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결혼기피 조건…3위 부모동거, 2위 출신지, 1위는?
[경향신문] 2010년 11월 19일(금)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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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남녀들이 결혼상대자로 기피하는 첫째 조건을 ‘특정 종교’를 꼽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대표
김영주, www.gayeon.com)과 온라인 미팅사이트
안티싱글(www.antisingle.com)이 미혼남녀 732명을 대상으로 ‘배우자 특별 기피사항’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애상대로는 되지만 배우자로서는 안 되는 조건들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88%와 여성의 97%가 ‘있다’라고 답했다.
‘배우자 조건 중 특별한 기피사항은 무엇인가?(기본적인 조건 외)’라는 질문에 남성 41%와 여성 50%가 ‘특정 종교’라고 답했다.
뒤를 이어 여성의 경우 ‘부모님 또는 본인 연고지’(21%), ‘자취의 유무(부모님과 동거)’(18%), ‘특정 혈액형’(10%), ‘기타’(1%)의 순으로 답하였다. 기타 답변에는 ‘머리 숱의 많고 적음’, ‘특정지역 유학 경험 유무’ 등이 있었다.
남성의 경우 ‘자취의 유무(부모님과 동거)’(32%), ‘부모님 또는 본인 연고지’(16%), ‘특정 혈액형’(9%), ‘기타’(2%)의 순으로 답했다.
위 결과에 대해 결혼정보업체 가연의 조정연 매칭팀 부장은 “상담을 하다 보면 정말 의외의 기피사항을 말씀하시는 분들이 꽤 많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팀 손봉석기자 paulsohn@kh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