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가라사대 캔사스에 빛이 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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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가라사대 캔사스에 빛이 있으라

가로수 0 4,665 2007.07.16 14:19
 
99년도 타 토론실에 올려진 글을 정리하다가 재미있 글이 있어서 올립니다.

미국 법정에서 창조론이 이겼다는 말은 들은적이 없는데요
혹시 교육위원회에서 한 표결얘기가 아닌지요???
캔사스주 교육 위원회 표결 결과에 대한 신문 내용을
올려드리면요.


워싱턴 포스트지에 실린 이번 사건(에 대한 논평의 하나를 소개합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이성을 가진 사람들이 근본주의자들을 바라보는 심정은 같을 것입니다.
아니면 한국이 더할까요?
다음의 논평 같은 것이 우리나라의 신문에 실렸다면 한국의 기독교계가 얼마나 난리를 피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저는 미국 신문을 읽을 필요가 있을 땐 먼저 워싱턴 포스트를 읽습니다. 인터넷에서지만.)
-----------------------논설내용---------------------------------------
<하느님이 가라사대 캔사스에 빛이 있으라>
                          진 웨인가텐
                          워싱턴 포스트 논설 위원
수신: 캔사스주 교육위원회 맴버들
발신: 신
답장: 과학으로서의 진화론 교육의 삭제에 대한 그대들의 결정 그대들의 성원에 감사한다. 정말 고맙다.
이제, 가서 번성하라. 그리고 많은 자녀를 낳으라. 그래, 너희의 자손은 자손을낳을 것이다.
그리고 그 자손은 자손을 낳을 것이고, 그들의 자손들의 자손도 그들의 뒤를 이을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너희들을 그렇게 백치로 만들었던 유전자는 자연선택을 통해 제거될 것이다.
원래 그것이 작용하는 방법이 그렇기 때문이다.
들어라, 나는 나의 모든 창조물을 똑같이 사랑하며, 지구에서 살아가게 하기 위해 각자에게 그들만의 특별한 재능을 주었다.
말에게는 거대한 힘을 주었고,산양에게는 위엄과 속도를 주었다.
말똥벌래에게는 멍청함을 주어서, 그래서그는 자신이 말똥벌래인 것조차 모른다. 인간에게는 두뇌를 주었다.
 
두뇌를 사용하도록 해라, 알겠느냐?
나는 완전하지 못하다는 걸 인정한다. 여러 실수들을 저질렀다. (겨드랑이털 -- 도대체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걸까?) 그렇지만 너희 캔사스사람들은 내가 5억년된 삼엽충을 위대한 푸른색 지구에 실수로 떨어뜨렸다는 걸 심각하게 믿지 않는냐?
뭐, 나는 전에 안드로메다에서 창조를 하며 돌아다녔고 그것들은 내 호주머니 구멍이 터진 사이로 떨어진 것 아니냐?
너희들은 그것들을 찾아내도록 예정되었다.

그리고 그것들을 찾아내면,적절하고, 지성적 결론을 도출하도록 예정되어 있었다.
그것이 내가 너희를 위해 만든 이유이다. 생각을 좀 하도록 하여라.
성경을 쓴 사람들은 똑똑하고 좋은 이들이었다. 대부분은 그내들은 옳았다.
그렇지만 약간의 티는 있었다. 별로 중요하지 않지만.

 그 중 한가지가, 그들은 아담과 이브가 카인과 아벨을 낳았고, 카인은 에녹을 낳았다고 했다.
어떻게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느냐?
그들은 티파니를 통째로 빼놓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타이밍과 순서라는 어떤 요소들에서 다소 어긋났다.
그래서 뭐가 어떻다는 것이냐?
 
어쨋든 너희들은 모든 것을 너희 스스로 밝혀내도록 예정되었다.
 너희들이 진실에 걸려 넘어졌을때, 일어서서 먼지를 털어낸 후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전진하라고 한 것이 아니다. 너희가 공룡의 발톱을 찾아냈을때, 그것을 크로아상이라고 부를 이유를 찾으라고 한 것이 아니다.
너희들은 덩치큰, 침흘리게 바보가 아니다. 그런 용도로는, 나는 개를 만들었다.
 
어째서 1억년 전에는 화석화된 인간의 발톱이 없느냐? 생각좀 해 보아라.
너희가 생각한다면 괜찮다. 사실 나는 그러길 좋아한다.
그게 바로 내가 찰스 다윈을 좋아하는 이유이다.
그는 언제나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지금도 그렇지. 그와 나는 자주 얘기를 나눈다.
 
