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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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만나다

중매쟁이 24 8,058 2010.09.02 10:06

내 인생에서 행한 가장 잘한 일을 꼽으라면 예수님을 받아들인 결단이다. 동시에 그것은 가장 가슴아픈 일이기도 했다. 설흔 세 해 동안 이렇게 귀한 것을 놓치고 살았다는 억울함과 애석함이 오랜동안 가슴을 쓰리게 했다. 사실 그 전에도 몇 번 교회를 가본 적은 있지만  너무 시시하고 재미없어서 이런 지루한 생활은 도저히 자신이 없어 포기해 버리곤 했었다. 그후 인생의 위기가 닥쳤을 때 다시 교회를 시도해 봤지만 맹물같이 무미건조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나는 교회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한심하기도 했고 반면에 부럽기도 했다. 무언가 몸에 좋은 약을 나는 도저히 맛없어서 못먹겠다며 뱉어 버리는데 저들은 묵묵히 꾸준히 잘 받아먹고 있는 거다. 저들의 영혼 안에는 좋은 것들이 많이 축척되어 있겠구나 하고 시샘하면서도 나는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 예수님에 대한 차근한 가르침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불쑥 교회에 찾아가 듣는 설교는 너무 생뚱맞은 것이었다. 그래서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그때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런 중에서 예수를 믿게 된 사건은 기적 중의 기적이었다
. 그렇게 예수를 만나서 믿고 보니 이젠 안믿는다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 되어버렸다. 이제는 이미 알아버린 것이다!  이미 알아버린 것을 돌이킬 수는 없게 되어 버렸다! 성경 지식이 전무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그냥 믿어져 버렸다. 의지적인 노력이 없이도 그렇게 되어버렸다.


나는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매일을 눈물로 보냈다
. 내 인생에서 가장 눈물이 풍성하던 시기였다. 그 눈물은 사랑이었고 감사였고 감격이었고 기쁨이었고 안심이었다. 모든 사물과 사건에서 하나님이 보이고 느껴졌다.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에서
, 나무에 달려있는 사과열매에서, 아기의 신비한 탄생에서, 하늘의 각양 구름에서, 쏟아지는 빗줄기에서, 뜨거운 태양에서, 형형색색의 꽃과 과실에서, 개미와 곤충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내 손가락에서,  바람에서
.. 수십년 동안 매일 대해왔던 일상의 당연하고 평범한 모든 것들에서 하나님의 존재가  그냥 느껴지고 알아졌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겪는 사건이나 행복이나 불행이나 문제나 일들 안에서도 하나님의 섭리와 간섭하심이 보여졌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실재는 눈에 보이는 물리적 실재보다 훨씬 더 분명하고 확실했다
. 아아, 이렇게 분명한 것을 왜 나는 그동안 못보아 왔을까? 나는 사람들에게 그 하나님에 대해서 열심히 말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들은 믿지 않았다.  우리는 전혀 다른 세계에서  전혀 다른 것을 보면서 서로를 이상하게 여겼다.


사람들을 전도할 때 누구는 받아들이고 누구는 거절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로 불가사의하다는 생각을 했다
. 왜 누구는 믿고 누구는 못믿는걸까?  누구에게는 믿음이 가능하고 누구에게는 불가능한걸까? 하나님은 왜 누구는 택하시고 누구는 안 택하실까? 그런데 왜 나를 택하셨을까?
. 내게 그것은 너무나 신비한 비밀이었다.


예정론
(하나님이 구원자를 선택하심)과 자유의지 (인간이 구원받기를 선택함)는 기독교 교리의 서로 상반된 주장이면서 모두 성경적인 진리다. 혹자는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자유의지가 맞고 인간의 입장에서는 예정론이 맞다고 설명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선택하니까 구원을 결정하셨고, 우리는 하나님이 선택해 주셨으므로 그런 결정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나님은 혼자 일하시지 않고
, 인간도 혼자 일할 수 없어서, 둘이 동역자로서 함께 일할 때 비로소 가장 아름다운 기적이 생겨나는가 보다. 그래서 나는 일생일대 최선의 결정을 한 나를 칭찬하면서도, 나를 불러주신 하나님께 내 머리털로 짚신을 삼아드리고 싶을만큼 감사했다.


하나님과의 만남은 나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 사실 남들이 보기에는 변한 것이 없었다. 내 활동이 기독교적으로 바뀌었다는 것 말고는 별로 차이가 없었다. 조급한 말투나, 흥분잘하는 성격이나, 사랑하므로 간섭하려는 버릇이나, 일일이 설명하려는 조잡함이나, 너무 불쌍해하는 동정심이나, 내가 더 가슴아파하는 연민이나,  꼼꼼함이나, 정리정돈함이나, 나약하면서도 대범하고 겁없음이나
달라진 것은 없었다.


그러나 분명히 굉장히 많은 것이 변했다
. 가치관이 바뀌고, 삶의 목적이 바뀌고, 성공에 대한 개념이 바뀌고,  기호가 바뀌고
. 그래서 송두리째 변했다고 말하고 싶은데, 또 그렇지도 못한 것은, 나는 지금도 여전히 편하고 재미있고 맛있고 예쁜 것을 좋아하며 복잡하고 무질서하고 힘들고 오해받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완전히 변했다고 말하겠다. 하나님이야말로 사람을 변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 되신다. 우리는 만나는 사람으로, 감동적인 책이나 영화로, 인생의 어떤 사건으로 극적인 변화를 겪기도 한다. 그러나 그보다 훨씬 더 원초적이고 근본적이고 본질적이고 영원한 변화는 단연코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내 경우 우선은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
. 이전에는 착하고 바르고 똑똑한 사람들만 좋아했다. 악하고 예의없고 뻔뻔한 사람들은 미워했고 불필요하다고까지 생각했다. 그러나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존재고 하나님이 모든 인간을 죽기까지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나도 모든 인간을 존중할 수 있게 되었다. 아무리 쓸모없고 해로워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그들이 하나님을 믿을 때 전혀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죄에 대해 민감하게 바뀐 것도 큰 변화의 하나다
. 이전에는 죄를 합리화하고 정당화하고 핑계대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다. 그러나 당장은 결과가 보이지 않아도 죄가 우리에게 얼마나 악한 영향을 미치며 결국은 인생을 파괴시키는지, 그래서 하나님이 죄를 얼마나 미워하시는지를 알게 되면서 나도 죄를 혐오하게 되었다.


인생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갖게 된 것도 큰 변화
  중의 하나다. 우리의 실패도 억울함도 약점도 문제도 하나님은 선을 위해서 사용하신다는 것을 확신하면서 너무나 안심이 되었다. 하나님 안에 있는 한 어떤 불행과 손실에도 절망할 필요가 없게 되었으니 더없이 자유롭고 평안할 수 있게 되었다. 


선을 행하는 강한 동기부여를 갖게 된 것도 하나님이 행하신 변화의 하나다
. 하나님의 존재를 알지 못했을 때도 선이 옳다는 것은 알았지만 선을 행하는 동기와 능력이 없었다. 그러나 우리가 결심할 때 하나님은 선에 대한 소원을 주시고 능력을 주시며 함께 일해 주시고 결국은 선한 열매를 맺어 주신다.


나는 이전에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심각한 질문이나 진리에 대한 추구가 없었다
. 그저 막연하게 가장 이상적인 것을 상상해본 적이 있을 뿐이다. 지난 잘못한 것을 지워주고, 잘못 생각할 때 고쳐주고, 바른 것을 결정하게 하고, 유익한 것을 좋아하고 해로운 것을 싫어하게 해주는
어떤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만화같은 상상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을 만나고보니 그가 바로 그런 일을 행하시는 분임을 발견하고 소스라치는 충격을 받았었다.


존재할꺼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던
완전함이 정말로 존재하고 있었다. 나는 무관심하고 무심하게 지나쳐 왔지만 그는 항상 내 곁에서 발견당하기를 인내하며 오랜동안 기다리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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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광인 2010.09.02 18:03
그 역사 기록 잘하기로 유명한 로마 역사서 어디를 뒤져봐도 없는 예수란 존재에 대해서 믿나요? 십자가형이 죽을 때까지 메달려두는 형벌인데도 불구하고 고작 하루만에 내렸는데도요? 그리고 애초에 그보다 훨씬 더 전에 이집트 신화중 호루스에 관한 이야기와 유사한 그 이야기를 신임하십니까?
광인 2010.09.03 21:33

평벙한 사람이였다고 해도 십자가 형은 아주 중죄인에게만 쓰여지던 방법이였습니다. 그런 대부분 그렇게 사형당한 사람들에 대한 기록은 있는데 왜 지극히 평범했던 중죄인인 예수의 기독만 없는거죠? 그리고 나왔다는 몇몇 책도 성서나 성서를 보고 쓴 책이 전부 아닙니까? 그리고 굳이 죽음을 확인할 방법이 필요없이 그냥 오래도록 메달아 둔다고요! 시체가 마를때까지!...뭐 나머지는 가로수님의 글을 보세요. 좋은 참고가 되실겁니다.

중매쟁이 2010.09.03 01:11

예수는 정치인이나 사상가가 아니라 목수 청년이었었습니다.
그런 평범한 사람이 역사책에 기록되지는 않겠지요.
다만 그로 인해서 일어난 놀라운 일들 때문에 몇몇 책에 간단하게는 기록되었습니다.

그가 죽을 당시에 로마 총독이었던 빌라도는 예수를 직접 만나고 면담했습니다.
총독 빌라도가 예수를 죽게 내어주고 죽음과 부활을 목격하고 나서 황제에게 쓴 편지가 지금도 성 소피아 사원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그 내용은 저도 갖고 있습니다.

예수가 실존인물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을 제시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기독교의 대적인 이슬람교도 그들의 코란에 예수에 대해서 자세히 말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들은 예수보다 모하멧이 더 훌륭한 선지자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예수님을 그저 선지자 중의 하나일 뿐 하나님의 아들이나 그리스도라고는 믿지 않는거지요.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이미 죽어서 내려졌습니다. 로마군인들이 그의 죽음을 확인하고 내린겁니다.

