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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그라 3 3,379 2011.06.09 23:12

안녕하세요?
안티 예수에 첫발을 내딛는 고딩, 인테그라입니다.

여기 계시는 형님들 글을 보면서
정말 많이 깨닫고 있습니다.

가끔 기독교 옹호하시는 분들의 글을 볼 때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지 모르겠는데요,

우선,
안티예수의 메인 테마인
말그대로 'anti-(反) 예수'에 대한 토론이나
어떤 화두를 가지고 논박을 펼칠때요,

왜 기독교인들의 대답 하나하나가
일반화시킬 수 있는 논리나 설명을 펼치는 것이 아닌,
(그들만이 믿는) "성경에 있지않냐?" 또는
성경 어디어디 구절...etc. 인용해서 우리 안티회원님들의
의문점에 반박을 하더군요.

모든 것을 그들이 이미 만들어놓은 기독교적인 세계관에서
사고가 출발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안티기독이라고 하지만 회원님들이
어디 디씨나 이런 저질 사이트도 아니고
대놓고 까는 것이 아닌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반박하시는 것 같던데,

여기에 대응하는 기독교 옹호가들의 견해들은
하나같이 "우리 하나님이 어쩌고..저쩌고..." 
그건 당신들의 세계관일 뿐이고...

"성경에 어쩌고 저쩌고..."
그것도 역시 당신들만이 보는 책에 불과하고...

하다가 말문이 막히면...
"마귀의 유혹에 끌리면 안됩니다."
"사탄이 어쩌고 저쩌고.."
아니, 사탄도 니들 성경에나 나오는 거지
전세계 공통적으로 보편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공인' 악마의 명칭도 아니고... 나참..;;

즉,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선에서 명쾌한 해답이
아니라 성경이나 그들이 유리한 측면에서 지극히
우회적으로 대답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안티회원님들의 배려심이 뛰어난 것같습니다.
이들을 위해 성경을 미리 읽어두고
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몸소 '성경 oo구절'까지
인용해가며 구체적으로 기독교인들을 반박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비판의식과 진리에 대한 갈구가 느껴집니다.
(그들의 세계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타 종교에 대한
조금의 관심이나 배려가 없는 개독과는 달리...)

전 2년 전 중학교 때 예수 전도하는 어떤 아주머니랑
한바탕 논쟁으로 싸우고...(철없었음..)
그 이후로 반 기독교에 관심이 많아져서 오늘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경험도 없고 지식도 얕은 고딩이지만
나름대로 기독교에 대해서 작은 결론을 내어보자면,

1. 종교 전체적으로 보자면, 예수가 허구이든 진실이든
사회에 기여하는 바는 크다고 생각함...
즉, 잘믿으면 사람도 바뀔 수 있고, 사회 안정화도 시킬 수 있고,,
근데 우매한 사람들 혹세무민 쫌 안했으면...ㅠㅠ

2. 오늘날 강대국에 해당하는 나라들이 대다수 믿는 종교로서
그에 힘입어 오늘날 그들의 국력과 맞먹는 힘을 갖게 된 것 같음.
인도가 만약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막강한 나라였으면
이미 전 세계에 힌두교 사원이 즐비할 거라 생각. 결국 힘의 논리인 것 같음...




안티 초보라 아직 모르는 것도 많고
한창 호기심도 많습니다...
활동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은 가르침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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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빛나리 2011.06.10 15:15

예전엔 종교로서 국가를 통치하는데 가장 수월했죠.

대개 종교는 국가내 분쟁의 가장 원초적인 사회계급의 형성을 지원해주고, 피지배자들의 고통을 종교 교리로 달래줍니다. 때문에 종교는 통치자의 이데올로기로 잘 이용되죠.

지금도 우리나라에선 빈부격차로 인한 사회불화를 종교가 완화시켜주고 있죠.

그래서 국가마다 사회불화를 조장하는 사이비종교만 아니면 간섭을 하지 않고 배려하고 있죠. 일부 단일 종교를 국교로 삼은 국가가 다른 종교의 침투로 사회불화, 국가불안을 야기되기 때문에 정책적으로 막고 있는걸 제외하면 말이죠.

종교는 토착화되면서 순수한 교리로부터 어느정도 변질됩니다. 통치자의 입맛에 맞게 변형되어야 생존하고 번영할 수 있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에서 호국불교, 유교 등 역사적으로 찾아볼 수 있죠. 기독교는 일제강점기시 신사참배를 수용하다가 625이후엔 반공을 주창하며 사회에 영합하죠.

역사적으로 봐도 종교는 현사회상황에 맞게 변해야 살아남습니다. 그렇지 않고 예전 교리를 주창하며 옹고집으로 일관한다면 사회구성원들에게 외면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종교는 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죠. 인간을 위하지 않고, 형이상학적인 신을 위한다고 인간을 무시하고, 사회제도 불안을 조장한다면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일부 극단적인 광신도만을 위한 소수종교로서만 남겠죠.

