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란 전염 병은 일단 전염력이 무섭다.
우리나라 전역을 교회로 뒤덮고 있는 현실을 보면 알 수 있다.
한 동네에 하나라도 과분한데 자그마치 수십개의 교회가 상주해 있다.
더 무서운 것은 한번 이 전염 병에 걸리면 치유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안티들 중에는 이 병에서 극적으로 치유된 사람들이 꽤 있겠지만 그 병으로 인해 받았던 스트레스,
정력 낭비는 돈으로도 보상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이 전염 병이 인체에 끼치는 해악의 과정과 특징에 대해서 오랜 세월 동안 연구해 보았다.
이 연구로 내가 알 수 있었던 것은 기독병(이하 기독병이다)은 사후 치료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선 인체가 기독병에 걸리는 과정과 특성을 추적해 보기로 한다.
① 공포 조성으로 이성의 마비 또는 괴멸
믿지 않으면 지옥 또는 심판 이세상에서 맛볼 수 없는 막가는 벌이 내려진다고 위협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이들은 너무 무서운 나머지 호기심이나 의구심이 마비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마음이 약한 성인에게서도 많이 나타난다.
그들은 천벌이 두려운 나머지 성경의 오류를 계속 외면하고 이성을 마비시키도록 자신을 세뇌시킨다.
그런 다음 '악마의 유혹을 뿌리쳤어!'하고 안심을 한다.
기독병의 공포감 조성은 기독병만의 강력한 무기이다.
이 무기만 제거하면 사실 기독병은 이빨빠진 호랑이다.
안 믿어도 지옥안가는 데 왜 기독병에 걸리겠는가?
만일 기독병 전염사들이 단지 '이웃 사랑'과 '평화'를 외친다면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이 기독병에 걸려있지는 않을 것이다. 기독병 전염사들은 항상 불신지옥 예수천국을 신나게 외쳐대지 이웃 사랑, 원수 사랑을 외치지는 않는다.
기독병의 무서운 점은 공포분위기 조성이라는 '채찍' 뿐만 아니라 '믿으면 구원받는다'라는 회유책을 쓴다는 점이다.
그래서 사후 세계가 너무 두려운 사람들은 이 얘기를 듣고 제발로 기독병에 걸리는 경우도 많다.
② 자아도취
기독병에 걸린 사람들은 적어도 기독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이 주입된다.
마치 정신병 환자가 정상인에게 미쳤다고 주장하는 것과 비슷하다.
기독병 환자들은 대부분 정상인들을 한심하거나 불쌍하게 생각한다.
왜 자기처럼 병에 걸리지 않는 지 매우 답답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독병환자들은 정상인을 가리켜 이교도 또는 불신자라 부른다.
휴거파동을 일으켰던 사람들은 텔레비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예수 재림과 휴거를 안믿는 사람이 너무 불쌍하고 답답해요. 성경을 읽으세요""
정상인들이 성경의 오류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면 환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당신은 성경을 영적으로 보지 못하는 군요. 한번이라도 성경 속에서 예수님을 영적으로 만나보세요. 진리가 무엇인지 알게 될거예요""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환자들은 자신들이 진리로 인해 자유로운 인간인 줄 안다)
결국 신을 믿건 안믿건 한낱 자의적 선택의 문제인데도
환자들은 자신들이 성경을 제대로 읽었고 정상인은 잘못 읽었다는,
자신들은 영적으로 사물을 보는 눈이 있다는,
자신은 진리로 인해 자유롭다는 등의 우월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들은 이 우월감에서 멈추지 않는다.
이것은 자신들만이 신의 선택을 받았고 자신들만이 구원받을 수 있다는 집단 자아 도취에 빠지게 된다.
또한 오류 투성이 성경 을 제멋대로 해석해 놓고 대단한 깨달음을 얻었다는 듯이 행세한다.
그리고는 신의 계시를 받았다는 둥 영감을 받았다는 둥 하며 신을 마구 사칭해댄다.
소위 선지자라고 불리는 환자들은 이 자아도취가 극에 달한 환자라 하겠다.
③ x고집
기독병 x고집은 황소 고집 저리 가라다.
기독병 환자를 설득시키는 일은 팥으로 메주를 쑤는 일보다 더 황당한 일이다.
환자들은 '성경이 진리가 아닌것 같다.', '야훼가 전지전능은 아닌것 같다' 라는 말만 들어도
신성모독이니 성경모독이니 악마니 사탄이니 하며 공격성을 띠어 오히려 말한 사람이 죄송스러울 정도가 된다.
이 완강한 x고집에 오히려 압도되어 전염되는 사람들도 많다.
환자들은 야훼가 존재하지 않는다거나 성경이 티끌만큼의 오류가 있다거나 하는 가정조차 하지 않는다.
기독병 x고집은 오늘날 기독병이 수많은 변종들로 나뉘어 싸우고 있다는 데에서도 입증된다.
왜냐면 환자들간의 의견대립은 곧 변종의 생성(종파의 나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결코 대화로 의견을 나눌 생각이 없다.
자기 머릿속에 들어 있는 기독병균을 어떻게하면 상대방에게 주입시킬까를 고민할 뿐이다.
완강한 x꼬집끼리 티격태격하다가 끝내 갈라서게 된다.
그래서 기독병의 변종만 20000종이 넘는다고 한다.
④ 폭력성
내가 구구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알 겠지만 대충 말해보겠다.
기독병 환자의 잔인한 만행들은.. 청교도의 인디언 학살은 말할 것도 없고
칼뱅이라는 환자는 교회 한번 참석 안했다고 처형을 일삼은 환자이다.
루터? 농민 봉기를 개 돼지 때려 잡듯 해야 한다고 주장한 환자이다.
한국 기독병환자? 불상 단군상 눈도려내기 목자르기, 사찰 방화 등의 막가는 폭력성은 굳이 지적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참고로 한국에서 개신교가 아닌 다른종교인 중에 폭력을 휘두르는 일은 거의 없다.
조계종 폭력 사태에서 스님들끼리 옆차기하는 장면이 있었긴 하지만 기독교의 만행에 비하면 귀여울 정도다.
기독병의 가장 좋은 예방책은 겸손과 솔직함이다.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의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다양한 서적을 읽어 보고 탐독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
모른다면 모른다고 하고 이해가 안가면 이해가 안간다고 해야지
자기만이 깨달았다거나 영적인 체험을 했다거나 신의 계시를 받았다는 헛 소리를 해서는 안된다.
한번 솔직함을 잃어버리면 계속 거짓말을 정당화하기 위한 거짓말을 하게 됨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