호루스신화는 신화입니다. 로마 그리스 신화처럼 사람이 만든 얘기지요.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일어났던 일을 기록한 역사서입니다.
신화와 역사가 혼동되어서는 안되지요.

가로수 2010.09.03 08:13
 예수는 실재했는가?

예수는 실재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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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신 목자 헤르메스 신-   -어지신 목자 아폴로신-          -어지신 목자 예수-



가 요즘 눈코 뜰 새가 없군요..
사실 이 시리즈를 다 마무리해서 올리려고 기다렸습니다만. 
진도가 전혀 안 나가고 있어서,일단 있는 것 이나마 올려봅니다. 
시작을 하면 결국은 쓰게 되지 않을까 해서요. 
언제 계속 이어서 쓸 것인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래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양해를 바랍니다.


또 민감한 문제를 한번 건드려 볼까 합니다. 

기독교의 구세주인 예수 그리스도. 

그가 바이블의 사복음서에서 표현된 것처럼 실제로 존재했을까 하고 한번 의문을 던져볼까 합니다.  

 

사실 누군가가 혹은 무엇이 과거에 존재하지 않았다고 증명하는 방법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어떤 인물이 실존했다 증거를 제시하고 실존을 증명해야 하는 것이지 실존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부존재를 증명하지 못한다고 그것이 존재했다는 말이 전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일 것입니다.

불행히도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런 말 안 되는 궤변에 익숙해져 있지 않나 싶습니다만..

 

용과 인어는 실존했는가?
이것에 대해서 제가 들기 좋아하는 예가 용이나 인어 등입니다. 

현재 그 누구도 용이나 인어가 과거에 존재하지 않았다고 증명할 방법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용이나 인어가 확실히 존재했다고 믿을 수는 있겠지요. 
(부존을 증명하기란 어렵고 부존을 믿기란 너무 쉽고 간단하다.)


‘동화 속 인어공주는 실재했다!’ 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제가 광장 한가운데 서서 “인어는 실제로 존재했다!” 고 떠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아마도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사람들이 많이들 궁금하겠지요. 

그러나 증거도 없이 그냥 제 믿음만으로 그렇다고 설명한다면 아마

미친놈 취급 받고 돌이나 맞지 않으면 다행일 것입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답이야 굳이 제가 달지 않더라도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예수와 공룡

사실 제가 든 예는 예수라는 한 인물의 실존여부에 비유하기에는 좀 적절치 않은 면이 있습니다. 

인어나 용이 존재했다면 전세계에 퍼져있는 설화나 동화의 양으로 미루어

대규모로 서식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화석)라든지 아니면 서식했던 흔적이라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당한 증거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이 증거라는 것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공룡에 대한 설화는 없지만, 현 인류는 공룡의 존재에 대해서 의심하지 습니다.


반면에 예수는 한 명의 인간이므로 그가 남길 수 있는 흔적이란 한계가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예수가 실존했던 안 했던 예수라는 character 가 인류사에 끼친 지대한 영향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 인간이 역사적으로 실존했는가 여부는 많은 분들의 관심사가 되고도 남을 것입니다. 

예수가 실존했다면 현재 어떤 증거들이 남아 있을까요?

어느 정도의 증거가 한 인간의 실존을 확인할 만한 합당한 증거일까요? 

그 증거라는 것들이 공룡만큼 남아 있을까요?

인어만큼 남아 있을까요?


시바신과 비슈누, 미륵보살과 예수

머 이런 얘기들을 한번 해 볼까 합니다.

바이블에 쓰여 있으므로 예수 실존의 증거다~ 하는 쓸데없는 말들은 사양합니다. 

그런 식이라면 베다에 의해서 시바와 비슈누도 실존하는 신이고 불경에 의해서

미륵도 실존하는 부처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바이블에 남아있는 기록도 한번 짚고 넘어갈 것입니다.

 

1. 이교도들의 기록

한 인간의 실존에 대해서 알아보려면 역시 역사적으로 남아있는

기록들을 살펴보는 것이 당연지사가 되겠습니다. 

예수에 대해서 남아있는 역사적인 기록들을 살펴 보는 것이 순서가 되겠습니다. 

신학계 에서는 남아있는 문서들을 대충 가지 category로 분류하더군요.  

 

첫 번째는 이교도 들이 남긴 기록입니다. 

그 당시에 예수에 대해서 기록을 남길 수 있었던 이교도들은 주로 로마인들이 되겠지요. 

 

두 번째는 유대인들이 남긴 기록입니다. 

당연히 기록이 남아있을 수 있겠지요. 

 

세 번째는 기독교 측에서 남긴 기록입니다. 

기독교 측의 가장 핵심적인 기록인 바이블은 증거가 될 수는 없지만

참조할 수 있는 기록으로 일단 인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이런저런 많은 기록들이 있겠지만, 약간의 제약을 두도록 하겠습니다. 

예수의 역사적인 실존을 보려는 것이므로

예수 사후 100년 안의(30AD~130AD) 기록만을 살펴보는 것으로도 충분할 것입니다. 

그 안의 기록들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이교도들이 남긴 기록들만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첫 세기 동안에(~100AD까지) 작성된 지금까지 남아있는 많은 이교도들이 남긴 문서들.

어떤 이유에서 썼던 그 어떤 장르이던,

놀랍게도 예수는 한번도 언급되지 았습니다. 

 

그 어떤 철학자, 시인, 역사가, 과학자들이 남긴 문서들에도 예수는 언급된 적이 없습니다.

로마(모든 사실을)철저히 기록으로 남기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만,

출생신고도, 재판기록도, 사형집행 기록도 습니다. 

공문서는 말할 것도 없고

하다못해 개인적인 편지에도 예수는 단 한번도 등장한 적이 습니다.

첫 세기 동안에 남아있는 기록들은 예수의 존재에 관해서 아주 철저히 침묵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장 처음 등장하는 기록은 2세기 초반입니다. 

예수 사후 100년 안에 단 두 번의 기록이 나타납니다. 

최초의 기록은 112AD에 비티니아 지방의 행정관이였던 플리니우스 2세

그 당시 황제였던 트라야누스 에게 보낸 편지에 

“그들이 신으로 믿는 예수.”  라고 짧게 언급된 구절입니다. 

그 이후 황제와의 서신왕래에서 그리스도인에 대한 구절들이 나타납니다. 

단지 예수라는 이름에 대한 첫 번째 기록이라는 의미만 있을 뿐

예수라기 보다는 그리스도인에 대해서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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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nelius Tacitus -

두번째의 기록은 대작이라 인정받는 타키투스연대기입니다(115AD).
연대기에 남아있는기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것의 창시자인 크리스투스는 티베리우스 황제 치하에서

 빌라도 총독의 판결에 의해 사형에 처해졌다.” 

이것은 기독교 측에서 거의 절대적으로 의지하고 있는 바이블 이외에 남아있는

예수에 대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기록을 인정하는 학자들도 있으나 의문을 제기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일단 타키투스는 예수를 직접 목격할 수가 없는 사람입니다. 

예수 사후 85년 이후에 쓰여진 한두 줄의 기록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이런 생각을 해 봅시다. 

현재 여러분들이 지금으로부터 85년 전에(1922년이 되겠군요) 돌아가신

어떤 위인(?) 에 대해서 글을 쓴다고 해 봅시다. 

그나마 현대에는 여러 기록들이 남아 있으니까 그 위인의 삶을 재구성 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쉽지 으리라는 것은 확실하지요. 

지금부터 85년전 인물에 대해서 어떤 글을 쓴다면 그때까지 남아있는 소스에

전적으로 의지할 수 밖에 없고,

그 소스가 편향되었다면 피할 수 없는 왜곡이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타키투스는 고대에 예수에 대해 어떻게 글을 썼을까요? 

필시 그리스도인들의 주장이나 구전되는 것을 받아 썼을 것이며,

따라서 예수의 실존에 대한 기록으로 보기에는 너무 빈약하지 않느냐는 학자들도 많습니다. 

어쨌던 이교도들이 남긴 기록은 절대적으로 그 수가 부족합니다. 

너무나 너무나 부족합니다. 

네로 (37AD~68AD) 에게서 수많은 박해를 받았다는 곳곳에 퍼져있던 그 기독교인들..

그리도 기독교가 널리 퍼져 있었다면,

왜 기독교의 구세주인 예수에 대해서는 그리도 철저히 모든 기록들이 침묵하고 있을까요? 

왜 첫세기 동안에는 예수의 이름을 언급한 단 한장의 편지도 없을까요?
(계속)

 


Intermission 
 이왕 시작한 글이니 써 보려고는 하겠지만 몸도 많이 지치고 해서

사실 빨리 빨리 올리지는 못 할 것입니다. 

이점 많은 분들 양해 바랍니다.

꾸우뻑~

 

머리가 돌이 되어나서 다아 잊어버렸기도 했고. 

주제와 구도를 너무 거창하게 잡아놔서 (ㅠㅠ) 글을 다 마치려면 자료도

더 뒤져보고 바이블도 더 보고 해야 하는데

요즘에는 그런 의욕이 별로 나지 않습니다.

(그나마 애지중지 써왔던 바이블 프로그램도 최근에 다 지워 버렸다요..

이젠 바이블도 다 갖다 치우고 전공서적이나 책꽃이에 꽃을까 생각중입니다..)

 

이럴때는 바이블에 박식하신 기독교인님들의 도움을 받으면 좋답니다.^^
님들도 공부도 되고 하시니 나쁘실것이 없을 것이라 생각해서 약간의 숙제(?) 를 드립니다. 

도움을 주시면 기쁜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사대복음서에 표현된 우리에게 친숙한 예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대 복음서 이외의 신약에 나와있는 예수의 행적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단 사대복음서 이외에 나와있는 예수의 모습은 구체적인

예수의 행적에 관한 것으로 한정합니다.


예)


이런 말은 사실 바이블에 없지만 예를 들어 "예수는 신이다" 라는 구절이 있다고 합시다. 

