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개신교 보드에서 비(非)기독교인들이 글을 쓰는 이유(理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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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개신교 보드에서 비(非)기독교인들이 글을 쓰는 이유(理由)

가로수 0 5,703 2007.06.04 18:50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parsec (먼소류)
날 짜 (Date): 1997년12월26일(금) 13시08분30초 ROK
제 목(Title): Re: [궁금] 나는 크리스챤이 아니지만.....

그럼 전철안에서 사람들이 좋아하건 싫어하건 상관없이 "예수천국불신지옥"을 큰소리로 떠드는 사람들과 그런 행각을 옳다고 맞장구치는 사람들은 이해가 되십니까? 믿고 안믿고가 개인의 자유에 달렸다는 것을 인정하신다면 굳이 믿으라고 권유하고 다니는 것은 옳다고 보십니까? 우선 그것부터 대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돌아다니며 믿으라고 떠들며 다니는 것은 기독교가 시작한 일입니다. 그에 반해 신 따위를 믿지 않는 편이 더 나은 사회가 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역개종이나 역개종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독교의 허구성을 주장하는 것이 더 나쁘다고 보십니까? 기독교가 다른 종교들 및 사회의 다양한 가치관들을 동등하게 인정하는 태도를 취하고, 기독교는 그중의 한 선택사양일 뿐이라는 걸 스스로 인정한다면 모르지만, 유독 뚜렷한 배타성을 보이고 있고, 역사적으로 기독교의 폐해가 잘 알려진 오늘날 기독교의 팽창을 경계해야 될 것으로 보는 것은 잘못된 게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기독교에서 하는 주장들을 앞뒤 가리지 않고 믿거나 그 내용을 검토해 보지도 않고 공중에게 사상교육을 실시하는 걸 방치하는 것이 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봅니다.

신앙이 단지 신에게 운명을 의탁하고 불안을 해소하거나 사회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건전한 도구로 남아있는 거라면 굳이 이런 데 기웃거리며 "거짓말이야, 거짓말"하고 힘들게 말하고 돌아다닐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역사적으로 증명된 바와 같이 일단 주도권을 잡으면 다른 종교나 사상은 물론이고 같은 종교내의 이단이나 이설에 대해서도 무자비한 탄압을 하고, 심지어는 이단이 아니어도 약자의 재산을 빼앗기 위한 광신적인 마녀사냥도 불사하는 아주 불안하고 위험한 존재가 됩니다.

기독교의 웃는 얼굴에 속지 마십시오. 불합리성을 기반으로 하는 종교는 그 세력이 커지면 어떠한 미친 짓도 자행할 수 있는 위험을 항상 내포하고 있습니다.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1997년12월26일(금) 19시17분30초 ROK
제 목(Title): [R] [궁금] 나는 ...

저는 여기서 기독교의 허구성을 증명하기 위해 아무리 글을 쓰고 논변을 한다고 해도 기독교인을 설득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여기에 글을 쓰는 것은 기독교인을 설득하기 위함 것이 아닙니다.

제가 이곳에 글을 쓰는 첫번째 목적은 이곳이 `기독교'라는 주제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 출입하는 곳이니만큼 본격적인 토론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기 때문이며 두번째 목적은 기독교인도 비기독교인도 아닌, 교회를 곧 떠나려 하거나 교회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이곳을 가끔 찾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단 한 사람의 기독교인도 개종(배교...라고 해야겠죠?)시키지 못했으며 그럴 의사도 없습니다. 그러나 교회를 다니지만 회의를 품은 사람들을 이곳에서 몇 번 만났으며 그들이 교회를 떠나는 데에 도움을 드린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기독교의 멸절을 위해 일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그것을 이곳에서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은 비기독교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집니다. 제가 하는 일은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1. 기독교의 모순과 허구성을 알린다. (물론 비기독교인을 상대로. 기독교인은 이런 말을 들으려 하지도 않음.)
  2. 기독교의 유해함을 알린다. 즉, 기독교를 믿지는 않더라도 기독교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기독교는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 것임을 알린다.
  3. 기독교나 기타의 종교가 우리의 삶에 불가결한 그 무엇이 아님을 알린다. 즉, 사람은 종교 없이도 얼마든지 풍요롭고 값진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린다.

위에 열거한 세 가지 내용의 글을 이곳에서도 쓴 적이 있지만 그것은 이곳의 기독교인을 설득하기 위함은 아니었음을 분명히 해두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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