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가 성경읽기(3)|예술가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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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가 성경읽기(3)|예술가 칼럼

가로수 0 4,076 2011.02.13 14:32
안티가 성경읽기(3)|예술가 칼럼
예술가 | 조회 4 | 09.09.19 15:23 http://cafe.daum.net/clubanti/8eNh/7 
이제 신약성경을 보자.
 
신약성경은 27권의 소책자의 묶음이고, 총 260장에 7,959절로 이루어져있다.
통체로 제거된 절도있고, 삽입된절도 있으며, 추종하는 교리에 따라 수정되고 편집된것이다.
1844년 시나이 수도원에서 발견된 시나이 사본만 하더라도, 약 16,000군데나 수정된 흔적이 있을 정도로 누더기에 가깝다.
 
성서의 현대어 번역에 참여했던 요하네스 레이만 박사는
"복음사가들은 해석가였지 전기가는 아니었다. 그 여러 세대 동안이 흐르다 보니 모호해져 버린 부분을 밝혀준 것이 아니라,
도리어 명백했던 것마저도 흐려놓고 말았다. 역사를 기록한 것이 아니라, 역사를 만들어 버렸다." [코즈믹바이블, p205] 라고
토로할 정도로 신약성경은 엉망진창이라고 혀를 내두르고 있다.
최소, 한절당 평균 2회 이상 수정되었으리나 추정되는 이 누더기 신약은 일점 일획도 틀림이 없는게 아니라,
일점일획도 맞는게 없을 지경이니, 신약에서 무엇을 찾는것은 불가능하다 하겠다.
 
그래서, 구약을 이해했던것과 같이 신약의 배경사를 통해 그 실마리를 잡으려 한다.
 
 
1. 신약의 배경사를 통해본 예수 이야기
 
BC 64년경 하스몬 왕가의 내부 권력투쟁을 틈타 로마의 식민지가된 유대는 AD 70년 예루살렘이 불타면서 그나마 유지하던
유대 공동체 마저도 붕괴된다.
이 약130년이란 기간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는것으로, 무장봉기에 그수도 헤아릴수없는 각종 메시아들이
 들끊는 시대였다.
 
유대인들은 철저한 계급사회였다.
 
1. 이스라엘의 땅은 그 밖의 땅보다 거룩하다...
2. [이스라엘 땅의] 성을 가진 도시는 더욱더 거룩하다...
3. [예루살렘의] 성 안은 더욱더 거룩하다...
4. 성전산은 더욱더 거룩하다...
5. 담 안에는 더욱더 거룩하다...
6. 여인의 뜰은 더욱더 거룩하다...
7. 이스라엘인의 뜰은 더욱더 거룩하다...
8. 현관과 제단 사이는 더욱더 거룩하다...
9. 성소는 더욱더 거룩하다...
10. 지성소는 더욱더 거룩하다...(m.Kelim 1.6-9)
 
위에 내용처럼 유대인들의 역사를 관통하는 카도쉬(qadosh) 즉 성결(정결)이라는 사상을 바탕으로 10가지 계급으로 나뉘는데
(1) 제사장, (2) 레위인, (3) 이스라엘 사람, (4) 개종자, (5) 해방 노예, (6) 결함이 있는 사제들, (7) 성전 노예들, (8) 사생아,
(9) 고환에 상처받은 자, (10) 성기가 없는 자(t.Meg 2.7). 정결의 계층 구조에서 밑바닥에 놓이는 자들은 가장 부정한 자들이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외세에 대항해 싸우던 세력들은 일반 민중들이였고, 유대인들 시각에는 부정한 자들이였다.
그시대 상황을 보면, 사두개파, 바리새파, 에네세파, 젤롯당, 헤롯당, 땅의 백성들, 이란 사회적 집단이 있었는데,
그중 팔레스틴 유대인의 90%가 땅의 백성들이란 집단이였다.
 
(근거를 대라는 자들이 있어 간략하게 인용하겠음.)
 