예수의 구체적인 행적이 아니고 너무 두리뭉실 하므로 사대복음서 이외에

나와있는 예수의 모습이라고 인정하지 않겠습니다.


반례)


"예수는 마리아의 아들" 이라는 구절이 있다면 그것은 예수의 출생이란 행적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정합니다. 

그밖에 이적을 행했다던가 어디에서 설교를 했다던가 어디서 고난을 당했다던가

예수가 남긴 행적은 많지 않습니까?

힌트를 드리자면 "언제 그 많은것을 다 적고 앉아 있냐?" 라고

겁먹으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여하튼 도움을 주시면 기쁜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꾸우뻑~~ 
 
 

2. 유대인들의 기록

그렇다면 예수를 실질적으로 십자가에 못박히게 하였다는

유대인들은 예수에 대해서 어떤 기록들을 남겼을까요? 

많을 법도 한데도,

유대인들의 기록도 그 수가 심각하게 부족한 것은 역시 문제가 됩니다. 

가장 중요하고 주목받는 기록은 플라비우스 요세푸스

유대인 역사가가 남긴 기록이 되겠습니다.

요세푸스의 중요한 저서로는 7권의 유대 전쟁사와 20권의 유대 고대사가 있으며,

그 중 유대 고대사에 예수에 대한 기록이 두 번 나옵니다. 

유대 고대사는 명확하게 93~94AD 에 집필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타키투스의 기록보다 20년 이상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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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vius Josephus-

기록이 자세하며 예수에 대한 설명이 복음서의 예수를 그대로 묘사해 놓은 것처럼

복음서들과 잘 일치합니다.

이 정도의 기록이라면 예수의 실존을 인정해야 할 것도 같습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예수의 실존을 증명할 만한 결정적인 기록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기록은 끊임없이 조작설에 시달렸습니다. 

 

학자들은 이 기록이 ‘controversial’ 하다 표현합니다. 

물론 이 기록이 100% 정확하다 말하는 일부 학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자들은 요세푸스가 남긴 예수에 대한 기록이

후대에 첨삭이 이루어 진 것이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결국 현 신학계에서 논쟁이 되고 있는 것은 그 첨삭이 얼마나 이루어 졌을 것인가?

부분적인가 아니면 전체적인가?

그 정도가 기록의 신빙성을 완전히 부인해야 할 정도로 후대에 소설을 쓴 것인가

아니면 예수에 대한 기록이 애초에 있었고(그게 어떤 기록이 되었던지.)

약간의 내용 변조만 이루어 졌으므로 예수가 실존을 했다 봐야 하는가 하는 정도의 논쟁입니다.  

 

제 생각에 이것은 사실 사복음서의 그 예수가 실존했는가 하는 논쟁과는

조금 틀린 것으로 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복음서의 예수가 되었던 뭐가 되었든 제발 있었기만 해 달라~ 와

그것도 인정 못하겠다~ 는 의견의 논쟁이니까요.

 

왜 조작설에 시달리는지는 예수에 대한 기록을 보시면 감이 잡히실 것입니다. 

유대 고대사에 나온 예수에 대한 가장 중요한 기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무렵 예수라고 하는 현자가 있었다.

 만일 그를 한 인간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그는 놀라운 기적을 행하는 자였으며,

 진리를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의 선생이었다.

 다수의 유대인들뿐만이 아니라,

 헬라인들 중 많은 이들이 모여들었다.

 그는 구세주였다.

 우리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이 그를 고소하였고,

 빌라도는 그를 십자가에 처형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를 사랑하던 자들은 멈추질 않았다.

 그는 3일 째 되는 날 다시 부활해서 그들 앞에 나타났다.

 이는 하나님의 예언자들과 다른 많은 놀라운 일들이

 그에 관해 선포했던 일이었다.

그를 따라 그리스도인들이라고 명명된

 무리들은 아직까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유대고대사 18, 63~64]

 

그 기독교적 색채가 의문이 절로 들게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간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이라니요..

당당히 예수를 ‘구세주’ 라 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런 기독교적 색채 짙은 구절들이 많은 문제가 됩니다.

요세푸스는 예수를 모르는 사람 이였으며 예수의 추종자도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추종자는 커녕 소수종교였던 당시의 그리스도교 박멸에 앞장서야
 할 공인의 자격이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일단 요세푸스가 어떤 사람 이였는지 알아볼 필요는 조금 있을 듯 합니다. 

뭐 생년월일이야 별로 중요하지 않겠고,

중요한 행적으로는 로마에 대항한 갈릴리 지방 유대해방군의 사령관 이였으나

옥쇄 하기로 한 약조를 깨고 마지막에 로마에 투항 함으로서

로마 통치하에 부귀를 누리게 된 사람입니다.

 

후대에 첨삭이 이루어 졌다는 정황증거는 다음 몇몇 가지를 들 수 있겠습니다. 

이 것에 대해서 지금까지 제가 본 글들 중에 가장 정리가 잘 되어 있는 것은

적그리스도 님의 안티바이블 이더군요. 

그냥 카피하기에는 너무 양이 많아서 몇 가지로 간추려 보았습니다.

 

1) 유대 전쟁사는 유대 고대사의 안티오코스의 예루살렘 점령부터
    AD 70 년의 까지의 기록을 그대로 카피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대 전쟁사에는 예수에 대한 그 구절만 전혀 발견되지 않습니다.

2) 자신이 직접 해방운동의 지도자 였으나 결국 배신하였던 그는,
    로마 왕조에 아첨을 하기 위해서라도 해방운동을 깎아내릴 필요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많은 해방 운동가들이 자신들이 메시아라고 자처하는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요세푸스는 그의 저서에서 그 모든 이들을 사기꾼으로 간주하였습니다. 

    왜 예수만 구세주라 표현하였을까요?

3) 로마 왕조에 아첨을 하기 위해서, 요세푸스가 인정하는 구세주는 바로 로마 황제였습니다. 

    포로로 끌려간 그는 훗날 황제가 되는 베스파시안 앞에서

    그가 유대인이 말하는 구세주라고 아첨을 합니다.  
      download.php?grpid=13yPT&fldid=HD4F&dataid=14&fileid=3&regdt=20061001055545&disk=32&grpcode=AdConversion&dncnt=N&.jpg 
 -Vespasian황제- 

    요세푸스는 베스파시안과 티투스가 유대인들의 구세주라고 아첨하며 살던 인물인데,

    예수가 구세주란 말을 자기 저서에 넣는다? 

    게다가 이 책은 티투스 황제가 직접 서명하고 발간을 허락한 책입니다.

4) 이 구절이 진짜라면 기독교에 의미하는 그 중요성이란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것이며,

    유대 고대사는 사본들이 전부 기독교인의 관리하에 있었음에도,

    단 한번도 그 누구에게도 인용되지 않았습니다. 

    이 좋은 증거를 말입니다. 

   처음 인용한 사람은 유세비우스 추기경입니다.

   발간된지 230년 후에…(324AD)

   그런저런 정황과 이유로 유세비우스 추기경이 조작의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현대 기독교측의 입장에서 보면,
차라리 '예수는 사기꾼이였다~ '라는 구절이라도

남아있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조작이 거의 확실시 되는 유세비우스의 기록 자체가 가뜩이나 전무한 예수의 역사성 
  증명 문제을 더 어렵게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게 얼마나 중요한 증거가 되었겠습니까? 

그러나 지들이 하는 짓이 잘하는 짓이라고 굳게 믿고 첨삭을 강행한 몇몇에 의해서

그나마 현재 몇 손가락에 꼽히는 극히 드문 예수에 관한 기록 중 가장 중요한 기록은

누더기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지멋대로 해석한 바이블 출간하는 얼빠진 인간들.. 정신 차려야 합니다.

뭐 제가 걱정해 줄 일은 아니겠지만..^^)

 

이것을 사복음서의 예수가 존재하였다는 증거로 내세울 수는 없을 것입니다. 

첨삭이 있었더라도 어떤 유대인의 지도자였던 예수라는 존재에 관해서

남아있는 증거라고 볼 수 있지 않은가 하는 질문에 대해선

글쎄 뭐라고 대답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학자들의 몫이 될 것이나 앞으로도 영원히 결론이 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사복음서의 그 예수가 존재했다는 증거로는 적합치 않다 라는 결론으로

저에게는 충분합니다만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이실 지는 역시

기독교인 여러분에게 달려 있을 것입니다. 

몇 줄의 인용으로 요약이 될 듯 싶습니다.

"요세푸스의 유명한 그 구절은 일반적으로 첨삭임이 인정된다."

[The Chambers Encyclopedia]

"우리의 구세주에 관하여,

 내가 이미 생산 해낸 이 증거들 만으로도 충분 하다.

 하지만 유대인 요세푸스를 여분의 증인으로 이용 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유세비우스 추기경/ Evangelical Demonstration, Book III. P.124]
(계속)

 


3. 사복음서 (1)

이제 기독교 측에서 남긴 기록들을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당연히 기독교 측에서 가지고 있는 가장 핵심적인 기록은 바이블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바이블이란 한 종교의 경전이 그 종교의 구세주의 실존을 증명하는 데

쓰일 수 없다는 것은 애석한 일이지만 명확합니다. 

 

그러나 바이블을 빼고서는 기독교 측에서 기록한 이렇다 할 역사적인 문서가 없는 실정이고,

또 바이블에 역사적인 사실이 한치도 없다고 단정지을 수도 없고 해서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할까 고민이 좀 되더군요.

게다가 게시판에는 사대복음비교 성경공부라고 누군가 광고도 하고 하시니,

아는 거도 별로 없는 제가 뭔 말을 할지..

좀 난감하더군요.

 

바이블의 예수에 대한 기록들은 역사로서 받아 들일 수 없다고 하는게

논리상 맞기도 하거니와 편하겠습니다만,

사복음서가 제가 나중에 또 설명하고자 하는 것과 연관이 되어 있어서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바이블에 강하신 분들이 많으신데,

제가 실수라도 하면 너그럽게 봐 주시고 가르침도 주시고 하십시요.

