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한인교회 120여개국에 4757개 |
미주 한인 기독신문 ‘크리스찬 투데이’ 집계 올 하반기 현재 활동 중인 전세계 한인교회(한국 제외)가 4700여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700여개로 가장 많았고, 캐나다 일본 호주 등 순이었다. 19일 미주 한인 기독신문인 '크리스찬 투데이'가 최근 발행한 '2009년 세계 한인교회 주소록'에 따르면 전세계 120여개국에 분포한 한인교회는 4757개인 것으로 지난해(4982)보다 4.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734개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캐나다(253) 일본(211) 호주(149) 독일(61) 브라질 영국(각 52) 아르헨티나(48) 등으로 이어졌다. 미국 내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1208)에 가장 많은 교회가 분포하고 있고, 뉴욕(394) 뉴저지(216) 일리노이(195) 버지니아(188) 워싱턴(163) 텍사스(145) 메릴랜드(134) 조지아(125) 펜실베이니아(114) 순이었다. 캘리포니아는 지난해보다 33개 증가한 반면 뉴욕은 14개 줄었다. 교단별로는 장로교가 1861개로 최다였고, 침례교(613) 감리교(482) 순복음(209) 성결교(147) 독립교단(204) 기타(218) 순으로 나타났다. 세계 한인교회 수와 미국 내 한인교회 수가 동시에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한인교회는 지난해(4982)까지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미국 내 한인교회의 경우 2006년(3827)을 정점으로 지난해(3766)에 이어 또 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미국 한인교회 감소의 배경으로는 폭발적인 교회 증가세를 보였던 1980년대 중반 교회를 개척한 목회자들이 은퇴하는 시기를 맞은 데다 영어권 한인 인구가 많아져 비한국어권 교회로의 출석이 늘면서 한인교회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