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신
무지개 (124.♡.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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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8 13:35
나의 신
나의 신은 열려진 하늘,
모든 인간들이다.
나는 내가 바라던 것을 찾았으며
그것과 하나가 되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분리나
단절의 고통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내 생각, 내 욕심, 내 욕망들
그 개인적인 자아들이 모두
떨어져 나갔기 때문이다.
나는 마치 아침 공기 속으로
향기를 보내는 꽃과 같다.
그 꽃은 누가 곁을
지나치는지에 대해선 신경 쓰지 않는다.
진리는 그대들 속안에 있다.
그대들 자신의 가슴 속에서,
그대들 자신의 체험을 통해 그대를 발견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만이 진실로 가치 있는 것이다.
내가 말하는 이 신이 누구냐는
질문은 좋은 질문이 아니다.
설명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대들 자신이 직접 모든 동물들 속에서,
풀잎 하나 하나에서,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 속에서,
낱낱의 인간 영혼들 속에서
그를 볼 수 있기 전까지는
그대들은 신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