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훼를 믿는 건 조건부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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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훼를 믿는 건 조건부 믿음이다.

자유인 2 5,013 2003.10.02 22:38
기독교인들은 야훼를 믿을 때에 전지전능하므로 무조건 믿으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야훼를 믿는 건 양훼의 은혜로 되는 것이지 사람이 어쩌구 하여 되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과영 구약에 나오는 사람들도 그렇게 했는가를 한 예로 보겠습니다.


창세기 28:16-22
야곱이 잠이 깨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이에 두려워하여 가로되 두렵도다 이곳이여 다른 것이 아니라 이는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야곱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베개하였던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본 이름은 루스더라
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이 부분은 십일조 이야기를 할 때에 자주 등장하는 구절입니다.
야곱은 이삭의 아들로 형인 에서에게 갈 축복을 가로채는 아주 비열한 인물입니다.
대부분의 전설은 권선징악의 관점에서 쓰여지므로... 야곱같은 인물은 벌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바이블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야훼의 선택을 받으면 되는 겁니다. 지금 기독교인들이 더러운 짓을 하더라도 천국에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유는 이런 예들이 바이블에 무수히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 천국이 어떤 곳인지는 알만할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 짚고 넘어갈 부분은 야훼가 전지전능하다고 하면서... 모둔 사람을 상대할 능력이 안되어 한 명씩 지정을 해 두고 그 넘을 통하여 사람의 일에 관여하는데...
이삭으로부터 에서에게로 넘어갈 축복을 훔친 야곱이란 넘이 형 에서를 피하여 도망을 다니면서 아버지인 이삭의 집으로 갈려고 합니다. 그 중간에서 야훼를 만나게 되는데 이게 현실적으로 만나는 게 아니고 꿈에서 보게 됩니다.
꿈에서 깨어나 야훼가 자기와 함께 하는 걸 알고 야훼를 신으로 받아들이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이 야곱이란 넘이 넙죽 엎드려 '믿습니다"하는 게 아닙니다.
조건을 제시하는 겁니다.
자신을 무사히 아비의 집인 이삭의 집으로 보내주면 하나님으로 받아들이겠다는 겁니다.
여기서 과연 야훼가 절대자의 모습인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어쨌든, 지금의 기독교인들이 믿샵니다하고 엎드려 지롤하는 건... 우끼는 이야기가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야훼의 축복을 받았다는 인간이 제시하는 조건이 안 보이나요?
그리고 십일조가 그냥 내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보호해 준 댓가로 지불하는 겁니다.
야훼와 인간의 관계는 이렇게 계약으로 성립되는 것으로 바이블이 보여주는데... 왜 기독교인들은 그냥 믿샵니다하고 난리 발광을 하는 지...

Comments

자유인 2003.10.03 02:57
그렇지요. 유목민들이 원래 농경민들을 약탈하여 사는 족속들이지요.
그리고 항상 굶주린 들개마냥 더럽고 치졸한 짓을 하는 넘들이 아니겠습니까?
그게 고스란히 적힌 게 바이블인데... 무슨 기독교에 남을 생각하고 남을 사랑하는 게 적혀 있다고 하는 지....

날새님의 날씀처럼 우리와 너무 다른데... 지금 한국 기독교인들은 야훼를 하느님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온화한 그래서 할아버지 같은 이미지를 가진 우리 민족이 대대로 전하여 오던 하느님의 이미지가 야훼에 오버랩되어 기독교인이 되고... 목사들이 야훼의 이미지보다는 사랑과 자비의 이미지만 부각시키니... 정말로 야훼가 그런 줄 아는 것 같습니다.
날이새면언제나 2003.10.02 23:56
보험사와 보험계약자의 관계라고 할 수 있지요. 십계명은 보험약관이구요.
알면 알수록 유목민들의 야만적 세계가 그 밑에 다 깔려있네요..
선비의 나라였던 우리와는 달라도 너무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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