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기독에게)가난한 마음 - by 인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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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기독에게)가난한 마음 - by 인드라

가로수 1 3,505 2009.03.11 21:26
저는 주장을 하는것이 아닙니다.
다만 친구처럼 조용히 서로 생각해보자는 것입니다.
인간의 존엄성은 어디에서 나타날까요?
신이 만들어서?
신의 형상을 닮아서?
그럼 인간은 자체적으로 악한것이 아니로군요.
훌륭한 존재가 만들어서 훌륭한 작품이라는 논리는 어딘가 모자라는 부분이있습니다.
실패작이란것도 존재하니깐요.
그래서 그동안 인간을 멸종할려는 신의 의도가 있었던것 아닙니까?

좀 다른 시각으로 볼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한계적인 존재입니다.
그래서 근본적인 슬픔이 있습니다.
왜 우리는 서로를 위로해야 할까요?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서로 같이 한계적이고 그안에 같은 슬픔이 있다는 이해는
더할수없는 동질감을 던져줍니다.
우리는 서로 버티면서 살아가는것이 아닐까요?
우리뿐만이 아닙니다.
모든 지각있는 생물이 서로를 지탱하고있습니다.
자아라는 관념에서 바라보는 오류만 잠시 걷어준다면 모든것이 의미가 있고
서로를 지탱해주는것이 느껴집니다.
이러한것을 볼...!!! 때 (사고이 아닙니다)..관찰할때
우리는 가슴에서 피어나는 존중을 느끼게 됩니다.
그것을 불가에서는 자비라고 표현했으며(이논점은 불가에서도 동의하는것입니다)
개신교에서는 사랑이라고 하지않나요?
난 당신을 이유없이 그저 사랑할래란 말이 얼마나 허무한 이야기일까요?

진정한 이해가 생길때 우리는 비로소 사랑할수있습니다.
비로소 출발할수가 있습니다.
좋습니다..개신교의 형제애...그기에서 출발하는것으로 이해해봅시다.
그러나 진정한 형제애는 서로 천국가서 행복하게 살기에 나타나는 형제애는 아닐겁니다.
그것은 신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관계를 개선하지못하는 그래서 서로 고통스러운 존재에대한 연민과 이해가 진정한 형제애일것입니다.
저는 가난한 마음이 그러한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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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최개바라 2009.03.12 19:19
보리수 나무 아래에서 붓다가 깨달은 것도 '연기'였지요..
모든것은 서로 연관이 있다라는..

위 글에서 '진정한 이해가 생길때 우리는 비로소 사랑할수 있다'라는 말이 와닿네요.
타자(他者)가 없으면 나도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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