땅의 백성들(출처 신학연구소 논문:예수 시대의 역사적 배경연구 중에서)
"팔레스틴 유대인의 90% 이상은 ‘땅의 백성들’이라고 알려져 있다. ‘땅의 백성들 (AM HA-ARES, 암하렛츠)’이라는 용어는 통치자들
및 귀족들과 구분되는 의미에서의 민중들을 의미했다.42) 신약 시대에 와서는 특별히 무지 혹은 무관심으로 인해 모세의 율법과
이에서 파생한 정결 규정들을 지키지 못하는 자들을 의미하게 되었다.43) 주로 땅의 백성들은 갈릴리에서 살았는데 순수 혈통이
 아니라는 이유로 유대인들로부터 부도덕하고 비종교적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들은 예루살렘 성전 체제에서 철저히 소외된 민중들이었으며 식민 통치자와 지배 세력의 이중적 사회 구조아래 가장 고통을
당하였던 계급들이었다. 이러한 억압받는 상황은 민중들의 봉기를 가져오게 되었으며 이 땅의 백성들은 반로마운동의
기본 동력이 되었다."
 
반로마운동의 주 세력이였던, 땅의 백성들은 실패한 봉기로 끌러가고, 처형되는 자기 이웃이나 친구, 형제들을 보면서 과연
어떤생각을 했을까?
과거 하늘같이 받들어 모시던 제사장을 비롯한 유대지도자들의 모습이 이제 땅의 백성들한테는 "외식하는자" 입만 살아서
 나불대는자 등으로 비춰지는것은 당연할것이다.
예를들면, 요즘 "이런 명박이 같은놈아"라는것이 가장 큰욕이듯이, 그당시 땅의 백성들은 "이 바리세인 같은놈아" 라고
하는것이 가장 큰 욕이 였으리라.(복음서에도 바리새인이나, 제사장들을 폄하 함을 볼수 있음.)
 
또한, 그 춘추전국시대에 살던 땅의 백성들은 다양한 문화와 사상의 충격을 경험하는데, 로마를 통해 들어오는 각종 사상이나
 문화는 유대교가 참진리라 생각하던 이전 생각을 뒤 흔들어 놓게 된다.
나아가, 부정한 자라 치부되던 자신들만의 이야기 즉 사상이 필요함을 강하게 요구 받았을 것이다.
 
 다행히도, 전해지는 수많은 문화와 사상이 워낙 다양하고, 풍부해서 그들의 이야기를 만드는 자양분은 넘처나고도
남음이 있었다.
그래서, 덜 그를듯한 얘기도 만들어 지고, 그를듯한 얘기도 만들어 졌을것이며, 과거 다른 문화에서 다듬어 졌던 이야기를
자기들에 맞게 각색도 했을것이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 지는 이런 이야기들은 살이 붙혀지고, 확대 재생산 된것이다.
 
왜 예수 이야기가 다른 종교의 이야기와 그렇게 유사한가는 충분히 이해되는 것이다.
 
예수 이야기가 타종교 이야기와 유사함은 다 알리라 생각하지만, 한가지만 예로 들어보자.
 배드로가 예수와 첫만남에서 예수 가르침대로 깊은 물에 그물을 던져 153마리의 고기를 잡았다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피타고라스(산스크리스트어로 하면 붓다 구르스"위대한 스승 붓다"란 뜻)의 생애에 나오는 이야기를
각색한것이다.
그 증거는 153이란 숫자는 물고기의 척도(베시카 피쉬스)라 불리우는 정수비 153:265에서 나온말이기 때문이다.
 이야기의 구성도 똑같고, 가르침도 똑같으니 예수보다 500년이나 앞서는 피타고라스의 이야기를 각색한것이라
 보는것이 타당할것이다.
 
"Q"복음서 가설이란게 있다.
독일의 바이써, 베른러에 의해 주장된 가설인데, 이것은 예수가 실존했다는 전제하에 예수의 가르침의 원뿌리를
찾을려는 시도이다.
150년이란 긴세월 동안 연구되고 찾았지만, Q 복음의 쪼가리라도 하나 발견하지 못했다.
 