 

일단 바이블 (신약) 에 나타난 예수에 대해서 좀더 알아보고

신학계 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바이블에서 예수의 모습을

유추해 내는 작업을 하고 있는지도 아는 대로 써 보겠습니다. 

약간 장황한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예수는 실존했을까?

Intermission' 에서 기독교인 분들에게 도움을 청했었습니다. 

사복음서 이외에 예수의 행적을 기록한 신약의 구절들이 어떤 것이 있는가

좀 가르쳐 주었으면 좋겠다고 도움을 청하였지만,

지금까지는 아무도 도움을 주시지 않는군요.

 

혹 한 구절도 없다라고 생각하셔서 들여다보지도 않으신 것은 아닌지 모르겠군요. 

한 구절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적은 양이지만(수첩 한쪽이면 다 받아 쓰기 충분 합니다.) 존재합니다. 

제가 찾기 귀찮고 시간도 없고 해서 부탁을 드렸었는데..

그러길래 공부도 되고 하니까 한번 들여다 보시면 좋잖습니까? 

안티들이 와서 혹 한 구절도 없다고 비판하면 ‘아냐, 그래도 몇구절 있어.’

라고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잖습니까?^^

 

사복음서 이외에는 예수의 행적에 대해서 써 놓은 것이 너무도 적기 때문에,

사복음서 이외의 신약 저자들은(특히 바울) 은 사복음서의 예수가 어떤 사람인지

아예 몰랐던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있으며,

이 의문에 기초하여 생긴 대담한 논리로 바울은 영지주의자 였으며,

바울이 말하는 예수는 사복음서의 예수가 아니 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바울이 말하는 갸가 갸가 아니라는 거지요. 

저에게는 일면 타당한 면이 보이는 주장입니다만,

거기까지 파고들면 한도 끝도 없어질 것 같아서

이 정도만 언급하고 넘어 가겠습니다.

 

어쨌든,

사복음서 이외의 신약에 나오는 예수의 행적이라는 것은 아주 적고

그나마 특이한 행적도 아닙니다. 

따라서 기독교 측이 기록한 예수의 행적은 사복음서에 없는 것은 다 가짜이며

누군가 지어낸 것이다 라는 말이 나오게 됩니다. 

이 말은 역으로 예수의 행적이 어떠했을 것인가 유추해 내는 것은

사복음서만을 보는 것으로 족하다는 이야기 이지요. 

물론 사복음서가 역사적인 사실을 제대로 기록하고 있는 경우에 한하는 경우입니다.

 

그럼 사복음서에 대한 배경을 조금 들여다 보도록 하겠습니다. 

학자들의 의견에 스펙트럼이 존재하지만,

사복음서는 예수 사후 35~65년 사이 정도에 기록되었다는데

많은 학자들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마가, 마태, 누가, 요한복음의 순서로 쓰여졌습니다. 

마가, 마태, 누가, 요한이 저자로 되어있지만,

학계에서는 이런 저런 근거로 그 저자들이 익명이라고 보는것이 더 타당하다 보고 있습니다. 

그 근거들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1) 2세기 까지는 마가, 마태, 누가, 요한이 저자로서 표제에 등장한 적이 습니다. 

사복음서가 성립되고 적어도 수십년~백여년이 지나야만

위의 인물들이 복음서의 표제로 등장합니다. 

먼 훗날에 갑자기 위의 저자명들이 등장하게 되는데,

복음서에 권위를 더하기 위해서 저런 저자들의 이름을 무단도용

했을 거라는 의심을 받는 거지요.

 

2) 예수와 그 추종자들은 아람어를 썼을 것이나,

사복음서는 명백히 헬라어로 쓰여 졌습니다. 

예수의 제자들은 거의다 하층민들로서 헬라어 같은 고등 교육을 받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요한의 경우 교육을 받은 적이 고 바이블에 언급되어 있어서

요한복음의 저자로 인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사복음서는 아니지만,

베드로도 저자가 되기 어렵습니다.


3) 사복음서는 모두 3인칭 시점에서 쓰여 졌습니다. 

요한이나 베드로라면 예수께서 나에게 말하셨다~ 정도로 썼을 법도 한데.

누가 저자가 되었던지,

사복음서의 저자들은 공통적으로

고등교육을 받고

헬라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였을 것이며,

예수를 직접 보지

예수 사후 적어도 몇 십년 이후의 기독인들로 판단됩니다.
(기독교 보수주의 측에서는 당연히 어떤 변명을 대서라도 사도들이 썼다고 우길 수는 있다.
 그것은 신앙에 의한 억지이지 사실적.학문적 객관과는 거리거 너무 멀다.
  정확하게 최종 판단하건대,
  4복음서는 제자라는 사람들의 권위적 이름을 빌려 고등교육을 받은
  당시의 기독교인들이 기록한 것이다.)
  


사복음서의 저자들은 어떻게 예수에 대한 정보를 얻고 복음서를 쓰게 되었을까요? 

아마도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것을 듣고 쓰게 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이야기가 구전으로 전해지는 경우에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조금씩 그 이야기가 변하게 됩니다.

그 이유가 그 지역적인 특성일 수도 있고

시대적인 특성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꾼이 어떤 지방에 가서 이야기를 해 주는데,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이 지역 사람들이 더 잘 알아 듣겠다던가,

아니면 새로운 세대인 아이들에게는 이렇게 설명해 주면 더 잘 알겠다던가

하는 이런 저런 이유들로 자기의 생각이 조금씩 들어가고 설명하던 방법이

달라지면서 그 이야기가 변질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사복음서도 예수 사후 대략 35~65 년이라는 비교적 긴 세월 동안에 성립되었기 때문에

시대에 따라서 그 이야기가 변해가는 과정이 발견됩니다.
(계속)

 

4. 사복음서 (2)

앞에 글에 사복음서에 시대 따라 이야기가 변해가는 것이 발견된다는

말로 끝을 맺었는데,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예수가 유월절 기간 중에 잡혀 재판을 받고 십자가에 못박히는 일련의 과정들이

사복음서에는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완벽히 서로 일치하지는 습니다.

 

(원조복음서)마가복음을 보도록 하지요. 

그 스토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유월절 전날 제자들이 유월절 만찬준비를 할 것인가 예수에게 묻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최후의 만찬이 있고

유다의 배신에 의해 잡혀져 제사장들이게 넘겨집니다. 


그 다음날(유월절 당일),

즉 유월절 아침에 빌라도 에게 사형선고를 받고

약 아침 9:00 경에 십자가 사형 집행을 시작하게 되고

십자가에서 유월절 날 죽게 됩니다.

 

그럼 요한복음은 같은 사건을 어떻게 기록해 놓았을까요? 

요한복음에서는 유월절 만찬을 준비할까 물어보는 제자들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으나 최후의 만찬 이야기는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만찬 후 잡혀가서

다음날 십자가 사형을 당하게 되는 같은 이야기이나

요한복음은 빌라도가 재판을 한 시간을 명확히 기록해 놓았습니다.

 

요 19:14:

그 날은 유월절 준비일 이고

때는 낮 열두 시쯤이었다.

빌라도가 유대 사람들에게 "보시오, 여러분의 왕이오" 하고 말하니

유월절 준비일 즉 유월절 전날로 시간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즉 마가복음과 요한복음에서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는 날은 하루가 틀린 것입니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유대인들 에게 유월절의 의미를 생각하여 볼 때

단순 실수라고 보기 힘든 이해가 안가는 구석이 있습니다. 

 

왜 이런 상이한 구절들이 생기는 것일까요?

1세기의 유대인 풍습에 따르면 유대인들은 유월절을 기념하기 위하여

전 세계에서 몰려 들었다고 합니다. 

유월절 전날(유월절 준비일 이라 합니다.)
유월절 만찬에 쓰일 어린양을 사서 낯 12시경에 그 양을 제물로 잡습니다. 

그 양의 고기는 저녁이 되면(저녁이 되어 해가 졌으므로 유월절입니다. 

유대인들은 해가 지는 것을 날이 바뀐 것으로 간주하였습니다.)

유월절 만찬에 쓰이게 됩니다.

 

이 풍습을 살펴보면 요한복음 저자의 의도를 대략 짐작 할 수 있게 됩니다. 

요한복음의 저자는 예수가 유월절에 제물로 바쳐지는 어린 양이라는 걸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요?

마가복음과 요한복음의 기록시기는 적어도 수 십년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 동안 예수가 제물이라는 생각이 보편화 되고 그에 의해서 요한복음의 저자는

그 생각을 강조하기 위하여 예수가 죽은 시간까지 바꾸게 된 것은 아닐까요? 

그때의 시대상을 꼭 반영한 것은 아니더라도

요한복음의 저자가 자신의 생각을 집어넣기 위해 예수 고난 이야기의

변조를 시도한 것은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이런 예들은 곳곳에 나타납니다. 

마태복음에 난데없이 나오는 영아 학살 이야기 라던지
(자기나라 아기들을 싹 죽이는 왕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넌센스 입니다.

 저자가 예수의 출생을 모세의 출생에 비유하려는 의도로

 학계는 보고 있습니다.) 

 

예수가 다윗의 3번째 14대 손이라는 이야기를 억지로 만들기 위하여

실제 다윗가의 족보에서 몇 명을 의도적으로 먹은 것으로 보인 다던지

하는 일들이 생기는 것이지요. 
(희랍, 로마, 유대인....등등 모두 고대에는 숫자를 매우 중시함
  우리도 3이나 7를 선호하고 4를 배척하는 근거없는 관념과 같다.)


다 저자들의 생각을 의도적으로 집어넣기 위한 노력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라

생각하면 별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위와 같은 사복음서 간의 상이함으로 사복음서에서 예수의 행적을 유추해 낸다는 것도

그리 쉬운 작업은 아닙니다. 

결국 저자들이 후대에 덧붙인 사상이 아닌 original 한 것이 어떤 것일까를

비평적으로 보고 분석하는 문서 비평이 발달하게 됩니다.  

