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개는 선악과를 따먹지도 않았는데 왜 덩달아서 고생을 하나요--답변이 가관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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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3 18:43
[질문]
어느 어린아이가 자기 집에서 개가 XX를 낳는걸 보고는 많이 슬펐나봅니다.
그래서 주일 학교 선생님에게 질문을 했는데요(약간 원망 섞인 말투로)...
"선생님 개는 선악과를 따먹지도 않았는데 왜 덩달아서 고생을 하나요?" 이렇게 물었습니다.
장난이 아니라 실제 상황입니다.
주일학교 선생님은 그질문에 상당히 당황을 하셨는데 적당히 얼버무린 뒤,
잘 아는 분들에게 알아보고 다시 대답해주겠다고 했다고 하네요.
저에게 이걸 묻는 질문이 들어왔는데(제 전공이 생물학이거든요, 창조과학회회원이고...-- ;;;;)
피상적으로 저도 대답을 내놓기는 했습니다만 좀 더 전문적으로 창조과학을 하시는 분 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바쁘실텐데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늘 평안하세요.
[답변]
매우 종교적인 질문이군요.
아담이 범죄함으로 죽음이 들어온 것은 우주적 사건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위임한 세상을 다스리는 권세를 상실함과 동시에
죄로 인한 죽음이 지배하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죽음은 사람 뿐 아니라,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피조세계에 임하였습니다.
모든 생명체는 죽을 수 밖에 없게 되었고, 무생물도 열역학 제 2 법칙에 의해 붕괴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죄를 범한 이후 여자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자에게는 너로 인하여 땅이 저주를 받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죄를 범한 이후 가정을 포함한 모든 피조세계가 고통 가운데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동물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은 창세기에 없지만, 로마서 8장 19-22에 보면 피조물이 함께 고통한다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성경의 전체적인 맥락을 볼 때 사람의 범죄이후 동물들도 새끼를 낳는 것이 고통이 되었고,
우리의 부활처럼 피조물들도 죽음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사람은 모든 피조물의 주인입니다.
주인이 고통을 당하는데 그 하인들이 고통당하지 않을 수 없듯이,
피조물을 다스리는 책임을 맡은 인간의 범죄와 그로 인한 고통은 모든 피조물들이 당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은일 교수(고려대 의대)
(말을 잃었음)
"봐라~ 대학교수이고 의학박사인 분의 말인데, 너희들이 그 사람 보다 더 잘낫냐?"<---권위에 기대어 비벼 보려는 얄팍한 술수
해마는 그렇다치고 닭은?? 도대체 선악과를 따먹어서 그리 되었다는게 말이 되냐? 이스라엘의 구전설화를 ......
믿는 비이성적인 사람에게 어떤 대화가 가능하겠는가
원죄는 히브리어로 하말티아 입니다. 하말티아란 원 뜻은 과녁을 벗어나다 입니다. 신의 뜻에서 벗어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문학적인 용어로서도 하말티아란 단어가 사용 됩니다. 등장인물의 숙명적인 핸디켑으로 어려움을 당할 때 쓰는 말입니다.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에 사로잡혀 투쟁하는 사람들에 대한 깨달음을 주고자 선악과 이야기가 만들어 졌습니다. 이원론적인 신이 아니라 일원론적인 신으로 바라볼 때 선과 악, 밤과 낮, 남자와 여자, 죽음과 부활, 신과 악마, 천국과 지옥은 서로 투쟁하며 반대되는 개념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징과 은유를 발견하면 도그마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여기 안티들은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따서 깍아 먹었든 그냥 먹었든 원죄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관심이 없습니다.
리플들을 보더라도 원죄에 대해서 말하면 코웃음을 칠뿐입니다.
원죄는 기독교인에게나 해당되는 말이 아닌가요?
그럼 교회가서 해야 할 말이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