나는 인간이 다른 생물체로부터 진화한 것이라면 그것은 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 많은 이들을 알고 있다.
나는 이것이 합리적인 가정이며 사고의 유효한 연장선임을 인정한다. 나는 사고를 좋아한다.
나는 너희들이 이 개념에 대해 열려진 마음을 가지고 추구하고,
그것이 너희를 어디로 인도할 지 확인해 보길 격려한다.
시츄에이션 코메디의 웃음소리나 산업진흥청, 그리고 질문처럼 보이는 단순한 단정적 선언을 하는 사람들을 진짜로 지겨워한다는 것을 뺀다면, 여기까지가 내가 지금 너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의 전부이다.
 
아, 잠깐. 한가지가 더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과학자들이 어떤 바위를 캐내서 지금까지보다 훨씬 전의 생명체를 발견했다는 어제의 신문기사를 읽어보았느냐?
원시적이고 다세포인 이 지구의 생물은 지구가 단지 진흙과 얼음과 불 밖에 없던 30억년전의 것이다.
그리고 그 세포들의 안에 있는 것은 ... DNA였다.

놀랄정도로 복잡한 화학물의 줄기이며, 아직 아무도 어떻게 정확히 작용하는 지를 모르는 정교함을 가지고 있다.
도대체 누가 과거의 그때에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단지 괴롭힘을 당할 그런일을.

**********  상기의 영어 원문입니다.
       워싱턴 포스트지에서 캔즈스주 소동에 관한 글이 여러 개
   실렸습니다. 정은수님이 번역해주신 원본 글입니다. 아무래도 이런
   것은 영어 원문으로 읽는 게 더 재미있지요.
      
       And God Said, Let There Be Light in Kansas
      
       By Gene Weingarten
       Washington Post Staff Writer
       Saturday, August 14, 1999; Page C01
      
       Memo to: The members of the Kansas Board of Education
       From: God
       Re: Your decision to eliminate the teaching of evolution as
   science.
      
       Thank you for your support. Much obliged.
      
       Now, go forth and multiply. Beget many children. And yea,
   your children shall beget children. And their children shall
   beget children, and their childrens children after them. And
   in time the genes that have made you such pinheads will be
   eliminated through natural selection. Because that is how it
   works.
      
       Listen, I love all my creatures equally, and gave each his
   own special qualities to help him on Earth. The horse I gave
   great strength. The antelope I gave great grace and speed. The
   dung beetle I gave great stupidity, so he doesnt realize he is
   a dung beetle. Man I gave a brain.
      
       Use it, okay?
      
       I admit I am not perfect. Ive made errors. (Armpit
   hair--what was I thinking?) But do you Kansans seriously
   believe that I dropped half-a-billion-year-old trilobite
   skeletons all over my great green Earth by mistake? What, I had
   a few lying around some previous creation in the Andromeda
   galaxy, and they fell through a hole in my pocket?
      
       You were supposed to find them. And once you found them,
   you were supposed to draw the appropriate, intelligent
   conclusions. Thats what I made you for. To think.
      
       The folks who wrote the Bible were smart and good people.
   Mostly, they got it right. But there were glitches.
   Imprecisions. For one thing, they said that Adam and Eve begat
   Cain and Abel, and then Cain begat Enoch. How was that supposed
   to have happened?
      
       They left out Tiffany entirely!
      
       Well, they also were a little off on certain elements of
   timing and sequence. So what?
      
       You guys were supposed to figure it all out for yourselves,
   anyway. When you stumble over the truth, you are not supposed
   to pick yourself up, dust yourself off and proceed on as though
   nothing had happened. If you find a dinosaurs toe, youre not
   supposed to look for reasons to call it a croissant. Youre not
   big, drooling idiots. For that, I made dogs.
      
       Why do you think there are no fossilized human toes dating
   from a hundred million years ago? Think about it.
      
       Its okay if you think. In fact, I prefer it. Thats why I
   like Charlie Darwin. He was always a thinker. Still is. He and
   I chat frequently.
      
       I know a lot of people figure that if man evolved from
   other organisms, it means I dont exist. I have to admit this
   is a reasonable assumption and a valid line of thought. I am in
   favor of thought. I encourage you to pursue this concept with
   an open mind, and see where it leads you.
      
       Thats all I have to say right now, except that Im really
   cheesed off at laugh tracks on sitcoms, and the NRA, and people
   who make simple declarative sentences sound like questions?
      
       Oh, wait. Theres one more thing.
      
       Did you read in the newspapers yesterday how scientists in
   Australia dug up some rocks and found fossilized remains of
   life dating back further than ever before? Primitive,
   multicelled animals on Earth nearly 3 billion years ago, when
   the planet was nothing but roiling muck and ice and fire. And
   inside those cells was . . . DNA. Incredibly complex strands of
   chemicals, laced together in a scheme so sophisticated no one
   yet understands exactly how it works.
      
       I wonder who could have thought of something like that,
   back then.
      
       Just something to gnaw on.
      
      
       ⓒ Copyright 1999 The Washington Post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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