 

현대 신학자들은 복음서들의 문서 비평에 의해서 일단 사복음서를 공관복음서와

(마태, 마가, 누가복음) 요한복음으로 나누고,

공관복음서의 소스는 거의 동일한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쓰여진 마가복음서가 주가 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마태복음서와 누가복음서의 저자가

자신의 생각이던 아니면

어떤 소스가 되었던 살을 더 붙였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재 신학계 에서 문서 비평에 의해 제시하는 타 복음서들의 소스가 되었다고

생각되는 일련의 문서들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1) 마가복음 – 마태, 누가 복음의 뼈대가 되었다 보여집니다.

2) Q 문서 – 마태, 누가복음의 예수의 행적이 마가복음과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고

   때로는 큰 상이점을 보여 줍니다.

   마가복음에는 나타나지 않으니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예수의 행적은

   동일한 소스에서 나왔을 것으로 보고

  그 소스를 Q 문서라 명칭 하였습니다. 

  발견되지 않은 가상의 문서입니다.

3) M 문서 – 마태 복음에만 고유하게 등장하는 예수의 행적의 소스가 되었으리라

   추정되는 역시 가상의 문서입니다. 

   마태복음 저자 자기 자신이 만들어낸 스토리 일 수도 있겠지요.

4) L 문서 – 역시 누가 복음에만 고유하게 등장하는 예수의 행적의

   소스라고 추정되는 가상의 문서입니다.

 

이 밖에도 마가복음이 시작이 아니라 마가복음서의 모체가 되는

마가 원시복음이 있다는 설등이 있으나 그냥 이 정도면 되지 싶습니다. 

제가 여기서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 것은 마가복음 입니다. 

이런 저런 정황으로 볼 때 마가복음이 타 복음서들의 근간이 되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그리고 마가복음서는 중요한 예수의 행적을 고스란히 다 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가복음서의 역사성이 담보된다면 예수의 행적이 역사적으로 담보되는 것이지요. 

전에 언급하였듯 바이블이 예수 실존의 증거로 쓰일 수는 없는 것이지만,

마가복음에 언급된 예수에 대한 행적이 어디서 왔는가 유추해볼 수 있을만한

실마리는 없는 것일까요?

전혀 없는 것일까요? 

저는 마가복음의 예수의 행적이 어디에서 왔는가 하는 실마리가 있다고

그것도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효~  많이도 썼네요. 

지겨우신 분들도 많으셨을 텐데,

생각은 했지만..

내친 김이라~~ 양해해 주시고..

다음에 뭐라도 쓰게되면 이런 장황설은 피하도록 노력을~~

꾸우뻑~~ 이제 끝이 보입니다. :)
(계속)

 

5. 신인 (神人) 예수

질문으로 시작을 할까 합니다. 

아래에 주어진 10개 항의 행적과 설명은 누구에게 해당되는 것일까요?

 

1) 육체를 가진 신이며 구세주이고 신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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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부조가 아기 예수와 시므온일까?
      천만에,
      디오니소스와 세레네와 이웃 친척신들이다.
     십자가를 주목하라...!)

2) 그의 아버지는 신이며 어머니는 동정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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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스 신과 마리아-전혀 구분할 수 없다.-)

3) 그는 3명의 양치기가 찾아오기 전에 12월 25일 동굴이나 누추한 외양간에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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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굿간에서 태어나고 있는 저 아기,
       예수일까?
       천만에,
       디오니소스이다.
       상세한 설명은 고타마님의 글 예수신화특별전시회를 참조)

4) 그는 신도들에게 세례의식을 통해 다시 태어날 기회를 준다.
5) 그는 결혼식장에서 물을 술로 바꾸는 기적을 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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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의 신 디오니소스와 예수가 결합된 획기적 부조가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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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오니소스가 죽어 썩은 나이자로를 마법의 지팡이로 살리고 있다.)
6) 그가 나귀를 타고 입성할 때 사람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고 찬송하며 그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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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오니소스가 어린나귀를 타고 종려가지를 꺾어 들고 입성하고 있다.)
7) 그는 세상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부활절 무렵에 죽는다. 
    download.php?grpid=13yPT&fldid=H7ZF&dataid=6&fileid=17&regdt=20060910173802&disk=26&grpcode=AdConversion&dncnt=N&.jpg
    (기독교가 만들어지기 전에 이미 십자가상의 죽음과 부활신에 대한 예배가 성행했다.
     무덤에서 발굴된 당시 이교도의 토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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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십자가에서 죽은 사람이 예수일까?
     천만에,
     그리스 신 디오니소스이다.)

8)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하여 영광되이 하늘로 올라간다.
9) 신도들은 최후의 날 심판 자로 그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10) 그의 죽음과 부활은 그의 몸과 피를 상징하는 빵과 포도주 의식으로 기념된다.
      download.php?grpid=13yPT&fldid=H7ZF&dataid=4&fileid=8&regdt=20060910164737&disk=11&grpcode=AdConversion&dncnt=N&.jpg 

      (디오니소스와 제자들이 빵과 포도주로 만찬식을 하고 있다.
        더 많은 사진자료는 예수신화 특별전시회 메뉴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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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들이 별을 보고 왕을 알현하러 가다'
   -이교의 벽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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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위 둘 다 아니다 왼쪽은 이집트의 이시스신, 오른쪽은 디오니소스와 그 어머니 세레네이다.)


위의 10개 항들은 Timothy Freke 와 Peter Gandy가 쓴
예수는 신화다 (Jesus Mysteries)’ 라는 책에서 그대로 베껴온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한국에서는 기독교계의 압력으로 절판이 되어서 책으로

구하시려면 영어판을 구하실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괜히 쉬운 문제를 낼 리가 없겠지요? 

네, 정답은 예수가 아닙니다. 

위의 10개 항들은 고대 이집트, 그리스, 소아시아, 페르시아, 이탈리아, 시리아 등지에서

숭배되던 죽어서 부활한 신인 (神人) 들의 행적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사복음서/마가복음의 예수의 행적과 유사성이 엄청납니다. 

그냥 카피했다고 보아도 무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신화들은 기원전 6세기부터 나타납니다. 

이 신인들은

이집트에서는 오시리스,

그리스에서는 디오니소스,

소아시아에서는 아티스,

시리아에서는 아도니스,

이탈리아에서는  바쿠스,

페르시아에서는 미트라 등으로 불렸습니다.

 

이름만 다를 뿐 근본적으로 동일한 신화적 존재이며, 

예수는 신화다’ 에서는 이 근본적으로 동일한 신화적 존재를

기원전 3세기에 쓰이던 신인들의 이름을 합성하여

오시리스-디오니소스 라는 합성어로 표현하고

이 신화적 존재들을 숭배하는 고대 종교를
미스테리아(Mysteria) 라는 말로 표현하였습니다.


예수의 행적과 이런 고대 신인들의 행적의 유사성

누가 보아도 거부할 수 없는 것이였나 봅니다. 

2세기의 초기 기독교 교부들은 예수의 이야기가 이방신화와 너무나 닮은 것을

예수가 올 것을 알고 있었던 악마가 일부러 그와 유사한 신화를 만들어

미리 세상에 퍼뜨려 사람들을 혼동시키려 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리스도가 도래할 것이며 인간에 속하는 죄인으로서 불의 처형을 당하리라는 것을

선포하는 예언자들의 말을 미리 들었으므로,

사악한 악령들은 신의 아들이라 불리는 자들을 미리 만들어 냈다. 

그것은 그리스도에 관한 말이,

시인들의 말과 마찬가지로 단지 경이로운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을 인간들에게 미리 심어 주기 위한 것이었다.”

– (순교자 유스티누스)

 

“진실을 곡해하는 것을 일삼는 악마는 성사의 정확한 전말을 흉내 낸다. 

악마는 신도들에게 세례를 주고,

성수로 인해 죄가 용서된다고 약속하며,

신도들을 미트라스 의식에 입문시킨다. 

가로수 2010.09.03 08:19
[역사] 문서위조 사례 - 빌라도보고서
글쓴이 : 오디세이  (203.226.144.50) btn_ip.gif 날짜 : 2003-01-28 (화) 20:08 조회 : 1677 btn_singo2.gif btn_print.gif
[역사] 문서위조 사례 - 빌라도보고서    
  
  
기독교인 중...몇몇이 자주 인용하는 "예수"에 대한 역사적 자료로서 <빌라도보고서>라는 것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기독교인들이 이 자료를 근거자료로 들고 나왔을 때...상당히 당황되더군요...(^^)

그리하여, 이에 대한 여러가지를 찾아본 결과....후대의 위작이라고 하여...쓴웃음을 지은 적이 있습니다.

적그리스도님이 잘 요약해 주셨네요....

한 인간의 신성화를 위해 노력한 수많은 사람들에게...경의를...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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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도 보고서의 정체> (By 적그리스도)


얼마전에 어느 안티분이 [빌라도 보고서의 파렴치성]이라는 글을 올린적이 있었을겁니다. 그글은 빌라도 보고서의 상황적 판단과 요세푸스의 진술의 조작등의 정황으로 봐서 [빌라도 보고서]가 위조라고 주장했는데, 제가 더 정확한 자료를 갖고 있기에 써 보았습니다.

[빌라도 보고서]는 [빌라도 서신]이라는 문서중 일부분입니다. 빌라도 서신 전체를 읽어보면 그 유치찬란한 위조에 치를 떨게 됩니다.(외경을 다룬 '숨겨진 성서'등에 나와있음) 내친김에 [▶ 요세푸스 증언의 실체] 부분에 빌라도 보고서에 대한 내용을 추가시켜서,

[▶ 요세푸스 증언과 빌라도 보고서]로 내용 증강합니다.(버전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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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푸스의 기록외에도 기독교인들이 만들어낸 조잡한 위조문서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빌라도 보고서'라는 것이 있다. 빌라도가 헤롯, 로마황제 티베리우스, 아우구스투스와 교환했다는 편지 모음으로 알려진 '빌라도 서신'은 현재 6세기~7세기의 시리아어 필사본으로 대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숨겨진 성서(the other bible)에서 빌라도 서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해 놓았다.

