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마리아는 남자없이 예수를 잉태했을까?
예날 사람들은 남자가 없이도 여자가 아기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큰 의심없이 믿었다.
예수의 경우만이 그런 것이 아니었다.
적어도 지금부터 2천년 또는 그 이전의 사람들은 훌륭한 사람,특히 자신들이 숭배하는 사람은 그 출생이 당연히 보통 사람과 달라야 하고 또 그것이 정상이라고 믿었다.
세계 각국의 조상신 중 어느 누가 정상적인 탄생을 하였던가?
조상 숭배 사상이 모든 인류에게 공통적인 신앙이었던 당시에는 부족의 최고 선조가 바로 그들의 신이었으니,그 신이 일반 사람과 같은 형태의 출생 내력을 갖는다는 합리성을 그들은 인정할 수 없었다.
부여,고구려,신라 등 우리나라의 건국 시조들도 대부분 정상적인 출생자가 아니었다.
부루는 늙도록 아들이 없었다.
어느날 신전에 제사를 지내어 후사를 구하였다.
이때 타고 가던 말이 곤연(鯤淵)에 이르러 큰 돌을 보고는 서로 대하여 눈물을 흘렸다.왕이 이상히 여기고 사람을 시켜 그 돌을 들추니 거기에 어린아이가 하나 있는데 모양이 금빛 개구리와 같았다.
왕은 기뻐하여 말하였다.
이것은 필경 하늘이 나에게 주시는 것이로다.
그 아이를 거두어 기르면서 이름을 금와(金蛙)라 했다. -- <삼국유사> '동부여'조 -
이로 해서 태기가 있어 알 하나를 낳으니 크기가 닷되들이만 했다.
왕은 그것을 버려서 개와 돼지에게 주게 했으나 모두 먹지 않았다.
다시 길에 내다 버리니 소와 말이 그 알을 피해서 가고 들에 내다 버리니 새와 짐승들이 알을 덮어 주었다.
왕이 이것을 쪼개 보려 했으나 아무리 해도 쪼개지지 않아서 그 어머니에게 돌려 주었다.
어머니는 이 알을 천으로 싸서 따뜻한 곳에 놓아두니 한 아이가 껍질을 깨고 나왔는데 골격과 외모가 영특하고 기이했다....... 그 아이를 주몽이라 이름했다. - <삼국유사> '고구려'조 -
이에 그들이 높은 곳에 올라 남쪽을 보니 양산 밑 나정이라는 우물 가에 번갯빛처럼 이상한 기운이 땅에 닿도록 비치고 있었다.
그리고 흰 말 한 마리가 땅에 꿇어앉아 절하는 형상을 하고 있었으므로 그곳을 찾아가 조사해 보았다.
거기에는 자줏빛 알 한개가 있었다.
말이 사람을 보더니 길게 울고는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알을 깨고서 어린 사내아이를 얻으니 그는 모양이 단정하고 아름다왔다.....
.. 이 아이를 혁거세왕이라고 이름했다. - <삼국유사> '신라'조 -
이처럼 우리 고대의 국가시조들 대부분이 범상한 남자와 여자에게서 태어나지 않았다.
이들 대부분이 그 아비가 없는,알에서 태어나거나 궤에서 나오는 것으로 되어있다.
이것은 전 세계의 국가 시조나 유명한 인물에게도 적용되었다.
적어도 지금부터 2천년 또는 그 전후의 시대에는 이러한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설들력이 있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마리아의 성령 잉태설이 복음서가 기록되었던 서기 100년 무렵의 사람들에게는 전혀 이상할 것이 없으며 또 문제될 일도 아니었다.
그러나 21세기를 코 앞에 둔 이 시점에서 무수한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사실로 믿고 있으며,또 믿도록 강요당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미신타파에 앞장 서 온 기독교가 미신 중의 미신을 믿고 있다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생물학적으로 볼 때 여자 혼자서 자식을 낳을 수는 없다.