위의 시대상황에서 보듯이 예수 이야기는 당시 민중들에 의해 하나, 둘 살을 붙혀가며 만들어 진것이기 때문이다.
 
 이 예수 이야기의 창작자들을 우린 "유대 기독교인"이라 부른다.
 
 
그럼 성경을 한번보자.
 
아시다 시피 신약성경에는 상반되는 가르침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구절이 있는 반면,
 
"예수께서 이 열 둘을 내어 보내시며 명하여 가라사대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차라리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마태복음 10장 5절,6절)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질러 가로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히
 귀신들렸나이다' 하되 예수는 한 말씀도 대답지 아니하시니 제자들이 와서 청하여 말하되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오니 보내소서'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하신대" (마태복음 15장 22절-24절)
 
위와같이 이방인에게는 가지조차 말라고 지시하는 구절이 있다.
 
왜 그럴까?  이들은 미친걸가?
아니다.
그시대에 "유대 기독교(예수운동파)" 와 "이방 기독교(그리스도운동파)"가 공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방 기독교는 바울이 창시한 종교로써, 유대인이 아닌 자들의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었다.
 
 좀더 자세히 살펴 보도록 하자.
 
 
 2. 유대 기독교와 이방 기독교 그리고, 초기 공교회
 
 1) 유대 기독교(예수운동파)
   - 유대 기독교 대표적문서 : 마태복음, 야고보서
     가. 율법을 철저히 지키려는 경향이 있다
     나. 바울을 배격하고 배드로와 야고보를 숭상하려는 경향
     다. 예수의 인성을 강조하는 경향.
 
 2) 이방 기독교(그리스도 운동파) (바울교)
   - 이방 기독교 대표적문서 : 바울의 초기 서간(데살로니가전서, 고린도 전후서, 빌레몬서, 로마서, 갈라디아서, 빌립보서)
     가. 반유대교적이며, 반율법적인 경향.
     나. "믿음"을 강조하는 경향
     다. 이방선교에 대한 관심.
     라. 예수의 신성을 강조하는 경향.
 
 
이 두부류는 공히 예수를 이야기 하지만, 전혀 다른 사상의 종교로써, 헤게모니 쟁탈전이 아주 치열했다.
 
 --------------
-------------- 구 분                '그 리 스 도' 운 동                            '예 수 ' 운 동----------------------
 
                      지 역               헬레니즘 세계(유럽)                      기원의 땅 팔레스 타인
                      기 간              바울: 49년부터 독립                    예수(30년)부터 마가복음(70년)까지
                      전 형               안디옥교회,                              기적 이야기 연속물, 초기수난사화
                                            바울의 교회들                                선언문 이야기 수집물, 비유 수집 물 예수운동
                      흔 적(단서)     바울서신 복음서들                               <공관복음<마가복음,
                     창시자(칭호)    부활 후 "그리스도"                               지상의 "예수"
                     신 학 방 법      그리스도 케리그마                         예수의 육성(교훈)과 몸짓(행적)
                                          죽음/부활의 그리스도                  예수전승: 예수의 말씀과 예수에관한 말씀
                     종교사 배경        밀의종교                                          유대 갱신운동
                     신학적 성취      교회의 이야기                                예수 이야기 (예수전승의 담지)
 
                                              (표에서 보듯이 상이한 종교다)
 
 
아이러니 하게도 최후의 승자는 바울교 였다.
최초에 예수 이야기를 창작한 부류는 유대 기독교인 이였는데, 아무리 새로운 사상이라 하지만 그 숭배하는 형식이
완전히 유대정서를 배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방인들이 보기에 극한의 이질적인 유대정서는 희석되더라도 받아들일수 없는 것이였다.
 
사도바울은 AD65~70년경 순교함으로써, 승리의 기쁨은 만끽할수 없었으나, 그의 추종자들이나 제자들은 그 기쁨을 맛보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바울교는 우리가 알고있는 기독교와는 다르다.
 
