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와 기독교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광고성 글이나, 인신 공격, 근거 없는 비방 글등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나 브라인드 처리됩니다. 

차례와 기독교

꽹과리 0 4,717 2003.11.04 10:00
茶例 (차례) 또는 다례를 기록에서 찾아보면 그 연원이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감을 알수 있습니다.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 원래는 조상께 차와 음식을 놓고 감사를 올리는데서 유래한 것으로 우리가 알듯 보통 설과 한가위에 두번 올리는 것이 상례입니다.
祭祀(제사)가 각 조상님을 기념하며 올리는 것에 비하여 차례는 우리 윗대의 모든 조상님 모두께 감사를 드린다는 점에서 좀더 공동체적인 요소가 있는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차례 음식은 반드시 이웃과 나누어 먹는것이라고 압니다.
그런데 이것이 考慮末(고려말) 朝鮮初(조선초)에 儒學(유학)이 들어오면서 儒敎(유교)의 풍습을 따르게 되면서 격식화가 되고 兩班(양반) 중심의 문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사람들이 차례나 제사를 유교의 관습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 이것은 우리 전래의 풍습으로 비록 형식이 조선조의 崇儒政策(숭유정첵)에 의해 유교의 격식을 쓸수 밖에 없게 되었지만 이 자체가 유교이 풍습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러한 풍습은 세계 각처에서도 그비슷한 예를 찾아 볼수가 있는데,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풍습에도 이와 비슷한 감사 의식이 있으며, 아시아의 각국에서도 볼수 있고, 서양의 풍습인 추수 감사절(Thangs giving day)도 이와 비슷한 경우라고 말을 할수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것을 놓고 귀신을 섬기니 우상 숭배이니 하다가 나중에 말이 밀리면 유교의 전통인 제사를 치루는 것이 무슨 우리나라의 풍속이냐는 무식한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 이들은 600년된 전통이나 불과 100여년 된 전통이나 마찬가지라는 말같지도 않은 괘변을 늘어 놓으며 자신들의 추도 예배를 합리화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차례나 제사는 형식이 변했을 뿐 우리 민간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공동체 의식임에 비하여 기독교의 예배라는 것은 여호아라는 유태의 조상신에게 감사를 드리는 것이지 우리 조상께 감사를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또 제사 대신 추도 예배를 드리는 것 역시 조상의 제삿날에 유태 조상 신에게 감사를 드리는 것이므로 조상께 감사를 드리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여기에 대하여 기독교인들은 여호아를 통해 조상께 감사를 드리는 것이니 마찬가지 아니냐고 말을 할지 모르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기독교의 교리에 의하면 여호아를 믿지 않는 사람은 모두 불지옥에 떨어져 영원한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가르치며 우리의 조상들도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미 여호아의 저주를 받아 지옥에 떨어진 조상을 여호아에게 감사하라 결국 우리 조상을 구렁텅이로 몰아 넣은 원수에게 감사하라는 말 밖에는 안됩니다.
물론 우리 조상님들이 여호아 안 믿어서 지옥에 떨어지셨을리 만무하지만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이처럼 서로 모순되는 말을 하면서도 자신들의 말이 옳고 자신들의 행동이 옳으며 차례나 제사가 偶像崇拜(우상숭배)라고 생각하는 바보들이 기독교인들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Author

Lv.15 한님  최고관리자
25,050 (81.2%)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81 기독교인이여 여기 문제에 답을 구합니다. 댓글+3 가로수 2009.10.15 4957
1380 드디어 가톨릭 교황이 본색을 드러냈네요 돌아온개독청소하자 2022.01.12 1282
1379 유튜브 영상툰에서도 까이는 개독들ㅋㅋㅋ 돌아온개독청소하자 2021.12.20 3729
1378 진짜 궁금한것. 누구 대답좀..인간의 자유의지 댓글+2 dkgma 2021.11.10 1669
1377 국민청원 동참 부탁드립니다. 예수 2021.08.11 1545
1376 순환 논리(모순)로 뒤범벅 가로수 2021.06.12 1577
1375 인생의 등불 댓글+13 자룡철박 2011.07.20 4304
1374 ▶미래를 파는 사람들 이드 2005.03.04 4545
1373 故이병철 회장의 종교에 대한 질문들의 답변에 대한 반론 종교의 해악 가로수 2013.11.14 2687
1372 10가지 질문 댓글+1 가로수 2012.05.01 2118
1371 말썽꾸러기의 장난에 불과한 기독교의 신? 댓글+19 가로수 2009.10.17 5765
1370 "신천지에 빠진 아내, 육적인 가족은 사치라며 떠났다" 가로수 2020.03.12 2861
1369 '합의하에 했다'…수십년간 신도 성폭행 목사 가로수 2019.11.01 2659
1368 까치상어 처녀생식 첫 확인..암컷뿐인 수족관서 출산 댓글+1 가로수 2019.09.26 2122
1367 허풍 그리고 구라 가로수 2017.09.10 3726
1366 예수가 실존인물이라고? 가로수 2014.08.11 3521
1365 2014년 지구종말, 천사장 미카엘 몸무게 135Kg....이런 잡소리 지껄이는 여자다! 가로수 2010.01.20 3834
1364 아프리카의 기독교 국가들이다. 이들은 왜 못사냐? 가로수 2017.08.26 3227
1363 뭐? 기독교인 성범죄가 적다고? 댓글+2 가로수 2017.08.26 3874
1362 하나님을 망령되이 일컫는 죄가 얼마나 큰지? 모르는 자들이여~들으라~살아계신 유일신 하나님의 천벌을 전하노라~ 온우주의… 댓글+1 ㄷㄷㄷ 2017.08.22 4144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26 명
  • 오늘 방문자 3,423 명
  • 어제 방문자 4,908 명
  • 최대 방문자 5,411 명
  • 전체 방문자 1,577,708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