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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저도 아직 어립니다만... ;;) 나이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17세 보다 18세가 더 낫다' 뭐 그런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스무살 때 생각과 서른살 때 생각, 그리고 이제 곧 마흔이 되는데
지금의 생각과 너무도 다른 것 같습니다.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그런 느낌입니다.
나이가 드는 건 어쩔 수 없이 서글퍼 지지만(인생 선배님들께는 죄송한 표현입니다. ;;)
좀 더 나이를 먹었을 때 저의 생각이 어떻게 성장할지는 기대가 됩니다.
재즈피아니스트님을 보니 그런 생각이 드네요.
폄하하거나 무시하려는 건 아니고요
안티를 떠나서 인생의 선배들이 하는 이야기를 한 번 쯤은 귀담아 들을 필요도 있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요.
뭐 마귀들린 사람말을 들을 필요가 뭐가 있겠냐' 하겠지만
어짜피 여기에 설득을 하든 설득을 당하든 대화를 하려고 온 것 아니겠습니까?
참, 제 동생도 피아니스트입니다.
줄리아드도 갔다왔고 호주오페라하우스에서 연주도 했지요.
아이러니 하게도 제가 군에 있을 때 소개해준 군종병과 결혼해서 아들딸 낳고 살고 있지요.
강남 모 대형교회 부목사 사모이기도 합니다.
마귀들린 저를 위해 불철주야 기도하고 있지요. ㅎㅎ ;;
인생이란 참 알다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