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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탄생(예언과 경배) | |
불교원전 |
아시타 선인(仙人)이 왕궁에 서린 서광(瑞光)을 보고 찾아와서 아기 석가에게 경배하고 ‘장차 부처가 되리라’고 예언했다. (◁과거현재인과경) |
기독교차용 |
우리(동방박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아기예수)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마태복음 2장 2절))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가로되 주여 이제는 말씀하신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누가복음 2:28~30) |
비고 | 아기를 안고 예언이 맞았다며 축복하는 동일한 코드 오른쪽이 남의 그림을 그대로 모사하기로 유명했던 렘브란트의 그림이다. 마치 복제한 듯 인물의 배치까지 흡사하다. |
③신전의 똑똑한 어린이(당대 신학자들을 놀라게 하다) | |
불교원전 |
브라만 제사장들을 놀라게 하는 어린 석가 (◁과거현재인과경,『불교성전 불전(佛典)』) |
기독교차용 |
유대교 제사장들를 놀라게 하는 어린 예수 (▷누가복음 2장 41~50절) |
비고 | 기독교 창작가들은 제사장을 놀라게 했다는 코드에 집중한다. 석가는 크게, 예수는 높은 곳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총명함을 상징해 그렸다. |
④강에서의 세례(세례의식은 본래 인더스강->페르시아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 |
불교원전 |
석가의 태자책봉식에서 왕이 손으로 태자의 이마에 물을 끼얹고 ‘그대는 나의 후계자이니라’하고 선언하자, 하늘에서 ‘좋도다! 좋도다!’하는 음성이 들려오고 또 연꽃이 피어났으며 청작(파랑새) 5백 마리가 내려왔다. (◁과거현재인과경) |
기독교차용 |
요한이 요단강에서 예수에게 세례를 베풀 때에 하늘에서 ‘너는 나의 아들이라’하는 소리가 들려오고 흰 비둘기가 날아 내려왔다. (▷마태복음 3장 13~17절) |
비고 | 예수신화를 만든 유대인 학파가 요한의 명성을 도용하고 타문화의 세례의식과 비둘기 상징성을 그대로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불교의 청작새를 유대인들은 중동의 상징조인 비둘기로 바꿨다. |
⑤시험을 이기다(마구니의 유혹, 시험을 이기다) | |
불교원전 |
마귀가 금식하며 수행하고 있는 석가에게 먼저 음식으로 유혹하자, ‘사람이 밥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광음천처럼 기쁨을 양식으로 먹고 사느니라’고 대답한다. (◁상응부경전) |
기독교차용 |
마귀가 금식하는 예수를 시험하여, 먼저 음식으로 유혹하며, ‘돌을 떡으로 만들어 보라’고 하자,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신의 입으로 나오는 말씀으로 산다.’라고 대답했다. (▷마태복음 4장 1~4절) |
비고 | 이 부분은 불교원전과 마태복음의 차용부분이 토씨까지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 |
⑥물위를 걷다 | |
불교원전 |
강 위를 걷는 석가모니, 제자가 두려워 물에 빠져가자 구해주다. (◁증일아함경 15-2, 본생경 무쌍품) |
기독교차용 |
갈리리 호수 위를 걷는 예수, 제자가 두려워 물에 빠져가자 구해주다. (▷마태복음 14장 22~29절) |
비고 | 간혹 불경의 붓다의 이적이 예수보다 적게 기록된 것으로 착각하거나 붓다에게는 이적이 없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러나 불경에서의 붓다의 기적은 예수의 그것에 비교가 안될 만큼 더 많이 기록되어 있는데, 물위를 걷는 이적 이야기에서는 물에 빠져가는 제자를 구해주는 장면까지 똑 같을 뿐 아니라 신약의 거의 모든 기적 이야기가 불경의 기적 이야기의 세세한 부분과 똑같은 경우가 너무 많다. 물위를 걷는 설화는 세계 도처의 신화에서 수도 없이 많이 발견되고, 불교 선가의 달마나 여러 고승, 선승들도 물위를 걸었거나 축지법을 사용했다는 설화는 무수하다. |
⑦우물가의 여인 | |
불교원전 |
아난존자가 우물가에서 파카티(Pakati;기독교의 사마리아)라는 처녀 (상종을 기피하는 천민: Matana caste)에게 우물가에서 물을 청하자, 그녀는 자신이 천민의 딸이므로 귀하신 분께 물을 떠 바칠 수 없다고 말한다. 아난다는 자신은 부처님의 제자로서 빈부귀천 상하의 차별을 하지 않으니 물을 달라고 한다. (◁마등가녀경:The Sutra of The Matanga Girl)) |
기독교차용 |
예수가 우물가에 앉아 유대인들이 천하게 여겨 상종을 하지 않던 민족인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청하자, 사마리아 여자임을 들어 물을 떠주기를 사양한다. 예수는 자신은 사람을 차별을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요한복음 4장 3~5절) |
비고 | 이야기의 등장인물, 등장인물의 신분, 접근법, 대화내용, 물대접의 거절, 메시지의 주제까지 완벽히 똑같을 뿐 아니라 토씨까지 비슷하게 차용하고 있다. |
⑧빵과 물고기의 기적(일명 '오병이어'의 기적) | |
불교원전 |
유마거사가 음식이 없는 상황에서 기적으로 신도들을 배불리 먹이고도 남았다. (◁유마경 향적불품) 난다가 신도 모두를 떡 한 덩어리로 먹였으니 떡은 여전히 남았다. (◁증일아함경 20, 28) |
기독교차용 |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군중을 먹이고도 남았다. (▷마태복음 14장 17~21절) |
비고 | 말씀을 듣는 군중이 배가 고파서 떡을 배불리 먹이고도 남아 거두었다는 내용이다. 다른 불경에는 물고기도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완벽히 같다고 볼 수 있다. |
⑨돌아온 탕자의 비유 | |
불교원전 |
‘장자 궁자 이야기’에서 ‘궁자’는 부처님의 가르침의 참된 뜻을 모른 채 미혹에 빠진 중생들로 비유되고, 마침내 불성을 찾아 돌아온 가난한 아들을 용서하고 받아주고 전 재산을 넘겨주는 ‘장자’는 곧 석가모니 부처님을 상징한다. (◁법화경 신해품) |
기독교차용 |
‘돌아온 탕자’는 곧 이 세상의 죄 지은 사람들로 비유되고, 죄를 용서해준 탕자의 아버지는 곧 신과 신의 아들인 예수를 상징한다. (▷누가복음 15장 11~32절) |
비고 | '부모님의 은덕을 모르고 방황하여 집을 나간 아들, 산전수전 겪으며 깨닫고 집에 돌아온 아들, 무조건 용서하고, 재산도 넘겨주는 아버지, 대목까지 포괄적으로 보면 사건 전개 하나하나, 그리고 그 의미까지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