여기서 1부에서 논했던, 순서를 되집어보자.
1) 예수 추종 집단 --> 2) 교회가 생김--> 3)각종 종교가 생김--> 4)제도화 되면서 "성경"이 생김.
 
승리자인 바울교는 필연적으로 제도화 되는 과정을 거친다. (약AD 100년경)
제도화 되는 과정에서 내용은 바울교의 사상을 따르고, 형식은 유대 기독교의 예수 이야기를 따른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보는 성경에 서로 이질적인 사상인 유대 기독교 사상과, 바울 사상(이방 기독교)이 공존하는 이유다.
 
이 제도화 된 종교가 우리가 아는 기독교의 원형인 것이다. (돌연변이인 셈이다.)
 
       이를 초기 "공교회"라 부른다.
 
 
   3) 초기 공교회
     - 초기 공교회의 대표 문서 : 바울추종세력들이 쓴 후기 바울 목회서간 및 각종 행전, 누가복음등
       가. 임박한 종말사상 악화로 새로운 가르침 채택
       나. 신앙의 교리화 경향
       다. 제도화 경향
 
이렇게 탄생된 기독교는 또한번 진화를 하는데, 그내용은 우리가 너무도 잘알고 있는, 콘스탄티노스 황제에 의한 하나의 왕,
하나의 제국, 하나의 종교 이다.
 
여기서, 수많은 로마에 대한 유대 기독교 문서는 제거되고, 철저히 제국의 종교로 정제되고, 다듬어 진다.
 
그 이후는 말안해도 알겠지만, 2000년간 이루 말할수 없는 악의 근원으로 맹위를 떨지는 것이다.
 
 
이때까지 이야기를 요점 정리 해보자
 
1. 신이란 특수한 집단이 자기 지도자의 모습을 투영해서 창조한것이다
 
2. 이 창조된 여러신은 합쳐지기도 하고, 분리 되기도 하면서 그 시대요구 상황에 맞게 진화해 왔다.
 
3. 기독교의 탄생은 우연에 의해서 일어났으며, 시대의 필요에 의해 필연적으로 돌연변이를 일으켰고,
   시대의 선택에 의해 생존했으며, 에초에 단순한것에서 복잡한것으로 진화했고, 현재 진화하고 있다.
 
 
 
 
 
글을 마치며
 
기독교인과 논쟁을 하다보면 "당신이 말하는 그런 세상 지식으로 성경을 이해하면 안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이므로,
믿음 없이는 한구절도 이해가 안되기 때문입니다." 라고 미꾸라지같이 피할려는 작자들을 종종 만날수 있다.
진정 지혜가 지식의 상위 개념이라 생각하는가?
지식은 풍부한 여러정보의 조합과 최소한의 가정만으로 끌어낸 논리적 사고이고,
지혜는 경험으로 얻은 작은정보에서 출발하여 최대한의 가정으로 끌어낸 직관적 사고이다.
백번양보해서 이 사고의 체계가 동일한 위상이라 말할수는 있지만, 어떻게 지혜가 지식의 상위 개념이라 하는 망발을 할수 있는가?
그래서, 예수가 했다는 아리송한 한마디를 절대 진리라 착각하는 것인가?
지식으로 종교는 충분히 해체되고, 부정될수 있다.
 
또한, 이런 부류도 있다. 안티를 하는 목적이 무언가? 대안은 있는가?
이질문은 하는 그대는 진정 대안이 필요하다 생각하는가?
포스트 기독교가 있어야 한다고 진정 주장하는가?
2000년을 당하고, 현재도 당하고 있는 이런 몰이성의 패악질을 또 당해야 한단 말인가?
대안은 없다
결단코 없다.
그 대안이라는것을 생각하는 순간 그것이 또다른 종교가 될것이므로.
 
 
 
 
이때까지 저의 미천하고, 부족한 글을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글을 읽는 모든분들은 이성이 충만하여, 항상 진실되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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