"티센도르프 박사는 그의 저서 '비경전 계시록들'에서 파리 필사본 가운데 그리스어로 된 사본을 구했는데 '본문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논의할 가치가 없다.'라고 말했다. 빌라도의 편지 뒤에는 후대에 필사자가 추가한 요약 구절이 들어있다.
거기 나오는 유스티누스는, 역사가 요세푸스가 자기와 동시대의 역사가라고 말한 티베리아의 유스투스로 이해된다. 우리는 이 요약된 구절의 진정성을 찬성하는 쪽으로 기울 수가 없다. 유스투스가 그리스도에 관해서 언급한 적이 없다고 포니우스가 증언하기 때문이다. 테오도루스라는 인물을 우리는 티베리우스 황제라고 이해한다."
[윌리스 반스토운 / 숨겨진 성서(the other bible) 2권 / 이동진 역 /문학수첩 / p.347]

빌라도의 서신중 일부를 가지고 메시아 시대에 법정에서 만들어진 공문서라는등의 주장을 하는 기독교인들이 꽤 있는데, 필자는 빌라도 서신 전체를 읽어보도록 권하고 싶다. 위조화폐의 경우에는 정밀성이 요구된다. 그러나 고대의 위조문서들은 메스메디아 부재나 지식의 일부층 독점등으로 오히려 그 위조의 수법이 유치찬란해도 무지자들은 그대로 믿을 수 있었다.

빌리도 보고서가 얼마나 유치찬란한 위조문서인지는 '빌라도 서신'을 읽어보기만 하면 금새 알수가 있다. 로마총독 빌라도가 공식적으로 왕들에게 보냈다는 공문서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예수에 대한 찬양으로 가득하다. 아예 한술 더 떠서 헤롯이 빌라도에게 "당신네 부부는 밤이나 낮이나 예수를 기억하면서 허리에 띠를 두르고 정의로움을 받아들이십시오"라고 권하기도 한다. (기독교인들은 헤롯이 빌라도에게 보낸 서신은 쏙 빼렸다.)

한편, 빌라도가 헤롯에게 보낸 서신에는 백부장 롱기누스로부터 예수의 부활에 대한 보고를 받고, 빌라도와 그의 아내앞에 부활한 예수가 등장한후, 두 부부는 예수의 앞에 엎드려 눈물을 흘리며 기도를 했다고 한다. (이 편지들은 직접 전문을 다 읽어보면 너무도 기독교적인 찬양과 서술에 조잡한 위조를 한눈에 알아채게 만든다)

그리고, 빌라도가 로마황제 티베리우스와 아우구스투스에게 보낸 서신들은 오늘날 한국의 개신교인들이 '빌라도의 보고서'라고 주장하는 문서이다. 이것 역시 자세히 읽어보면 한눈에 그 조잡함을 느끼게 만들어 준다.
이것은 한마디로 복음서의 축소판에 불과하며, 예수가 병자들을 치료한 기적을 서신의 대부분의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복음서에 있는 나자로의 부활, 예수의 옷자락을 만진후 치유된 여인...등등 파렴치하게 복음서의 내용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예수의 기적이 실제로 있었던 것이라고 가정해도, 빌라도는 이런 기적들을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본것도 아닐텐데, 이런 기적행위들로 서신의 대부분을 할애해서 황제에게 보낸 공문서에 예수를 믿으라고 호들갑을 떨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이 서신을 그대로 읽으면, 마치 빌라도가 로마황제에게 예수를 믿어달라고 간청하는 듯하다.

그리고 아예 한술 더 떠서 마지막에는 로마황제가 빌라도를 소환해서 "그렇게 위대하신 분을 죽였단 말인가?"라며 황제는 화가나서 빌라도의 목을 베어버린다. 사형을 당하기전 빌라도는 기도를 했고, 그 순간 하늘에서 빌라도를 축복해 주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그의 목이 떨어지자 천사가 빌라도의 머리를 받았으며, 그 모습을 본 빌라도의 아내 프로크라는 기쁨에 넘쳐서(?)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기독교인들은 이 부분도 쏙 빼버렸다.)

빌라도는 말년에 사마리아인 학살사건 때문에 로마로 소환되어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빌라도 보고서는 도저히 공문서라고 볼 수 없으며, 차라리 빌라도 복음서라고 부르는게 더 나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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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참 :
`티센도르프 박사는 그의 저서 `비경전 계시록들`에서 파리 필사본 가운데 그리스어로 된 사본을 구했는데 `본문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논의할 가치가 없다.....또........빌라도의 편지 뒤에는 후대에 필사자가 추가한 요약 구절이 들어있다` 이 사람 말은 어떻게 믿수??
내용이 유치찬하니까 공문서라고 믿을수 없다는 건 전적으로 비기독교 시각이니까 그럴테고... 좀 제대루된 그럴듯한 증거나 이유는 없수? 2002/01/08

(ㅡ.ㅡ) :
`후대에 필사자가 추가한 요약 구절`은 바이블엔 없다구 생각하냐? 내 눈엔 짜다라 보이는데 니눈은 썩은 동태 눈까리냐? 2002/01/08

잠수함 :
나참~~~ 이거..... /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될텐데...(-.-) 2002/01/09

나참 :
아집과 편견을 그대로 보여준 것인데 안보이나? 상식적으로 생각하니까 윗글이 편향적이란 거야. 제 눈에 들보를 빼어냈을 때, 남 눈의 티도 제대로 볼수 있고 또 지적해 줄수 있음을 알기 바란다. 아뭏든지 제대루된 증거나 이유는 없군. 2002/01/09
안티는 편견이 심해` 라는 생각이 나의 편견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편견이 금새 사실로 드러났을때, 그것이야말로 편견 중에 최악의 편견이지. 2002/01/09

잠수함 :
빙빙 말돌리지 말고...정곡을 찔러 보자구...나참씨... / 빌라도라는 로마의 총독이... 현재에 전해지는 [빌라도 보고서]를 썼다구 보시나?? [기적행위들로 서신의 대부분을 할애해서 황제에게 보낸 공문서에 예수를 믿으라고 호들갑을 떨고 있다.] ===] 이런내용이 담겨 있는 것을 로마의 총독이 황제에게 보낸 공문서라고 볼 수 있나?? / 초기 기독교 시대에 로마는 기독교를 일종의 무신론적인 사이비집단으로 보고, 처벌했다...총독이 이런 내용을 황제에게 보냈다?? 웃기시는군.... 2002/01/09
이런 건..편견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고, 왜곡에 대한 반론이라고 하는 거야.... 2002/01/09

나참 :
이런..그것도 이유라고 말하나? 단지 유대총독이기 때문에? 예수의 제자들은 처음부터 예수를 믿었던가? 당신이 말하는 왜곡이란 게 단지 당신의 비기독교적 시각때문이라면 그것이야말로 편견이고, 진실을 왜곡할수 있다는 걸 알아두시오. 2002/01/09


잠수함 :
지금 소설쓰시우?? 총독이라는 직함이 애들 장난인 줄 아시우... 비유하자면, 도지사가 대통령한테 보내는 [공/문/서]에... 우리 도시에 기적을 일으키는 사람이 하나 나타났는데, 대단하다... 뭐 이랬다는 것인데... 하하.... 비기독교적 시각이 아니라... 그냥...상식적으로 보라니까...(-.-) 200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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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삼 2010.09.04 00:11

가로수님의 열정에 정말 할말을 잃었습니다. 인생의 대 선배님으로서 독대하여 가르침을 얻어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의 할아버지세대때 마을의 부호정도라 부를수 있던 저희 집안의 몰락을
머리가 큰후 기독교라는 종교가 원인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가족또는 가문의 새로운 토대를 다지기 위해
많은 생각을하고 많이 움직이고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이 집안에 팽배한 기독교를 제거해야한다는게 정말 너무
어려웠습니다. 32살의 젊은 나이이지만 열심히 노력한 탓에 가계의 경재적 주도권이 저에게 오고나니 발언 영향력이 강해진 이때(말에 힘을 싣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음) 정말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지식들.. 가로수님에게 많이 얻어갑니다.

중매쟁이 2010.09.05 14:47
가로수님,

너무나 길어서 글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정말 정열이 대단하십니다.
아마도 예수님이 실존인물이 아니라는 취지로 쓰신 것 같은데, 헛수고하셨네요.

예수님이 실존인물이라는 것에는 모두가 동의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가 정말로 하나님의 아들이냐, 정말로 그리스도냐, 정말로 구세주냐에 대한 것만 의문으로 남았습니다.

예수님의 가장 큰 대적자인 이슬람교의 코란에서도 예수님이 실존인물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하멧이 예수보다 더 중요한 선지자라고 주장하면서 이슬람교를 창시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죽이기까지 했던 유대교에서도 물론 예수님이 실존인물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스스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면서 사회를 혼란케했던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배척했습니다.

가로수님 혼자서만 정말 엉뚱한 추측을 하고 계시네요.
광인 2010.09.05 19:06

정말로 비겁한 행동을 보이시네요. 중매쟁이님 정말로 궤변을 늘어놓는건 참겠지만 자신이 불리하다 싶으니 전부 다 거짓으로 몰다니요. 애초에 적혀져있는 문언조차도 나열하지 않으셨습니까? 당신에게 정말로 실망하게 되네요.

삼삼삼 2010.09.06 06:52

읽어보신후 열정이 어떠한가에 대해 평을 하세요.. 이슬람의 경전은 기독교의 그것과 뿌리를 같이 합니다. 궤변을 늘어놓을 지언정 적어도 모든이들이 공감하고 생각할수 있는 자료들이라도 가져올 열정?이라도 보여주시죠? 정말 무례해 보입니다. 어찌 저것들이 엉뚱한 추측입니까? 읽어보시고 저 자료들이 정말 옳은지 그른지 곰곰히 생각해본후 말을하세요 

none 2010.09.08 07:56
읽지도 않고 마음대로 지껄이시는데... 대체 이건 무슨 논리입니까?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면서 엉뚱한추측이라 하는건 대체 뭐죠?
중매쟁이 2010.09.06 00:38

광인님의 글은 항상 제가 이해를 잘 못하겠습니다.

