 말같지도 않은 괘변을 늘어 놓으며 자신들의 추도 예배를 합리화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차례나 제사는 형식이 변했을 뿐 우리 민간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공동체 의식임에 비하여 기독교의 예배라는 것은 여호아라는 유태의 조상신에게 감사를 드리는 것이지 우리 조상께 감사를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또 제사 대신 추도 예배를 드리는 것 역시 조상의 제삿날에 유태 조상 신에게 감사를 드리는 것이므로 조상께 감사를 드리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여기에 대하여 기독교인들은 여호아를 통해 조상께 감사를 드리는 것이니 마찬가지 아니냐고 말을 할지 모르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기독교의 교리에 의하면 여호아를 믿지 않는 사람은 모두 불지옥에 떨어져 영원한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가르치며 우리의 조상들도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미 여호아의 저주를 받아 지옥에 떨어진 조상을 여호아에게 감사하라 결국 우리 조상을 구렁텅이로 몰아 넣은 원수에게 감사하라는 말 밖에는 안됩니다.
물론 우리 조상님들이 여호아 안 믿어서 지옥에 떨어지셨을리 만무하지만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이처럼 서로 모순되는 말을 하면서도 자신들의 말이 옳고 자신들의 행동이 옳으며 차례나 제사가 偶像崇拜(우상숭배)라고 생각하는 바보들이 기독교인들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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