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피랍자 모친 “피랍, 신나고 재미있다”…네티즌 분개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광고성 글이나, 인신 공격, 근거 없는 비방 글등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나 브라인드 처리됩니다. 

[기사]피랍자 모친 “피랍, 신나고 재미있다”…네티즌 분개

가로수 0 4,007 2007.09.04 16:35
피랍자 모친 “피랍, 신나고 재미있다”…네티즌 분개
[경향신문] 2007년 09월 04일(화) 오후 03:08 

아프가니스탄 피랍자 가족이 인질들이 풀려나기 전 교회 신앙 간증을 통해 “하나님이 어떻게 결과를 내실지 신나고 재미있다”고 말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구설수에 올랐다.

특히 정부의 구상권 청구 방침을 두고 피랍자들의 구출비용까지 청구하자는 의견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러한 내용의 동영상과 편지가 인터넷에 급속도로 유포되면서 네티즌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피랍자 이주연(27·여)씨의 모친 조명호(53)씨는 피랍 한달째인 지난달 중순께 한 선교협회에서 가진 신앙 간증을 통해 “(피랍 관련) 뉴스를 보면서도 나와는 아무런 상관 없는 일 같이 그냥 흘러갈 뿐”이라며 “너무 평안한 게 이상할 정도”라고 말했다. 조씨는 특히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일을 진행시키고 결과를 내실지 기대가 크면서 신나고 재미있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고백했다.

조씨는 이어 “(피랍 사태를) TV만 보고 멀거니 앉아 있으면 안 된다고 말을 하는데 제가 믿는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니고, 우리는 앉아 있어도 그 분은 열심히 일하고 계시며 아프간에서 우리보다 더 열심히 피랍자들을 보호하고 계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나는 딸보다도 이 나라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 뒤, 과거 효순·미선양의 촛불집회를 거론하면서 “반미단체들이 이것을 빌미로 해서 (나라를) 장악하려는 의도가 여기에 숨어 있어 위험하다. 이것 역시 하나님이 알아서 하실 문제”라고 덧붙였다.

동영상과 함께 샘물교회측이 공개한 편지에서 조씨는 “아프간으로 떠나기 전 인천공항에서 찍은 사진이 언론에 크게 보도되자 일부 피랍자 가족들이 크게 걱정하는 것을 보고 정색해 한마디 해줬다”며 “‘이 젊은이들이 얼마나 귀하고 자랑스러운가. 가문의 영광이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위대한 선택을 한 것’이라고 말을 했다”고 전했다.

조씨는 또 선교행태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 “세상 사람들은 이 일로 인해 별별 소리를 다하며 떠들고 난리를 부리지만 우리는 주님의 일 하심을 기대하면서 찬양을 하고 있으니, 이 비밀을 아는자가 이땅에 얼마나 될까”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에 대해 다수의 네티즌들은 인질 피랍부터 석방까지 모두 하나님의 따라 이뤄진 것이냐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디 ‘좋다 좋아’는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온다. 어떻게 세뇌가 되면 저런 생각을 하게 돼나”라고 반문했다.

또 ‘치우’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생명을 존중하는 사람이라면 피랍자 중 일부가 살해된 걸 감안해서라도 저런 소리는 못했을 것”이라며 “사태 초기 피랍자들 살려야 된다고 네티즌에게 자재를 요구하던 개신교 분들 중 저런 개신교들도 있었을 것”이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ooo’는 “살아 돌아오니까 생사를 하늘에 맡겨두네 마네 이런 소리를 하는 당신들이 정말 역겹다”며 “내가 보기엔 교회 세력확장이나 돈벌이 밖에 안보인다. 먼저 죽은 사람은 그 분이 너무 사랑해서 일찍 간거고, 살아 돌아오면 주님의 은총을 받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경향닷컴〉

Author

Lv.76 가로수  최고관리자
357,092 (54%)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41 크리스마스-세속 축일인가, 종교적 성일인가? 가로수 2008.12.09 4001
640 하나님이 보호하사 -돌시의 경우 가로수 2008.12.10 4001
639 [펌]종교를 사랑하기전에 가로수 2008.02.28 4000
638 안티기독교인 및 사이트가 생겨나게 된 근본적 원인 댓글+1 가로수 2009.01.16 4000
637 화석의 연대 측정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의미 없습니다.? 가로수 2007.08.02 3997
636 [펌]신들림..상징들 댓글+1 가로수 2009.01.30 3997
635 기독교인 보호구역 만들수 없나요? 예수똥꼬 2008.08.10 3996
634 어떤이의 브로그에 갔다가 동글이라는 작자의 글을 보고....... 댓글+2 가로수 2008.12.03 3996
633 기독교가 어려운 시기에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댓글+3 가로수 2008.11.25 3995
632 사랑은 기독교의 전유물이 아닙니다....다시 읽어 보는 스테어님의 글 댓글+1 가로수 2009.05.02 3995
631 가로수님 다윗이 파괴,죽인 아람 병거 7백,7천승, 마,보병도 모순 아님 댓글+6 자룡철박 2011.08.15 3995
630 창조구라과학회의 진실..... 댓글+6 대서양 2004.02.29 3993
629 [미국] 성폭행으로 175년형 받은 목사 Signature 2009.11.21 3993
628 하나님을 모독하는 기독교! 가로수 2007.07.28 3992
627 천국이라는 곳은 댓글+3 가로수 2008.04.23 3992
626 멀티닉과 회원 사칭에 대하여 댓글+4 가로수 2010.03.30 3991
625 협객님..믿음이 있으면 천국갑니다.. 댓글+4 알고싶어요 2011.01.16 3990
624 하루를 보내며... 후시딘 2008.03.01 3989
623 허풍 그리고 구라 가로수 2017.09.10 3989
622 귀신은 사람이다. 죽은 사람의 영이다. 귀신의 입장에서 생각할때 우리의 나아갈 길을 알 수 있다. 댓글+4 예수은혜 2009.10.15 3988
Category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State
  • 현재 접속자 577 명
  • 오늘 방문자 4,440 명
  • 어제 방문자 6,870 명
  • 최대 방문자 7,815 명
  • 전체 방문자 1,770,181 명
  • 전체 게시물 14,416 개
  • 전체 댓글수 38,042 개
  • 전체 회원수 1,66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