자신에게 불리하니까 모두 거짓으로 몰다니요, 무엇이 그렇다는 건지요?
그리고 애초에 적혀져 있는 문언조차 나열하지 않았다는 것이 무슨 뜻인가요?

같은 한국말을 하면서도 이렇게 대화가 안되는 것이 참 희안합니다.

살리맨 2010.09.06 14:50
중매쟁이님. 정말 대화가 안되는 전형적인 맹신증후군 증상을 보이시네요.

애초에 적혀져 있는 문언이란 가로수님의 글이고, 모두를 거짓으로 몬다는 말은 가로수님의 글을 읽지도 않고 곰곰히 생각해본 적도 없으면서 나는 예수가 실존인물이라 믿고 있고 코란이니, 유대교니 모두 인정하고 있으니 너희들의 말은 모두 아니다. 고로 거짓이다 (아니다=거짓이다)

이런 뜻입니다.
한국인 맞습니까? 같은 한국말을 하면서 대화가 안되는 건 중매쟁이님 밖에 없네요. 제 3자가 대충봐도 이해가 되는데 지금 토론의 중심에 계신분이 이해가 안된다니요... 보통 성인으로서 가져야 할 이해력 수준에 의심이 갑니다.

그리고 중매쟁이님이 말씀하신 것 중에 "예수님이 실존인물이라는 것에는 모두가 동의하고 있습니다. "라고 하셨습니까? 저는 예수가 실존인물이라고 전혀 생각치 않는데요. 가로수님도 그런거 같구요. 그럼 이미 모두라는 말에서 모순이 가지 않습니까? 나를 뺀 모두가 성립이 된다고 보십니까?

예수는 정치인이나 사상가가 아니라 목수 청년이었었다면서요?
그런 평범한 사람이 역사책에 기록되지는 않는다면서요?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일어났던 일을 기록한 역사서라고 말씀하시네요?
그럼 성경에 예수는 왜 존재하는 것 입니까?
정말 하나도 들어맞는게 없습니다. 당신의 말은.
오히려 당신의 말은 성경이 대놓고 신화라고 정의해주는 꼴밖에 되지 않습니다.

정말 모순의 전형을 보여주시는 분이군요. 기독교인의 수준을 알만할 것 같습니다.

중매쟁이 2010.09.06 21:24

살리맨님,

1. 광인님의 "예수님이 실존인물이라면 왜 역사책에 기록되지 않았냐?"라는 질문에서 역사책이란 물론 일반 역사책을 말합니다. 예수님이 굉장한 정치가나 사상가가 아니기 때문에 일반 역사책에 중요하게 기록되지는 않았다는 겁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을 중심으로 기록한 책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가 주인공이지요. 그 말이 모순되고 이상한가요?

2. 예수님이 실존인물인가에 대해 이견을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그가 정말 하나님인가", 아니면 "그는 단순히 선한 선생일 뿐이었나"가 이견일 뿐입니다.

예수님이 실존인물인가 아닌가는 어차피 우리가 직접 보거나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3의 자료를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가로수님도 그런 방법을 사용해서 '없다'고 주장했구요.
그렇다면 저도 제3의 자료를 사용해서 그의 실존과 뿐만 아니라 그의 하나님되심에 대해서 증명하겠습니다.

중매쟁이 2010.09.06 21:31

하버드 대학의 로얄 교수인 그린리프 박사는 법학계 최고의 석학으로 그의 저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최고의 법학고전으로 꼽힌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허구라고 믿고 허구성을 폭로하기로 작정했다. 그러나 부활에 관한 자료들을 꼼꼼히 탐구하는 과정에서 그는 예상과는 정반대의 결론에 도달하고 말았다.


예수님이
얻어맞고 모욕당하고 유죄판결을 받고 신성모독죄로 최고형을 받으며 십자가에서 죽었을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다. 그런데 그들이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을 직접 목격하고 성령님을 받으면서 담대하게 선포하기 시작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아나셨다.”


이런
선포로 인해서 그들은 구타와 위협과 투옥과 죽음까지 당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없었다.
[1] 그들을 죽음까지도 두렵지 않게 만든 것은 그들이 목격한 사실 때문이었다. 예수님의 가장 악날한 핍박자였던 바울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도로 변화한 것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부터였다.


그린리프
박사는 그리스도의 부활은 법적 증거의 관점에서 역사상 증거가 가장 확실한 사건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드디어 자신의 삶을 예수 그리스도께 드렸다. 그리고 <An Examination of the Testimony of the Four Evangelists by the Rules of Evidence Administered in the Counts of Justice> 라는 책을 써서 예수 부활의 진실함을 증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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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자신의 죽음과 부활극을 꾸며댔다고 주장하는 글이 영국 왕립 의과대학의 저명한 저널에 실렸다. 글의 내용은 이런 것이다.

모든 사건들은 예수와 그의 추종자들에 의해 계획되었다[2]십자가에서 일찍 끌어내려질 있게끔 죽은 연기한 것이다.”


주장에 대해서 테리 왓킨스는 이렇게 반박했다.

그러나 만약 예수님의 부활이 사실이 아니라면 그의 제자들이 가장 알았을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증언이 거짓임을 분명히 알고 있으면서도 거짓 증거를 퍼뜨리고 다녔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부지중에 속고 있는 것이 아니라 거짓말인 줄을 뻔히 알면서 말이다. 거짓 증언을 위해서 투옥되고 죽음까지도 감수했다는 것이다. 그것은 있을 없는 일이다.”

 

옥스포드 대학교 학생인 길버트 웨스트와 로드 리틀톤은 기독교는 말도 안되는 허구 실화일 뿐이라고 믿으며 기독교 신앙을 반박하기로 결심했다. 그들은 증거들을 신중하게 합리적으로 조사하다 보면 기독교 신앙을 쉽게 무너뜨릴 있다고 여겼다.


그러나
증거를 조사한 그들도 정반대 결론에 도달했다.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은 역사상 가장 확고부동한 사실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웨스트는<Observations on the History and Evidences of the Resurrection of Jesus Christ> 라는 책을 썼다.

 

전직 옥스퍼드 대학의 역사학 주임 교수이며 여러 유명한 책의 저자인 토마스 아놀드 교수는 역사적 사실을 연구하는 일에 능숙한 석학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본인은 여러 시대의 역사를 연구하고 이에 관해 글을 남긴 사람들이 제시한 증거의 신빙성을 가늠하는 일에 다년간 몸담아 왔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위대한 표적, 예수 그리스도가 죽었다가 죽은 자로부터 다시 살아났다는 사실보다 탁월하고 완벽한 증거로 입증되는 사실을 나는 인류 역사상 하나도 알고 있지 않다.[3]

 

영국의 전직 재판장인 달링 경은 부활의 증거들을 조사해 이렇게 말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본질적이든 부수적이든, 부활의 증거는 압도적으로 넘쳐나고 있다. 그러니 최소한의 지성을 갖춘 곳이라면 세상의

광인 2010.09.06 22:12
1.죄송하네요. 제가 말을 잘못한거 같네요. 제 말은 성경 외에는 예수라는 자의 기록이 전혀 없었다는 말이였습니다. 십자가 형이라는 극악한 형벌을 받는 이가 그렇게 흔하지도 않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이런 죄수가 있었다."라는 문헌이나 자료가 성경 외엔 절대로 없거든요.

2.예수가 실존 인물인가에 대한 이견은 여기에 글 몇개만 찾아봐도 아실수가 있었을텐데요.

그리고 님이 제시하신 자료중에 이런 말이 있는데...(다른건 그냥 멋내기에 불과한거 같군요. 왠래 안티 기독교도였는데 불라불라...)

모든 사건들은 예수와 그의 추종자들에 의해 계획되었다[2]십자가에서 일찍 끌어내려질 있게끔 죽은 연기한 것이다.”...이 사람 정말로 과학자가 맞나요? 애초에 십자가형이 일벌백계인걸 모르는 사람인가요? 스타르타쿠스가 사형 당했을때 반란군의 시체를 거리에 '전시'했을 정도인데요. 제가 그 책을 안 읽어봤으니 어떻게 일벌백계가 그냥 사형용도구로 전략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더 이상 정확하신 말씀이 없으시니 이만 하도록하죠.

중매쟁이 2010.09.07 03:58

광인님,

1. 예수라는 인물은 성경 이외에도 유대의 역사학자인 요세푸스와 로마의 역사학자인 타키투스, 수에토니우스의 기록에도 있다고 합니다. 그가 세상에 끼쳤던 놀라운 결과에 비하면 기록은 너무나 미미한 것이지만요.제가 직접 확인해본 것은 아니고 미국의 변호사이자 크리스챤 작가인 ? (유명한 사람인데 이름을 잠시 잊었습니다.) 가 쓴 글에서 본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라는 이름이 다른 역사 기록에 절대로 없었다는 귀하의 확신은 어떻게 얻은 것인가요?  



2.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가짜로 죽었던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은 많이 회자되는 얘기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죽었다가 살아날 수 있는가 믿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모든 사건들은 예수와 그의 추종자들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말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은 척 했다가 살아나면서 하나님인 척 하려했다는 의심입니다.


스파르타쿠스의 시체가 거리에 전시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예수님은 그처럼 세계에 회자되던 유명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이스라엘이라는 작은 나라에서 그의 놀라운 행각에 대해서 3년 동안 입에서 입으로만 소문이 나던 인물일 뿐입니다.


위의 글을 쓴 사람들이 저명한 법률학자나 법률교수가 아니라도 아주 간단히 알 수 있습니다.


로마시대에는 네로황제에 의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사자의 밥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백여년전에 예수님을 전하려고 와서 수많은 미국과 영국사람들이 죽었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위해서 목숨을 바쳐가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제우스나 환웅 같은 신화적인 인물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사람들이 제정신일까요? 
그런데 그들은 제정신일 뿐만 아니라 나라와 지역에서 가장 존경받는 사람들 중의 하나였습니다.


이제 예수님이 실존인물인가 아닌가는 전혀 이슈거리가 아닙니다.

