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날의 검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광고성 글이나, 인신 공격, 근거 없는 비방 글등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나 브라인드 처리됩니다. 

양날의 검

뱀병장 1 4,489 2005.10.29 18:33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상식적인 사람과 비상식적인 사람.
평범한 사람과 비범한 사람.
그러나 모든 사람을 이 두가지 범주로 구분할 수는 없다.
이것은 특정 분야나 측면에 한정한 분류이지 총체적인 구분이 아니다.
모든 면에서 비범하거나 평범한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구분을 특정 범위로 한정하기로 한다.

비범한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에 비해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린다.
아주 좋거나 혹은 아주 싫거나.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즉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살아가며 다르게 말하는 것은 이들에겐 양날의 검이다.
영웅이 되거나 병신 취급을 받거나 둘 중 하나이니까.

비범한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들로서 이해하기 힘들다.
이들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남들이 듣지 못하는 것을 듣는다.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로선 이것이 혜안인지 혼자만의 착각인지 판단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평범한 사람들은 비범한 사람들을 경원시한다.
이들을 신뢰하고 따랐을 경우 얻을 수 있는 것이 큰만큼 실패시 크나큰 대가를 치르게 되기 때문이다.
소수의 잘못된 판단으로 많은 이들이 고생한 사례는 역사책에 수없이 많이 나온다.

그러나 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비범한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패할 확률은 적지만,
확률이라는 것은 이따금 발등을 찍기도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들의 잘못은 눈에 확연히 보이지 않고 서서히 진행되다가 느닷없이 뒤통수를 때린다.
그리고 이를 깨달았을 때는 평범한 사람들이 되돌리기에는 너무 벅찬 상황이 되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비범한 인물이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뒤늦게 자신의 안목없음을 탓한 이들이 어디 한둘이었겠는가.

비범과 평범으로 인해 일어나는 이러한 비극은 맹신에 기인한다.
다수의 생각이건 자신만의 생각이건 그것에 사로잡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범하건 평범하건 열린 자세로 널리 배우고 숙고하며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칭 선택받은 사람이라 주장하는 비범한 목사와 교인들이여
보지 않고 믿는자가 복되다고? 보지않고 (盲) 믿는다 (信)......
......그러니까 기독교인이 욕을 먹는거다.
병신 혹은 사기꾼이라고......



Comments

보리심 2005.10.29 19:01
오!! 주여~ 눈먼자에게 밝은 빛을..... 헉... 아가리 닫아라고? 쩝... 지송해유 먹사님들.... 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42 아니, 이럴 수가 ???? 가로수 2007.12.07 4787
841 독설적일진 몰라도 댓글+4 나하쿠피터팬 2008.01.22 4787
840 [퍼온글] 죽음 그리고 영원 작성자: 孤雲 (2/28/2003-07:… 가로수 2007.08.04 4783
839 돈뜯는 사기 종교임을스스로 증명하는 구절 가로수 2007.07.14 4782
838 귀신 시나락까먹는 소리하는 "신의 아들" 가로수 2007.07.14 4780
837 제사를 미신행위로 매도하는 기독교인들을 위한 제사이야기 (3/2) 봉건제 시기 ~ 근대시대 화니 2003.10.24 4780
836 사랑? 댓글+3 woong 2007.12.23 4779
835 이거 궤변 아닌가요? 무로 2010.08.27 4778
834 불편한 마음씨께 좀 더 편안해지시기를 바라며...!!! 래비 2006.10.24 4777
833 개독은 악당의 앞잡이 노릇을하는 사람이다. 가로수 2004.08.26 4774
832 장경동 목사님께서 칼새 2006.11.24 4774
831 모방의 천재 예수.. 가로수 2007.08.02 4772
830 기독교인들에게 묻습니다. 댓글+6 가로수 2010.05.14 4772
829 나무에 달린 예수 가로수 2007.07.28 4771
828 설계자의 계시 댓글+6 설계자의 계시 2008.10.21 4768
827 나사렛과 마태 2장의 문제, 그리고 기독교인의 답변 댓글+1 질문자 2007.11.28 4767
826 분연히 일어나 진리의 빛과 진실의 횃불을 밝히는 것이 가로수 2007.06.28 4766
825 그저 정신 없이 선전하기에 여념이 없는 기독교인들아~ 가로수 2009.03.28 4764
824 [펌]신 존재 주장을 하든, 지적 설계자의 논증을 하든, 그것들을 그저 믿어 제끼든 간에... 가로수 2009.08.06 4762
823 가톨릭신문에서 바이블이 구라라고 말을하네요 댓글+4 가로수 2005.08.25 4762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215 명
  • 오늘 방문자 4,440 명
  • 어제 방문자 6,870 명
  • 최대 방문자 7,815 명
  • 전체 방문자 1,770,181 명
  • 전체 게시물 15,453 개
  • 전체 댓글수 38,025 개
  • 전체 회원수 1,679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