만일 마리아가 특이하게,인간에게는 그러한 가능성이 자연적으로는 전혀 불가능하지만,
자신의 난자만으로 인간을 만들어내는 무성생식을 했다고 한다면 예수는 결코 남자일 수 없고 여자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오늘까지 밝혀진 분자생물학의 걸론이다.
그러므로 성령잉태설은 미신 중의 미신이며 예수의 아버지는 알려져 있지 않을뿐 분명히 존재한다.
그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의 식민지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로마 병정들이 아무 여자나 노략질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마리아도 그렇게 당한 여자들 중에 한 명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하여 유대의 전승이나 탈무드의 기록에 따라 예수의 아버지는 로마병정 <판데라>일 활률이 높다.
그러한 단서를 성경에서 찾아보자.
마태복음의 기록자는 예수의 아버지가 결코 요셉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런데 누가복음에는 세례 요한의 탄생기록을 싣고 있어 이를 통해 마리아의 임신에 대한 단서가 될 길을 제시하고 있다.
당시 유대의 아비야 가문에 한 대제사장이 있었는데 그 이름은 사가랴이고 그의 부인은 엘리사벳이라고 하는 아론 계통의 집안 사람이었다.
사가랴가 성전의 성소에 있는데 이상한 사건이 일어났다.
일반 백성들은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어 있는 성소에 주의 사자라는 자가 나타나<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눅 1:11-13)> 고 하였다.
그 후 대제사장 사가랴의 부인은 임신을 하게 되어 열 달 후에 세례 요한을 낳았다.
그런데 엘리사벳이 요한을 임신한지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란 자가 마리아에게 나타나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눅 1:26-31)>고 하였다.
누가복음에 따르면 늙은 대제사장 사가랴의 부인 엘리사벳이 임신한다는 사실을 사가랴에게 전한 그 남자,즉 자칭 하나님의 사자이며 천사 가브리엘이라고 한 그 남자가 마리아에게 나타났다.그렇다면 자칭 천사 가브리엘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 남자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학자들은 그가 군인의 복장을 하였으리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는 만군의 왕이라고 칭함을 받기에 합당한 군신이었기 때문이다.
또 이 남자는 대제사장 사가랴가 홀로 분향하고 있던 성소 안의 분향대에 나타났다.
성전 안의 성소는 일반 백성에게는 출입이 금지되었다.
그렇다면 이 성소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사람은 통치권을 가진 로마군인이 아니었겠는가 하는 추측은 오래 전부터 성서 학자들 사이에 논의되어 왔던 문제이다.
이 사실을 고려할 때 사가랴 앞에 나타났고 이어 마리아에게 나타났던 자칭 천사 가브리엘이라는 남자는 로마의 군인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유대 땅에서는 예수가 판데라라는 군인의 사생아라는 소문이 널리 퍼져 있었고 독일에서 판데라라는 묘비도 발견되었다.(숨겨진 성서 제 2권 P.40)
탈무드에서도 판데라의 아들 예수(Jesus Ben Pandira)의 설교 전파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다.<세계의 종교>p.342
또 외경인 <빌라도 행전>에 보면 예수의 사생아 부분에 대해서 그 당시에 논란이 많았다는 것이 기록되어 있다.
유대인 원로들이 예수에게,첫째 당신은 간통으로 태어났고,둘째 당신의 출생으로 베들레헴에서 아이들이 살해되었고,셋째 당신 부모인 요셉과 마리아는 이집트로 도망쳤단 말입니다._<숨겨진 성서> p.109-
안나스와 가야파가 빌라도에게 "이 사람(예수)이 간통으로 태어났다고 여기 모인 우리 모두가 고함치는데도 믿지 않으시는군요." -위의 책 같은 페이지-
이 글에서 알 수 있듯이 신약성경을 기록한 사람들이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성경을 기록하긴 했으나 그 당시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고대하던 메시아가 예수가 아니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았기 때문에 예수를 하나님 모독죄로 로마법정에 고발하여 처형시키라고 했던 것이다.
지금도 유태인들은 예수가 사생아라고 믿고 있으며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메시아가 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