기독교인들이 믿듯이 그가 정말 하나님이자 구원주인가, 아니면 세상사람들이 생각하듯이 싯달타나 마호멧과 같은 그저 종교창시지에 지나지 않는가 하는 것이 이슈지요.

광인 2010.09.07 18:16
1. 사이트 링크에서 직접 가보게 하는게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건 알고있습니다만 그래도 한번 보시지요. http://blog.naver.com/n2260/90086977886 ,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0901&docId=61917645&qb=v6q758D7IL%205vPY=

2.그렇게 회자가 되는 인물이 아니면 애초에 십자가에 못 박힐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냥 단순히 목을 자르지요. 당신의 생각속에 로마는 아무나 심심하면 못 박아 죽이는 나라라고 인식하셨나보군요.

그리고 입에서 입으로 나는 인물이 실존한다고 믿는거 자체가 넌센스 아닙니까? 마치 "야! 환웅은 진짜 신의 아들이래! 웅녀는 진짜 곰이 인간으로 변한거고!"라는 말을 아직까지도 믿고 있는듯 합니다.

제우스나 환웅을 위해 목숨 바치는 인물이라...애초에 이단처럼 유일신 이론을 스스로 부정하시는게 좀 뭐하네요. 어떻든 그들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라...환웅은 모르겠고 제우스의 경우는 거의 모든 그리스인이 믿고있었는데...제정신이 아닌 사람 모두가 안 믿었다는 보장이 있으십니까?

예수님이 실존인물인가는 전혀 이슈거리가 아닙니다. 진짜 없으니까요. 실존했다고 쳐도 그는 진짜 신의 아들이 아니라 무기를 들고 다니고 자랄 철에 나지도 않은 무화과를 말라 죽이는 아주 난폭한 전도사였을겁니다.

P.S:정말로 예수의 존재를 증명하고 싶으시면 무조건 거짓말이라고 하시지 마시고
가로수님이 쓰신 글 하나 하나를 밝혀보시죠?
중매쟁이 2010.09.07 20:46


글 하나하나를 밝히라구요?
그럴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이제는 본인이 결정하셨으니 됐습니다.

none 2010.09.08 08:00
흠.. 밝힐수 없으니 참 쿨하게 넘어가시네요..

참 논리적이신듯
중매쟁이 2010.09.17 10:35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증거하기 위해서는 끝없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있다'는 것을 증거하기 위해서는 하나만 있어도 가능합니다.

그가 보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했으므로 '없다'고 말하고 있는데, 
'없다'는 하나하나의 주장에 대해서 '있다'는 논증을 하라구요?
그것보다 더 어리석은 일이 또 있을까요?

광인 2010.09.19 17:27
애초에 상대방의 글도 읽지 않고 "닥치고 나만 믿어!"라는 행동만 고수하시는데 어떻게 당신을 믿을 수 있습니까? 어떻게 당신에 대해 기대를 할 수 있겠냐는 말입니다.

왜 있다는걸 증거하기 위해서 하나만 있어도 된다고 생각하시죠? 당신 멋대로 세상의 룰을 바꾸시는겁니까? 당신이 신이에요? 그리고 애초에 증거가 어디있습니까? 그 잘난 원본이 존재하지도 않고 무수히 수정된 바이블 책 쪼가리 하나요? 아니면 탄소 측정법까지 조롱하는 수의 그걸 말씀하시는건가요?

그 있다는 증거 하나라도 내걸어 보세요.아니다 됐다. 어차피 "니가 결정했으니까 됐어!"라고 하실게 분명한데요.
가로수 2010.09.17 15:29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증거하기 위해서는 끝없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 없는 것은 있다고 증명이 되기 전까지는 없는 것이지, 없다는 증명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님이 봉황이나 용이 없다는 증명을 할 수 있습니까?
      
       님이 있다고 주장하려면 있다는 단하나의 증거만 제시하면 되는 것입니다.
       무슨 개풀뜯어 잡수고 켁켁거리는 소리를 하십니까~

       과거의 글 하나 첨부하니 잘 보세요~ 
글쓴이 : 오디  날짜 : 06-04-15 15:18     조회 : 72    
명제 1.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없으므로,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명제 2.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증거가 없으므로, 신은 존재한다.

기독교인들은 이 두 명제가 동격이라고 착각을 한다.

하지만 결론을 먼저 설명하자면, 2번 명제는 틀렸다.

그 이유를 설명하기에 앞서 일단 현실에서 통용되는 몇가지 사례를 들어볼까 한다.


사례 1.

흔히 세무조사를 나오게 되면, 조사인은 피조사인에게 납세자 권리헌장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 중의 한 구절은 대충 이런 내용이다. 

"구체적인 탈세의 혐의가 입증되지 않는 한 당신은 성실한 납세자이며 귀하가 제출한 자료는 진실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우리나라 법체계에서도, "유죄의 판결을 받기 전까지는 무죄로 추정"함을 원칙으로 한다. 

따라서 현행범을 제외하고는 "범인"보다는 "용의자"라는 말을 쓴다. 

사례 2.

경찰이 어떤 사람을 살인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경찰에게 따져 물었다. 

"내가 살인자라는 증거 있어...? "

경찰은 대답했다. 

"니가 살인 안했다는 증거 있어..?"

사례 3. 

잃어버리지 않았다면 가지고 있다. <= 물론 참인 명제이다. 

인간은 뿔을 잃어버리지 않았다. <= 역시 참인 명제이다. 

그러나 둘 모두 참인 명제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뿔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제 왜 2번 명제가 틀렸는지를 설명해보고자 한다.


1. 입증책임은 사실을 주장하는 자에게 있다.

즉, 신의 존재를 주장하는 사람이 존재의 증거를 대야 한다.

입증책임을 완수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부존재로 치부되어야 함이 상식이다.

따라서 탈세를 주장하는 세무조사인이 탈세의 근거를 대야 하고,

경찰은 용의자에게 살인자가 아니라는 증거를 요구할 게 아니라, 체포의 근거가 되는 살인의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2. 부존재라면, 그에 따른 증거는 당연히 없을 수 밖에 없다.

있다는 증거가 없으므로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인데, 없다는 증거를 요구하는 것은 너무 파렴치하지 않은가..?

처음부터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어떻게 잃어버릴 수 있으며,

잃어버리지 않았다고 하여 어떻게 가지고 있다는 결론을 유도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인간이 뿔을 가지고 있었는가..?

즉, 존재의 증거가 부족하여 부존재로 결론난 사실에 대해서는 부존재의 증거는 불필요한 것이다.

없다는 증거가 없으므로 존재한다는 결론을 이끌어낸다면, 인간은 뿔을 가지고 있다.

3. 언제든 객관적인 증거가 제시된다면 존재가 입증될 수 있다.   

따라서 존재의 증거가 없으므로 부존재가 증명되었다고 주장하는 것도 불완전한 것이다. 

추후에라도 증거가 제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없다는 증거가 없으므로 존재한다고 주장한다면,

이것은 불완전하다 못해 어리석은 것이다.

사실을 주장하는 자가 입증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책임을 전가하고 있기 떄문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신의 존재"와 같은 추상적인 명제에 대해서는, 

존재의 증거가 제시될 가능성이 없어보인다.  

따라서 존재하지 않는다는 증거 또한 영원히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기독교인들은 신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는 하나도 못대면서

신념이 존재를 증명한다고 착각하며 살고 있다.

그들 스스로 지어내는 증거들은 엄청나게 많은 모순을 야기하지만,

신념이 깃들면 이성과 합리성은 설 곳이 없어진다.

아무리 그들의 신념이 틀렸으며 이러저러한 모순이 있어서 말이 안된다고 설명한들

"그래도 하나님은 존재하십니다"라는 말로 대꾸하는데 더 설명해 무엇하랴...



기독교인들이여, 다음의 명제를 부정해보라...

"기독교의 신(야훼)는 멍청한 벙어리라서 인간의 변호를 받아야 한다"

결코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기독교의 신은 언제나 멍청한 벙어리였으므로............ 
none 2010.09.28 10:07
너무 깊게 가실 필요도 없으실듯..

신이 없다는 증거가 수두룩한데 굳이 이런식으로 설명하려해도 의마도 없고..

하여튼 수고하셨습니다.
예수누규 2010.11.08 19:29

신이 있다 없다 예수가 있다 없다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신이라는 존재 예수라는 존재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기독교인들이 말하는 하나님이있다면 예수가 구세주라면 과연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해주었죠?
있다 없다가 중요한게아니라 과연 신이라는 존재가 우리와 관련이 있나 우리의 삶을 주간하느냐?
만물의 창조주라?
언제적 이야기죠?
만들어만 놓으면 뭘 합니까?
돌봐주지를 않는데요?
죽은뒤 영생을 보장하고 천국을 보장 한다구요?
천국에 가면 행복 할까요?
지옥에 가면 불행 할까요?
잘한번 생각해보세요.
행복이 있기에 불행이 있고 불행이 있기에 행복이 있습니다.
영생을 원하세요? 죽음이 있기에 우리 인간은 영생을 원하는것 아닐까요?
천국에서는 불행이 없는데 어떻게 행복을 느끼죠?
지옥에는 행복이 없는데 어떻게 불행을 느낄까요?
죽음이없는데 영생을 원하세요?
성경에서는 사후의 일들을 설명하는데 천국이든 지옥이든 영생이든 죽음이든 아무런 쓰잘떼기없는것으로 우리를 꼬득이는 신이라는 존재는 우리같은 안티크리스찬들에게는 없는것입니다.
예수를 믿기에 전하기에 힘쓰시지 마시고 당신들이 믿는 예수의 말대로 이웃을 사랑하고  아끼세요.
우리모두가 사랑 한다면 세상은 아름답지않을까요?

단 한가지 내가 하고픈 말은 모든 기독교 천주교 불교 이슬람 등등 모든 신은 우리 인간이 창조 하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들어 우리를 창조하게 만든거죠.
아마 고등 교육을 받고 생각이 있으시면 잘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생각하는데 나쁠건 없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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