선진국이라 일컬어지는 서구유럽을 보십시오. 사회제도가 인간의 삶을 편안케 해주고, 삶에 대한 불평, 불만을 국가가 해소해주니 종교의 역할이 극히 미미해집니다. 때마침 기독교에 대한 진실이 과학, 고고학에 의해 밝혀지고, 종교의 허상을 알게되니 기독교의 존립자체가 흔들립니다. 독일같은 경우는 국가에서 종교세를 걷어 문화유산이 된 교회건물을 유지관리하고 있죠. 그렇지 못한 국가는 교회를 유지하지 못해 나이트클럽, 레스토랑등 으로 바뀌고 있죠.

같은 선진국이라 보는 미국같은 경우는 그와 반대죠. 빈부격차가 심하고, 사회제도로서 빈민층의 삶을 보살펴주지 못하니 아직도 기독교 같은 종교가 살아 남고 있습니다.

종교는 태생자체가 사회불안을 억제하고 국가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의 산물인 것입니다. 이 목적에 부합하지 않은 기독교가 개독으로 욕을 먹으며 수많은 안티를 양산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우리나라에선 정부가 국민의 안정적인 삶을 보장해주지 못하고, 국민의 불평불만을 달래주지 못하고 일부 소수 기득권자만을 위한 정책을 남발하고 있죠. 기독교는 그런 기득권자만을 위한 종교가 되어 가고 있죠. 사학법개정 반대, 소파개정 반대 등에 주동이 되어 자신의 기득권유지에 앞장서는 우리나라의 기독교.

우리나라의 기독교는 사회안정을 위한 종교가 아니라 소수 돈과 권력을 가진 이들이 우리나라를 지배하는데 불만을 억제하고, 자신들이 그동안 불려온 부와 권력을 지키는데만 힘을 쏟고 있죠. 때문에 기독교 안티는 우리나라에서 앞으로 확대되면 확대되었지, 줄어들진 않을 겁니다.

협객 2011.06.10 18:12

문제를 내셨으니 저도 답을 해드리겠습니다.

1. 종교 전체적으로 보자면, 예수가 허구이든 진실이든
사회에 기여하는 바는 크다고 생각함...
즉, 잘믿으면 사람도 바뀔 수 있고, 사회 안정화도 시킬 수 있고,,
근데 우매한 사람들 혹세무민 쫌 안했으면...ㅠㅠ

2. 오늘날 강대국에 해당하는 나라들이 대다수 믿는 종교로서
그에 힘입어 오늘날 그들의 국력과 맞먹는 힘을 갖게 된 것 같음.
인도가 만약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막강한 나라였으면
이미 전 세계에 힌두교 사원이 즐비할 거라 생각. 결국 힘의 논리인 것 같음...


1. 사회적으로 기독교가 기여하고 있다면, 그리고 그 기여하는 바가 크다면, 우매한 사람들이 혹세무민 당한다는 표현은 맞지 않습니다. 기독교가 기여한다면 기독교를 믿는 우매한 사람들에게는 기독교가 짊어지기로 한 사회적인 책임을 기독교적으로 질 책임이 응당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법을 어기는 경우는 혹세무민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목사 성폭행이나 단군상 목자르기 등은 준법정신의 문제이지 혹세무민의 문제가 아닙니다.

또한 이제 막 들어선 안티라면 예수가 허구라는 편에서 시작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계보부터 마태에는 41대인데 다른 데는 56대니까.

2. 강대국이 믿는 종교라서 보편화되고 권력을 갖게 되었다는 관점에는, 기독교의 특성상 강대국을 키워내는 종교라는 주장 혹은 가설이 맞섭니다.

기독교는 전통적인 종교입니다. 구약 4천년 신약 2천년을 내려오면서 경험에 의해 좋고 나쁜 것을 가감하다 보니 기본적인 사회를 움직이는 정치가 들어 있습니다.

기독교의 경우 선교가 매우 공격적이어서 힌두교와 달리 선교를 위해 배를 만들고 개간하고 원주민들에게 전염병을 옮겨 떼죽음을 당하게 하면서 살아남으려는 자들에게는 백신과 치료제로 권력을 빼앗아 가는 전통을 갖고 있습니다.

통치 수단으로서의 기독교는 통치자들에게 강력한 권력, 강대한 국가를 만드는데 매우 유용한 것이었고 위에 말씀하신 분의 이야기처럼 그렇게 강대국을 키워냈습니다.

한국의 기독교 역시 한국을 강대국으로 키워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강대국이 되면 뭐합니까? 그들만의 리그일 뿐입니다.

인테그라 2011.06.12 21:10

아.. 초보안티에게 가르침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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